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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캬비어
작성일 2016-03-28 22:34:27 KST 조회 1,796
제목
프로토스와 저그의 역사가 서로에게 안티테제네요.

 

 

1. 아몬의 영향도 

프로토스 : 모든 종족 구성원들이 아몬의 영향을 받음. 

저그 : 그래도 일부나마 아몬의 영향 안받은 무리가 있었음(원시저그)

 

 

2. 아몬의 영향을 받기 전의 본성

프로토스 : 직접 나온 바는 없지만, 그래도 유효한 설정들을 뒤지면서 추측하자면 좀 호전적이었을 지언정 본래부터 정신 링크망 등으로 통해 서로를 중시했던 종족이었던 것으로 보임.

저그 : 약육강식. 더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3. 아몬이 영향을 준 방식

프로토스 : 그들의 스승이자 신이랍시고 내려와서 각종 문물을 전해주고 가면이란 가면을 잔득 쓴 채 '평화롭게'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임.

저그 : 주르반이 말한 초월체 만든 과정을 좀 곱씹어보면 가면도 뭣도 없이 대놓고 무기화시키는 작업을 강압적으로 가했던 모양임.

 

 

4. 아몬이 비틀어버린 방향

프로토스 : 끝없는 전쟁을 조장하여 서로가 서로를 죽이게 만듬. 그리고 흉폭성을 대폭 끌어올림. 분열을 조장시킴. 그리고 그러한 작업의 결과물이나 마찬가지인 것이 탈다림.

저그 : 초월체라는 것으로 통해 어쨋든 '통합'시켜버림. 생존이라는 것을 추구라던 저그를 무기로서 벼르고 벼른 것이 바로 군단 저그.

ㄴ 종합 :

서로의 본성을 서로에게 뒤바꾸고 뒤섞어서 엉망진창으로 만들었다고 볼 수 있음. 통합을 추구하던 본성을 지녔을 프로토스에게 분열을 야기시키고, 통합 같은 건 상관없이 생존 추구하던 저그에게 강압적이고 강제적인 통합을 가해서 무기로 만들었으니... (덕분에 군단저그는 어쨋든 정신망이 있다는 점에서 칼라이 프로토스 내지 원시 프로토스랑 공통점이 생기게 되었고, 탈다림은 약육강식으로서 원시저그랑 비슷한 느낌이 나게 되었죠. 둘다 비틀려진 느낌이지만.)

 

 

5. 극복 노력 여부 내지 아몬에 대해 안 정도

프로토스 : 이후에 카스라는 선구자가 나타나서 아몬 이전의 정신링크망을 불완전하게나마 복원시킨 칼라라는 것을 퍼뜨림. 비록 이 과정에서 분열이 있기는 하였으나 어쨋든 칼라 등으로 통해 통합을 추구하고 노력함. 그리고 카스 본인부터 그러했고. 허나 아몬의 실체에 대해 안 정도는 전무함. 그나마 카스 정도가 약간이나마 알지 않았나 싶지만 동족들이 충격먹을까봐 그랬는지 몰라도 노코멘트하고 죽음.

저그 : 노력할 필요 없거나 할 수조차 없었음. 후일 원시저그로서 불리게 되는 순수한 저그들은 애당초 아몬의 영향으로부터 순수하다보니깐 극복할 필요조차 없었고, 군단 저그는 사실상 아몬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다보니 노력할 의지마저 박탈당하다 싶었음. 기껏해봐야 케리건을 만든 정도 밖에는 할 수 있었던 노력이 전무. 그전까지는 그저 아몬의 파괴무기행뿐.

 

 

6. 주측이 된 세력

프로토스 : 아몬의 영향으로부터 벗어날려 했던 카스 계통 프로토스가 주력을 차지함(칼라이뿐만 아니라 네라짐, 정화자 등도 포함). 아몬의 영향 직접 받은 탈다림이 소수 세력.

저그 : 아몬의 영향을 오랫동안 직접 받아야 했던 군단 저그가 주력을 차지함. 아몬의 영향을 전혀 안받은 원시 저그는 비교적 소수세력.

 

 

 

한번 심심해서 비교해보았는데...역사 역시도 서로에게 안티테제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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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두번사라 (2016-03-29 02:09:2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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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 이미지
2번을 보충하자면..

닥템사가에서 보면 젊은 프로토스 하나가 제물로 바칠 짐승 한마리를 잡아 놓고 그 짐승에게 자신의 이빨을 넣고 싶어하는 욕망을 느끼는 장면이 있습니다.

아시다 싶이 프로토스는 이빨로 다른 생명을 잡아 먹을수도 없고 무엇보다 잡아먹을 필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그 젊은 프로토스 딴에는 약자를 잡아먹는 행위는 강자에게 주워지는 증표이자 표상이라며 다른 짐승을 잡아먹는 짐승을 부러워 하죠

개인적으로 지금은 거의 없어졌지만 예전에 있었던 프로토스의 본능적인 호전성을 느낄 수 있었던 구절

타인을 잡아먹을 필요가 없는 태생에도 불구하고 타인을 잡아먹길 욕망했던 옛날 프로토스 특유의 호전성 또한 

태생이 태생이다 보니 본인들이 원치았않든 원했든 타인을 잡아먹어야만 생존 할 수 있는 삶을 사는 저그와 안티체제로 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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