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우울한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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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03-06 20:20:28 KST | 조회 | 5,3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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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란의 저그전과 플토전에서의 사신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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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 초창기때처럼 사신에 올인해서 막히면 테란은 끝. 뭐 이런 생각때문에 사신활용이 적었던듯한데 투자한 만큼 뽑아낼수 있다면 사신은 결코 손해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초반에 테란이 별다른 견제를 해주지 않으면 저그나 플토는 멀티를 하던 테크를 타던 해서 편하게 플레이를 펼치곤하는데 그러면 항상 중후반되면 테란이 괴로워지는 상황이 많이 나오더군요. 게다가 초반 테란은 1스캔에 의존한 정찰이 전부이며 스캔으로 상대방의 체제나 병력양을 확인했을때는 이미 늦은경우가 많아서 그런것들을 방지하고 좀더 상대방의 체제에 대해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서 사신을 써보자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초반에 입구에 한기의 마린으로 수비하고... 혹은 마린없이 바로 사신을 가면서 빠르게 뽑아줍니다. 한기가 빠르게 가서 상대방 일꾼을 때리던 건물을 때리던 견제를 해줍니다. 한기로 정찰을 하면 상대방이 어떤테크를 탔고 어떻게 대응할지 눈에 보입니다. 사신의 장점중에 하나가 정찰을 수월하게 할 수 있다는 점과 정찰을 통해 궤도사령부의 마나를 지게로봇에 투자해서 빠르게 광물을 얻을수 있다는 점도 있습니다. 보통 저는 5기정도 뽑는데 (물론 첫 사신으로 상대방의 빠른 대응을 봤다면 바로 불곰+마린을 추가해줄수도 있습니다.) 사신이 다수가 되고 스피드업그레이드가 된다면 추적자가 나왔던 바퀴가 나왔던 좀더 견제를 할 수 있고 또한 이런 견제로 인해 상대방은 어쩔수 없이 추적자와 바퀴를 여러마리 뽑을수 밖에 없게 됩니다. 이런 상황을 유도한뒤 사신은 그만 뽑고 이때부터 불곰과 마린을 추가하기 시작합니다. 이때쯤 병영을 하나 더 추가해주시고 추가되는 병영에는 반응로를 붙여서 마린을 뽑아줍니다. 그러면서 스팀팩 업그레이드도 해줍니다.
vs저그
보통 저그는 선풀후 빠른 앞마당을 가져가기 때문에 사신의 견제에 많이 휘둘리다가 끝나는 편입니다. 바퀴를 가던 레어테크를 타던 멀티, 본진 둘다 방어하려다 보면 심하게 피해를 입기마련이라 그 후에오는 마린+불곰러쉬에 끝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vs플토
다수의 추적자를 이용해서 원활하게 수비가 된다면 이제 더이상 사신견제가 먹히기 힘들어집니다. 하지만 모아놓은 불곰과 마린으로 상대방 입구를 견제를 하면 또 틈이 생기기 때문에 그러면서 시간을 벌고 스팀팩 업그레이드가 됐고 상대방보다 병력을 압도한다는 자신이 생기면 과감하게 밀어붙이면 되겠습니다. 특히 추적자+질럿vs마린+불곰일때는 마린이 추적자에 맞아주고 그사이에 불곰이 추적자를 잡는 그림이 나온다면 가장 좋을듯합니다.
그리고 플토전에서는 사신으로 견제할때 일꾼견제도 좋지만 후속병력을 생각했을때는 관문 주변의 파일런을 지속적으로 공격을 하는것도 좋습니다. 인구수가 막혀서 병력생산도 원활하지 못하게 만들고 또한 관문주변에 파일런이 소수라면 게이트를 언파우드시키면서 병력의 우위 또한 가져갈수 있겠습니다.
특히 이러한 운영은 언덕이 많은 쿨라스 협곡이나 본진이 많이 오픈되어있는 금속도시, 사막 오아시스에서 잘 먹힙니다. 또한 가까울수록 잘먹힙니다. 저그 상대로는 본진과 멀티가 멀어 수비가 힘든 고철처리장이나 앞마당에 있는 언덕과 본진 오픈이 많이 되어있는 잃어버린 사원 또한 이러한 운영이 잘 먹힙니다.
또한 이 운영의 강점은 상대방의 체제에 대응하기 쉬워서 사신견제와 그후의 마린+불곰 러쉬로 끝이 아니라 중후반까지 노릴수 있는 운영입니다.
경기가 잘 풀린 리플 몇개를 올려봅니다.
마지막 3번째 경기는 사신견제가 제대로 먹히지 않고 중간에 싸움도 잘 못해서 많이 불리했던 경기를 조합으로 잘 극복한 경기고 굉장히 재밌게 플레이한 경기라 같이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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