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크쉬르 의식에 대한 의문

라크쉬르는 탈다림의 계급구조인 승천의 사슬에서 좀 더 높은 자리에 오르기 위해 치러지는 의식입니다.

군주 자리를 0. 첫번쨰 승천자를 1. 두번쨰 승천자를 2 이렇게해서 3.4.5...k...n 번쨰 까지의 승천자가 존재할 떄

(k,n는 자연수, k의 값의 가능범위는 1부터 n,n은 가장 낮은 승천자,k=n인 경우 k+m=n을 만족하는 자연수 m은 존재하지 않음) 군주 자리가 0이고 n번쨰 까지 승천자이면 실제로 n+1명의 승천자가 존재하여야 하나 군주 자리에 오르는 라크쉬르는 일반 라크쉬르와 다를 수도 있다고 생각하여 n명의 승천자와 1명의 군주로 생각했습니다.

기본적으로 라크쉬르는 자신 보다 높은 자리의 승천자에게 도전하여 자신이 의식에서 상위 승천자를 죽이면 그 승천자의 지위에 오르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의문은 라크쉬르 의식을 하게 되면 반드시 임의의 k번째 승천자 자리가 공석이 됩니다.

첫번째 승천자인 알라라크가 군주 말라쉬에게 도전하여 결국 알라라크는 군주에 자리에 오르게 되었고, 이때 첫번째 승천자 자리는 공석이 되죠. 알라라크가 군주가 된 이후 지나라가 첫번째 승천자가 되었는데 라크쉬르는 공석을 어떻게 처리할지 궁금합니다.

예를 들어 임의의 k번쨰 승천자가 자기 보다 한 단계 높은 k-1번째 승천자(작을수록 상위 지위이므로)에게 라크쉬르 의식을 신청합니다. 만약 k번째 승천자가 k-1번쨰 승천자를 이겨서 자신이 k-1번쨰 승천자가 된다면 k번쨰 승천자 자리가 공석이죠.

반대라도 k-1번쨰 승천자가 이겼으므로 k번쨰 승천자 자리는 공석입니다. 이렇다면 가능한 방안 중 하나는 임의의 k번쨰 승천자 자리가 공석일 경우 k+1번째 승천자부터 n번째(가장 낮은 지위의 승천자) 가 각각 k+1번째는 k로 k+2번째 승천자는 k+1번 째 승천자로 이렇게하여 마지막 n번쨰 승천자가 n-1번쨰 승천자가 되고 남은 한 공석 가장 낮은 n번째는 아직 승천자 자리에 오르지 않았던 자들중 그나마 가장 높은자가 n번쨰 승천자가 되는 방법이 있고 또는 임의의 k번쨰 승천자 자리가 공석일 경우 그 바로 아래인 k+1 번쨰 자리의 승천자가 아무 도전자가 없을 경우 k번째 승천자가 되고 혹 도전자가 있다면 라크쉬르 의식을 통하여 k번쨰 승천자를 정하는 방식이 있겠죠. 일단 제가 생각한 건 이 두가지인데 그 전에 또 의문이 생기는 것은

 

가장 낮은 자리의 n번째 승천자라도 군주나 첫번쨰 승천자에게 라크쉬르 의식을 도전 할 수 있는가?

만약 그렇지 않다면 임의의 k번째 승천자는 자기보다 얼마나 높은 자리의 승천자에게 라크쉬르 의식을 신청할 수 있는가?

저는 후자라고 생각하는 것이 임의의 승천자가 군주나 첫번쨰 승천자에게 라크쉬르 의식을 신청할 수 있을 경우에

군주나 첫번쨰 승천자가 그들에게 받은 신청을 모두 받아들일 경우 초반에는 많은 도전자들이 죽어나가겠지만 이들도 지칠 것이므로 자기보다 약한 상대임에도 불구하고 밀려버릴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여기서 해결책은

1.라크쉬르 의식은 자신이 k번쨰 승천자 일때 a만큼 높은 승천자까지만 라크쉬르 의식을 신청 할 수 있다.

즉 k번쨰 일 경우 k-a번째 승천자까지 신청 가능(a는 라크쉬르 의식에서 암묵적으로 정해진 임의의 자연수 상수이다.)

2. 라크쉬르 의식은 임의의 자리의 승천자라도 신청은 누구에게나 할 수 있으나 신청 받은 승천자는 자신보다 a차이 만큼 나는 승천자가 아닐 경우 이 신청을 거절할 수 있다.

 

라크쉬르 라는 것이 어찌보면 의문이 많은 시스템이네요.  

두번째 승천자가 첫번째 승천자를 이겨서 첫번째 승천자가 되면 세번째는 자동으로 두번째가 됩니다.
알라라크가 몇천명씩 대규모 라크쉬르를 해서 고속 승진했다는걸 보면 알수 있습니다

두번째 승천자가 첫번째 승천자를 이겨서 첫번째 승천자가 되면 세번째는 자동으로 두번째가 됩니다.
알라라크가 몇천명씩 대규모 라크쉬르를 해서 고속 승진했다는걸 보면 알수 있습니다

저도 라크쉬르가 의문이 가긴함 라크쉬르에 휘말려 제라툴 못지 않은 노익장인 누로카가 죽은 걸 보면 아무리 좋은 인재라도 까딱 잘못하면 훅가는 시스템인데 결코 효율적으로 보이진 않네요

근데 아무래도 블리자드가 라크쉬르라는 설정을 넣은 이유는 썸띵 원썸하고 배드에즈 해보이는 설정을 넣고 싶었기 때문에 넣었을 확률이 더 커서 신경안쓰는게 더 편할듯

단편소설을 읽었었는데 나온 날 바로 읽어서 지금은 기억이 잘 안나네요. 대규모 라크쉬르라는 것이 두 승천자의 파벌이 각각 존재할 때 한 쪽 파벌이 이기면 진 파벌은 다 죽은 셈이 되므로 이런 식으로 시간의 효율성을 높였다는 말씀으로 이해해도 될까요?

애초에 라크쉬르 자체가 아몬이 프로토스를 죽이려고 만든거라서 잔인하고 소모적일 수 밖에요

일단 라크쉬르 의식이 공석인애는 순서대로 낮은 애가 그 공석을 차지하여 올라가죠. 그렇게해서 알라라크가 손하나 까딱안하고 4번째까지 올라갈 수 있었고요.
두번째는...흐음 잘 모르겠습니다.

제 생각에 탈다림 특성상 실무진과 권력층은 분리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알라라크가 군주인데 인간처럼 서류에 도장찍거나 하는 건 없어도 사회를 굴리려면 필수불가결한 행정업무들이 존재하는데, 프로토스 죽이는 게 일상인 승천자들이 가만히 앉아서 서무처리나 하고 있는 건 말이 안 됩니다. 예를 들어 군주가 죽음의 함대에게 공격명령을 내립니다. 그러면 그 명령을 정해진 형식이나 양식에 맞춰 군대에 전달해야 합니다. 누구를 지휘관으로 임명할 것인지, 병력은 얼마나 끌고갈 것인지, 편제는 어떻게 할 것인지 등 실무적인 문제들입니다.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무나 행정, 기술 등 필수적인 행정업무를 담당할 행정직들이 존재하며, 이들은 광신자들처럼 최하위 계급이거나 혹은 승천의 사슬에도 속하지 않을 만큼 미천한 계급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쨌든 간에 라크쉬르 때문에 고위직들이 한꺼번에 갈려 나가거나 할 때마다 뭐 죽이기 전에 인수인계해줄 것도 아니라면 사회 자체가 굴러가지가 않습니다. 따라서 제 의견으로는 군주 / 첫번째승천자 ~ 최하위 탈다림까지가 전부 승천자인 게 아니라, 승천의 사슬에 속할 수 있는 최하위 계급이 있고 그 아래에 행정직처럼 노예 같은 개념의 계급들이 별도로 존재한다는 겁니다. 그 행정직들은 직책이나 부서에 따라 나뉘어져 있고, 승천자들이 라크쉬르를 통해서 바뀌게 되면 그들의 상관도 따라서 바뀌면서 실무적으로 결정권자의 판단이 필요한 부분은 실무진들이 "요런저러한 일이 있어서 요런저런 결정이 내려져야 하는데 어떻게 할까요?" 물어봐서 승천자가 판단해서 "이건 요렇게 하고 저건 저렇게 해라"라고 하면 실제로 추진하거나 하는 행정업무들은 실무진이 담당하는 구조인 것입니다. 라크쉬르는 본인의 힘 즉 전투력이 판단기준이 되고 탈다림의 모든 상위서열들은 다시말해 군인이며, 탈다림의 정치체제는 내부경쟁을 통해 서열을 결정하는 군인들과 군대의 최고수장이 사회전체를 지배하는 구조가 아닐까 추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