공허 속에서의 케리건과의 대화에서는 "사실 나도 처음부터 이런 건 아니었다."는 아몬의 말이나 위의 알라라크의 말처럼 아몬이 처음부터 우주의 모든 것을 파괴하려는 사악한 자는 아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몬 위에 있을 누군가는 "어둠 속의 목소리, 즉 "틈새의 군주"일 가능성이 대단히 높고 저는 이 틈새의 군주가 "젤나가가 하고있는 무한한 순환과 윤회는 모두 기만이고 거짓된 것이다" 라고 아몬을 꼬드기고 타락 시켰으면 딱 적절한 이유가 되죠.
틈새의 군주가 아몬에게 젤나가들은 거짓된 일을 행하고 있고 그들이 하고있는 일은 모두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식으로 아몬에게 영향을 주었다면 아몬이 다른 젤나가들을 아무런 거리낌 없이 죽이고 타락하게 된 것도 다 설명이 된다고 봅니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서 세뇌시켰다고 봐도 큰 무리는 없구요.
게다가 틈새의 군주가 새로운 젤나가가 될 다른 이에게 젤나가의 정수를 넘겨줄 필요가 없이 아몬에게 아몬 너 자신의 대에서 순환을 끊고싶지 않냐고, 모든 것을 파괴하고 네가 만든 새로운 창조물들 (혼종)에게 숭배받고 싶지 않냐고 꼬드기고 아몬이 거기에 넘어갔으면 그것도 말이 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