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1 플토 플레이어를 아르타니스로 바꾼 짓에 대해

왜 이런 미친 짓을 했는지 블리자드가 해명한 적이 있나요?

 

그냥 피닉스/태사다르와 비슷한 연배의 400살 정도 되는 프로토스 인물을 만든 다음에 공허의 유산 주인공으로 등장시키고,

 

아르타니스는 지금의 셀렌디스 역할로 했으면 아무 위화감 없이 스타 1부터 완벽하게 흘러올 수 있지 않나요?

 

 

그렇다고 아르타니스로 굳이 바꿔서 얻는 스토리상 이득이나 개연성도 없어 보이는데요.  

 

유일한 장점은 셀렌디스가 여자라서 여성 프로토스를 한명 더 등장시킬 수 있었다는 건데, 그럴 거면 그냥 주인공을 여자로 만들면 됐던 거 아닙니까? 어차피 스타 1에서 주인공 성별은 언급된 적 없으니.  

사실 블쟈가 원해서 바꾼 건 아니고, 공식 소설 중에서 작가가 스타 스토리를 제대로 이해 못해서 벌어진 촌극입니다. 이미 공식 소설이라고 나와버려서 어쩔 수 없이 설정변경이 일어난거죠,

따지고 보면 작가와 제대로 커뮤니케이션 안 하고 책 낸 블쟈에게도 책임은 있긴 하죠.

블쟈가 그 작가한테 약점잡힌거라도 있나... 이런 중대한 설정변경을 저질렀으면 그 작품을 부정해 버리는 게 더 깔끔하지 않았을까요? 자기들이 만든 설정도 자기들이 스스로 뒤집어 버리는 판에... '저희가 의도한 설정이 아니었습니다' 라고 하면 되는 거 아닌가 싶은데

작가가 무슨 힘이 있다고 설정을 맘대로 바꾸나요 내용도 멧젠이 다 검수한건데.
그냥 블리자드에서 이게 더 멋있다라고 생각해서 바꾼거죠.

제생각에도 작가 한명에 휘둘린다는 건 좀 가능성이 낮은 얘기 같고 자기들도 이걸 더 멋있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강행한 것 같은데 왜 더 멋있다고 생각했는지 이해를 못하겠네요

크리스멧젠 = 나스 키노코

글쎄요. 어차피 크리스 멧젠은 본인이 쓴 것도 까먹는 걸로 꽤 유명한데다가, 저 소설 나왔을 때는 스타1 나온지 얼마 안 된 때라서 차후에 스2 스토리가 어떻게 될지 기획조차 잡혀있지 않던 때였거든요.

굳이 스타가 아니더라도 디아블로나 워크에서도 블쟈가 설정변경 하는 경우는 상당히 많기 때문에 그냥 아르타니스가 운이 좋았다고 봐야죠. 덕분에 단역에서 끝날 지도 몰랐던 캐릭터가 스타 차기작에서도 영향을 끼칠 만한 주연이 되었으니.

주인공의 공을 높이기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