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글 '보라준은 몇살쯤 될까요'에 대한 생각.

아래글 '보라준은 몇살쯤 될까요'에 대한 물음을 읽고 여러 생각을 하게되더군요.

 

일단 공상같은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아래 글쓴이에게 여러모러 생각할 기회를 주신점 감사하다 전해드립니다.

 

[사회적 가치점과 사상점의 차이가 있음을 미리 당부드립니다.]

 

보라준의 나이는 개인적으로 300대 중반 이라고 생각합니다.

 

라자갈의 늦둥이 딸이다.

 

아르타니스보다는 나이가 많고 정무관급 제라툴과 모한다르 보다는 한참 어리다. 라는 의견에 동감합니다.

 

이런 나이대와 상황을 생각했던 점을 적어봅니다.

 

시대적 상황으로는 공허의 유산 소설을 참고하여 당연 스2로 넘어와 새로운 인물로 개입하지만은 시간적으로 스1 부터 있었던 인물이라 전제를 두고.

 

스1 당시 대모의 딸이란 자리에 여러모로 네라짐으로 부터 철저한 교육을 받아왔겠지만 실질적인 네라짐의 통솔자들 앞에선 명함도 못내미는 입장이었을 것이기에 등장을 못하였다라고 생각되네요.

 

그저 뒤에서 어머니이자 네라짐의 대모인 라자갈을 존경하지만 한편으론 어머니의 그림자에 감춰져 있었을 것이고

 

다만 그녀를 애쓰며 챙겨주는 이는 모한다르 였다고 보입니다.

 

당연 이런 구도로 가면은 열등감을 가지기 마련일 것입니다. 자신은 대모의 딸이지만 실질적 능력은 정무관들에 비해 나이를 비롯하여 능력면에서도 한참 밀리니 그런 상황을 이겨내고자 내면적으로 강한 면모를 보이려 했을 것이고 주변에서도 대모의 딸이란 명목 아래의 압박을 느꼈을 거라 봅니다.

 

때문에 자신의 열등감을 이겨내고 훗날 네라짐을 이끌겠다는 책임하에 아랫글에서 말한 결혼시기가 인간과 비슷하단 시기로 잡는다면 사회적 지위를 확립하고자 노력했을 것이고 때문에 혼수 시기가 늦었을 것입니다.

 

[여기서 말한 혼수 시기가 늦었다는 생각은 흔히 우리의 사회적으로 성공한 여성들이 대부분 사회적 지위를 높이고자 결혼을 뒤로 미루는 상황에 빗댄 것입니다.]

 

그런 점에 있어서 소설에서도 자신의 수하로 있던 이들을 더욱이 챙기려는 모습이 보입니다.

 

어떻게 본다면 젊은 나이에 신관자리에 오른 아르타니스가 느끼는 책임감과 압박감을 그 누구보다 보라준이 이해하리라 생각되며 그렇기에 자신의 어머니를 잃고 두 정무관이 자리를 떠난 뒤에도 네라짐을 책임질 자리에 올랐으나 크게 내세움 없이 조용하지만 강하게 아르타니스에게 조언을 해주었다고 보입니다.

 

그만큼 이제것 나온 인물들 중에 인성면으로 가장 대단하다고 평가하는 바입니다.(상상속의 인성 랭킹)

 

보라준을 바라본 내용을 우리 사회에 빗대 정리하여 내린다면은

 

-사회적으로 크게 성공한 기업인의 딸이지만은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한 주변에서 엄친딸이다 재벌2세, 금수저라 불리우며 과연 청출어람 할 수 있을까하는 기대감과 압박에 휩싸여 이를 이겨내고자 노력을 하며 가진 수난 끝에 압박의 그늘을 씻어냈지만 그간의 시간을 투자하느라 결국 혼수 시기를 놓친 비록 사회적으로는 대를 이어 성공하지만 노처녀가 되어버린 인물-

 

이상입니다.

제 생각에는 보라준은 우리네 고등학교선생님들나이정도?

공유에서 사원 지키고 나서 아르타니스한테 라자갈이 사쿠라스 지킬 때 상황을 물어보는걸 보면 그 때 뭐하고 있었나 싶기도 하네요 ㅋㅋ; 안 태어났다기엔 나이대가 말이 안 되는데..

어디 유학이라도 가있었나봅니다 ㅋㅋ

보라준: 죄송합니다. 제가 설정이 잡힌지 얼마 안돼서..

아무리 그래도 노화되면 육체가 상하는 프로토스가 700살에 애를 난다는게..

차라리 보라준의 부재를 어디 원정을 갔던지 제라툴처럼 떠나있다는게 맞을듯.

사실 샤쿠러스에 저그가 들어온 기간보다도 제라툴이 여행나가서 칼라이들이랑 어울린 시간이 훨씬 더 긴거 보면 그렇게 개연성 없는 설정 설명은 아님.

아...애를 날려 버렸네 애를 낳는다는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