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보기엔 저그의 역사는 이제야 써지고 있는거 같네요

독자적인 종족 치곤 저그에게 역사라고 할만한게 있었던가

 

제루스에 있을땐 우주상에 존재하는 다른 생물들에 비해 특이한 형질만 가지고 있을 뿐

문명 같은것도 없고,우주짐승 그 이하도 그 이상도 아니였음

 

그러다가 아몬 눈에 띄어서 개조를 거친 뒤엔

군체의식 이라는 효율적인 시스템에 우주로 나아갈 수 있는 기술력까지 얻어 나름의 문명을 가지긴 했으나

그게 끝임,우주로 나아갔지만 초월체 체계는 내분이 절대로 허용 안되는 구조니 이 이상 변화 할래야 변화 할수 없음

 

테란이나 프로토스보면 영원한 투쟁이나 범죄자 추방등 여러가지 사건과 내분을 거쳐 변화해 왔는데 저그한테는 그런게 전혀 없던거죠

 

저그는 다른 행성을 덮쳐 쓸만한 생물체 있으면 저그로 흡수하고 행성에 볼일 없어지면 다음 행성으로 떠나는 짓을 반복해가며 수백 수천년 동안 평면적이고 똑같은 역사만 반복하다가 테란을 만나 케리건이 들어오고....

 

 

 

 

 

 

 

 

 

 

 

 

 

스타크래프트 에볼루션 빨리 정발 됬음 좋겠다

저그가 처음에는 스타쉽 트루퍼스나 워해머에서 따온 평범한 설정의  벌레 종족으로 시작했는데 점점 개성을 찾아가는거 같아서 좋네요

그 동안의 저그 이미지와 괴리가 심하다는 게 흠이라면 흠이죠.

저그의 1차적인 목적은 생존과 진화며 그것을 이행하기 위한 2차적인 목적은 정복과 파괴 였던걸 생각하면 매우 의미심장 합니다

현재 저그의 행보는 언듯 보면 가장 저그 답지 않지만,큰 관점에서 본다면 가장 저그 답다고도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