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란 2:2 팀플 행성요새조이기

제가 오늘 처음 팀플을 했습니다.

 

제가 팀플을 하면 테란 메카닉체제를 하는데 테란 메카닉을 하다 보면 미네랄만 많이 쌓여가는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유는 제가 가스를 짓고 Out of 眼中으로 놔 두는 이유도 있겠지만 주요 메카닉들의 미네랄 대 가스비가 1.2:1, 1.5:1이라는 이유도 한몫 합니다. (앞이 탱크 비, 뒤가 토르 비)

 

그렇다면 이 미네랄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 서플을 지어도 미네랄이 남는다. 그럼 팀원에게 미네랄을 주자. 그래도 미네랄이 남아돈다. 그렇다면.....?

 

스타크래프트2 최강의 지대지 방어탑이라 할 수 있는 행성 요새를 지어 보자! 적들은 행성 요새 앞에 두려워 떨 것이다!

 

 

먼저 입구를 막고 메카닉 테란으로 가자. 이 때 배럭에 반응로를 세우고 팩토리를 세워 화염차 견제를 가거나 배럭에 기술실을 세워 사신 견제를 가자. 필자는 전자를 더 선호하는데 이유는 일꾼을 더 많이 학살할 수 있고, 내구력과 스피드가 사신보다 더욱 좋다. 그리고 의료선으로 더욱 상세히 정찰할 수도 있으니 말이다.

 

 이 전략의 가장 큰 적은 공중 유닛인데 공중 유닛에 대비해 터렛을 지어 두자. 그렇지만 적의 체제를 알려면 정찰을 해야 할 것인데 정찰은 견제 가는 화염차 4대와 의료선이 담당한다. 이 화염차와 의료선으로 적의 체제를 알고 나면 탱크와 토르를 얼마나 뽑을지 견적을 내자.

 

견제가 끝나면 탱크, 토르를 뽑아서 자신의 팀의 일반 전투 유닛들을 지원해주자.

이 때가 매우 중요하다. 이 때 몰래 중요 지역(황혼 요새에서는 적의 세 번째 멀티 지역 앞)에 커맨드 센터를 지어 행성 요새로 변환시키거나 기세등등하지만 적진은 밀 수 없을 때 중요 지역에 커맨드센터를 지어 행성 요새로 변환시킨다.

 

이후 멀티를 많이 먹으면서 교전을 준비하자. 인구수 200이 다 찼다면 후방에도 행성 요새와 터렛을 지어 밀릴 때를 대비하자. 교전에서 이긴다면 상대는 어떤 것을 해도 진다는 뜻이다.

 

 

이 전략은 전선이 매우 잘 형성되는 힘싸움형 맵에서 잘 통하는 전략이며(필자는 황혼 요새에서 이 전략을 많이 쓴다.), 적의 초장거리 유닛(시즈탱크, 우주모함 등)에는 약한 전략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자원이 심심하면 남아도는 하급 리그들에게만 통하니 주의하자.

 

 그 이외에 다른 약점이 있다면 댓글로 말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 댓글들을 참조하여 더 좋은 전략을 세우는 사람들도 나왔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 글을 보고 행성 요새를 재 발견하는 사람들도 있었으면 하고 바라고 있습니다.

 

팀플 초보의 하찮은 전략이었지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처음 몇줄읽고 말았습니다..
대체 어떻게해야 돈이 남져?
메카닉이 더 들면 들었지 덜들지 않습니당..
안그래도 화염차 100원도 부담가는데 이해할수없는 글입니다.
실버이하에서나 가능하다고 봅니다

화염차나 사신은 생략해도 좋습니다만 스캔 정찰이나 배럭정찰 등 정찰을 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왜 메카닉이 미네랄이 적게 드느냐고 하면 메카닉 유닛의 가스가 비쌈 -> 가스 부족->서플라이 수의 필요수 감소 -> 서플라이에 필요한 미네랄 수 감소 -> 미네랄만 남아돈다 의 악순환이 반복되기 때문이죠. 1:1 같으면 근접 유닛을 상대할 메카닉 유닛인 화염차나 가스가 적게 드는 바이오닉을 사용함으로 인하여 악순환을 종식시킬 수 있지만 미네랄이 드는 유닛이 필요하지 않아 뽑지 않는다면 가스 부족의 악순환이 계속 돌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업그레이드에도 신경 쓰다 보면 악순환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업그레이드의 미네랄 대 가스 비는 1:1)

고로 미네랄을 아군에게 많이 퍼주거나 미네랄 대 가스 비가 3.67:1 정도 되는 행성 요새나 미네랄만 드는 터렛을 지어서 악순환을 종식시킬 수 있습니다. 행성 요새는 악순환 종식 수단의 하나일 뿐이지만요.

그리고 저 같은 경우는 미네랄에 뮬을 돌리고 SCV를 미네랄에 찍고 잘 놔둬서 그 악순환은 더욱 심화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행성 요새이고, 그 것을 최고급 지대지 방어탑으로 쓰는 아이디어를 내었습니다.

고수들의 플레이에서는 멀티를 돌릴 때 이런 실수가 나오지 않고 견제도 난무하기 때문에 이런 전략을 낼 수 없지만 제가 있는 브론즈 2:2 리그에서는 견제도 심하지 않고 그에 대한 대비도 허술하고(물론 대비를 잘 하는 사람도 많이 있음), 전략도 그럭저럭 짜였지만 아주 잘 짜여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런 전략이 통할 수 있다고 봅니다.

오늘 실제로 이 전략을 성공시킨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asd님은 맨 아래 쪽을 안 보셨다고 하는데 하급 리그에서만 통하는 전략이라고 미리 적어 두었습니다.

독탱군 // ... 보급품 투하만 몇번 해줘도 광물이 남을 수가 없어요

;;솔직히 미네랄이 남는 건 말이 안 되는 것이긴 하죠.
난 오로지 가스만 쓸거얌~~ 하는 건 정말 하수의 생각이고.
미네랄 남는대로 그에 맞는 배럭스 혹은 반응로 팩을 늘려서 화염차와 마린을 꾸준히 찍어주는 게 좋습니다.
잉여유닛이란 없습니다. 단지 자신이 활용할 방도를 잘 못 찾아서 그런 거지요.
드랍쉽으로 꾸준히 화염차 드랍해주고, 화염차로 여기저기 찌르고. 마린으로 몸빵 역할을 하게 하고 등등. 자원은 남기지 않고 깔끔히 써줘야 좋습니다.

어쨌든.
행성요새로 조이는 것 자체는 굉장히 좋긴 합니다. 물론 이때는 건물방업까지 찍어주면 더 좋아요. 단, '미네랄이 남는다. 고로 행성요새 짓자' 이것 자체는, 앞의 미네랄이 남는다 자체가 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