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1 칼날 여왕 행적 관련 질문

케리건은 플레이어에게 라자갈을 데리고 샤쿠라스로 돌아가려는 프로토스들을 모두 없애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여기서 질문입니다. 어차피 세뇌가 단단히 박힌 라자갈이고, 케리건도 거진 데려가봐야 소용없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던데

 

그렇다면 굳이 데려가려는 것을 막을 이유가 있었나요?

 

어차피 돌아가봐야 폐인 상태였을 텐데 걍 냅두고 근처에 있던 UED 잔당들 처리에 집중하는게 더 효율적이지 않았을까요?

  

 

뭐, 이 명령이 나비효과가 되어서 결국 아몬의 파멸로 이어지긴 했습니다만...

추측을 해보자면
1. 원래 칼날여왕의 성격 자체가 상대방을 농락하고 조롱하는 것을 즐기는 성격에,
2. 일단 라쟈갈을 계속 잡고 있으면 프로토스 상대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고,
3. 내친 김에 제라툴까지 생포하기 위해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좀 더 설명하자면, 당시 케리건은 제라툴이 자신의 눈 앞에서 라쟈갈을 데리고 사라지면서 자신의 포위망을 뚫고 샤쿠라스와 연락했다는 것에 약간 빡쳐있었고, 그에 대한 보복으로 제라툴을 능욕할 의도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전황이 불리한 상황에서 제라툴이 할 수 없이 라쟈갈을 자신의 손으로 죽이자, 이미 충분히 제라툴에게 수치를 줬다 생각해서 그가 빠져나갈 수 있게 합니다.

때문에 가장 큰 이유는 그냥 케리건의 승부욕이라고 볼 수 있지요.

대단히 공격적이고 잔인한 타입이었으니까요. 효율성이 전부는 아니죠

아 바로 이해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경위야 위에서 설명이 다된것이고 종족전쟁때 여왕님은 아몬의영향이 있었을때인데 참. 결과가 아이러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