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란 vs 프로토스 함대전 전략 및 전술에 관한 고찰

함대전은 란체스터의 법칙상 기술 및 화력에 있어 절대적 우위인 프로토스를 테란이 상대할 수가 없습니다

프로토스의 기술상 먼저 감지하고 먼저 쏘고 먼저 달아나는게 가능하단 건데 이게 실현되었던 전투를 지구 역사상 몇개 간추려보자면 하나가 이순신 함대, 두번째가 미드웨이 해전의 미군입니다. 

미드웨이 해전때의 미군과 일본군 연합함대의 기술격차는 10년도 채 되지 않았고 함대 배수량도 일본이 당시 미군함대보다 높은 상황이었지만 결과론적으로 일본이 쳐발렸고 전쟁까지 말아먹는 결과가 나옵니다. 여기서 미군은 일본을 5분 먼저 보고 선빵을 날립니다 여기서 이미 미드웨이 해전의 승패가 결정납니다. 함대전에서 먼저 본다는 건 승패를 가를 정도의 중요성입니다.

이렇게 함대전에 있어서 선빵이 중요한데 테란은 화력도 딸린데다가 탐지능력도 프로토스에 비해 미약한 수준입니다

(예를 들면 히페리온의 레이더는 제라툴의 함선이 접근하는걸 전혀 눈치채지 못합니다)

함대전에서 테란은 잘 쳐봤자 미군 앞의 일본군 신세가 될 수밖에 없을 겁니다. 함대전에서 화력, 기동성이 딸리면 수적 우위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 예 하나는 명량 해전입니다. 13 vs 최소 133의 전투에서도 화력과 전술적 기동성이 앞서는 판옥선이 저 133척을 압도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렇다고 프로토스 함대가 숫자가 딸리냐 그것도 의문인 게 프로토스는 4년만에 50억 저그를 잡을 수 있다고 확신할 만큼의 함대를 재건하는데 성공한 종족입니다. 그 함대의 물량이 테란 자치령 무적함대 전투순양함 50척보다는 당연히 많겠죠. 테란함대는 프로토스 함대보다 물량도 딸리고 탐지도 딸리고 화력도 딸립니다. 전술적로는 베카로 같은 상황에서나 이길 수 있겠지만(실은 여기서도 테란함대가 패퇴함) 전략적으로는 고전적인 함대함 전술 히트앤런에 의해 농락당할 수 밖에 없는 운명입니다. 이게 역사적으로도 유추 가능한 일반적인 테란과 프로토스의 함대전 양상입니다. 

 

전략적, 전술적으로도 우위를 점하지 못하는 상대 앞에서 일반적인 전투 양상은 별거 없습니다. 칼리스 중재 사건의 재현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ㄴ 뭐 레이너 지휘하에서 엄청 얻어맞으면서도 시간 번 것을 생각해보면..
그리고 그밖에 여러 서술들을 보면 일단은 타격 자체는 가능한걸로 보이지만요.
아마 레이너가 몇번 타격을 줄 수 있었던 것도 게릴라 등으로 통해 타격을 주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을 최대한 살린 것으로 보이고요.(뭐 그때 세뇌된 황금함대였던만큼 그냥 생각없이 무조건식으로 공격했겠지만요.)

프로토스는 분함대 전력이 무적함대에 맞먹음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