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진짜 이해하기 힘듭니다. 그나마 생각나는 것이 있다면..
1. 시네마틱 제작 과정에서의 문제
본래는 아르타니스와 셀렌디스를 비롯한 수뇌부에서는 제라툴이 케리건을 도와주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로 인해 비난받는 제라툴을 넣고자 하였지만 스토리 수정과정에서 여차저차해서 삭제하고 수정하기에는 늦은 시점에서 그대로 이 장면을 배출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결국 제작과정에서의 셀렌디스의 희생이죠.
2. 정황상 문제
사실 제라툴은 다크 템플러 사가를 보면 알겠지만, 라자갈의 유언에도 불구하고 모한다르에게 네라짐을 맡긴 채 말도 없이 어디론가 사라졌습니다. 이때 당시의 제라툴은 완전 폐인인 것이 라자갈 죽인 것이랑 혼종의 발견으로 인해 몸도 마음도 피폐해진 상태였죠. 누가 봐도요. 실제로 어딘가에서 은둔해서 행성 거닐거나 하면서 폐인질을 하다가 자마라에게 설득되고 나서야 예언을 찾는 활동을 하기 시작했고요.
여하튼 그렇게 폐인스럽게 사라진 시점에서 칼라이건 네라짐이건 간에 댈람 프로토스들에게 제라툴은 이렇기 찍힌 것 같습니다.
"어디론가 이탈해버린 반역질 했지만 여전히 존경스러우신 분."
아마 정황상 정치에 목메야하는 셀렌디스 같은 높으신 분들에게는 아무 이유도 없이 폐인스럽게 갑자기 사라지고는 이제와서 예언이니 뭐니하면서 찾아온 반역자란 밉상 이미지가 생겼을 수도 있겠지만(물론 높으신 분들 사이에서도 의견 갈렸겠지만요.)
그보다 아래 직책인 법무관과 같은 경우에는 칼라이와 네라짐을 막론하고 존경스러운 분이란 느낌이었겠죠.
이렇게 보면 셀렌디스의 태도가 아예 이해안가는 건 아니지만...뭔가 2%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수는 없습니다.
시네마틱에서의 셀렌디스의 제라툴에 대한 태도는 어떻게 해석해야할까요??
제작 과정에서의 문제?? 그래도 설명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