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레이너 숭배자들이 후속작에 등장할 것 같지 않나요??

지난번에 케리건 숭배자들이 생기지 않을까하는 글들을 본 적이 있었는데

오히려 케리건보다는 레이너 숭배자들이 생기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비록 케리건이 젤나가로 승천하여 아몬을 죽임으로서 우주를 구하긴 하였지만

아몬 영향 받았다지만 엄연히 악행을 저지른 것도 있고

아몬 영향 받지 않았을 때에도 그녀가 원하건 원하지 않건 악행 저지른 건수가

있어서 자치령 쪽 테란이든 프로토스든간에 그녀에 대한 평가가 많이 갈릴 것 같더군요.

 

아마 프로토스들 중에서는...

 

" 하도 그녀의 악행이 불쌍해서 오로스가 그녀를 젤나가로서 승천시켜서 속죄시키게 했다. "

 

" 속죄자 케리건 "

 

이런 평가들이 공존하지 않나 싶어서요. 역사학자들은 분명 그녀의 명과 암을 구분할 것이고. 그닼 신성시 여기지는 않을 것 같더군요.

 

그래서 오히려 그녀가 데리고 간 레이너를 신성시 여기지 않을까 합니다. 인간으로 태어났지만 역경을 이겨나가 마침네 운명에게 선택받은 인간 승리의 표본이랄지 이런 식으로요.

 

비록 망상이지만 특히나 탈다림들처럼 테라진 섭취하는 토시와 악령 분대를 중심으로 레이너 숭배 활동이 있을 것 같은 느낌이더군요. 어쩌면 프로토스들 일부도 엔타로 레이너를 외치면서 숭배할 것 같고.

 

여하튼 적어도 제 견해로는 굳이 숭배활동이 있다면 케리건보다는 레이너가 숭배의 대상이 되지 않을까해서요.

(단, 저그들에게 이후 자율의지가 원시저그마냥 강해진다면 확실히 이들은 케리건 숭배를 벌일지도요.)

 

 

 

테란의 특징상 한 영웅을 무조건 신격화 시키거나 격하시킬거 같진 않습니다 현대에 사는 우리들도 여러 역사의 관점 때문에 분쟁을 일으키기도 하고 의견을 하나로 통일시키지 못하잖아요

멩스크로 예를 들자면 시골이라 할수 있는 외각행성의 노동력을 살인적으로 착취하긴 했지만 그로인해 코랄과 그 변방 도시행성들을 배불리 한것은 사실이니
적어도 코랄과 도시행성 사람들은 멩스크를 계속 영웅처럼 생각하고 오히려 레이너를 저그와 손을 잡고 코랄을 침공한 천하의 역적으로 볼거 같습니다 하지만 아그리아 같은 외각행성 사는 사람들은 대체로 이와 반대대되는 역사적 견해를 가지겠죠? 아무튼 테란은 여러 의견이 갈릴거 같고

프로토스야 워낙 분쟁없이 일직선적으로 영웅을 신격화하는 특징이 있으니 님 말대로 레이너를 존경하는 여론이 형성될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저그의 경우 딱히 신격화 하고 그런게 없으니 케리건은 그냥 이전지도자 정도로 생각할거 같고요 지금의 초월체 같은 위치?

테란이면 몰라도 프로토스 사이에서 케리건의 평가가 공존할거 같지는 않습니다. 진짜 천하의 개쌍년으로만 남을거 같음(....)
스타사가가 전개 되는 내내 프로토스들은 케리건이 감염되었다는 사실을 철저히 무시하고 감염된 테란여성인 케리건을 표본 삼아 테란 여성은 교활하고 사악하다는 인식까지 형성된바 있죠

스타 3 나오나요? 후속작이면...

두번사라/뭐 그나마 프로토스 경우에는 아르타니스도 같이 싸워본 바가 있고 그러기에 공허의 유산 이후에는 조금이나마 케리건에 대한 여론이 좋아졌을지도요.
물론 테란이든 토스든 간에 숭배행위가 있다면 그것은 케리건에 대한 것이 아니라 처라리 레이너를 향한 숭배행위라고 생각하네요.

레이너를 케리건이 데려간것을 작중 인물들이 알까요 과연..

케리건께서 별빛으로 속삭이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