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스의 사기 유닛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게 무엇일까요?
예 맞습니다 공허 포격기죠.
지금은 너프와 파해법이 많이 나와서 많이 쓰이고 있지 않지만 많은 유저분들 께서 공허포격기를 100% 활용을 못하시고 계신 것 같습니다.
아프리카 방송 경기나 리플레이 보면 충분히 이길만한 공격 타이밍인데 공허를 뽑아 놓고도 너무 소극적으로 사용하여 충분히 활용 못해서 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저는 대 테란전에서 공허 포격기 빌드를 자주 애용 하는데요. 꾀 높은 승률을 자랑 합니다.
그 이유는 나름 공허 포격기를 잘 이해하고 100% 활용 할 수 있는 로하우가 있다고 해야 하나요 암튼 제가 알고 있는 공허 포격기에 대한 팁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게임 로딩 될 때 공허포격기에 대한 팁이 나오는데 “공허폭격기는 한 대상을 오래 공격하고 있으면 공격력이 증가하며 최대 공격력이 될 때까지 공허포격기를 보호하십시오” 라고 나옵니다.
그러나 실상 대부분의 유저분들이 공허 포격기를 나홀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적절히 보호하여 풀차지 상태의 공격을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풀차징 방법
공허포격기의 풀차징은 약 6.5초 정도라고 알고 있는데 이를 그래픽상으로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공허포격기의 앞부분은 회전을 계속 하는데 공격 시작 후 한 바퀴 회전을 하게 되면 풀 차징이 됩니다.
반대로 공격이 끊어지고 반바퀴 돌면 차징이 사라집니다.
한번 차징 되면 이동 시 마음속으로 하나둘셋 무빙 어택 하나둘셋 무빙 어택을 반복 하게 되면 항상 풀차징 상태로 공격 하며 이동이 가능하고 주위에 적 유닛이나 건물이 없으면 광전사 등 우리편 경장갑 유닛을 순간적으로 강제 어택하여 유지 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수정탑은 공허포격기 2기가 풀차징 될 때 까지 공격해도 파괴되지 않으며 이를 활용한다면 초반에 상대에게 공허 포격기를 항상 풀차징 상태로 활용하여 큰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수정탑 하나로 3기 정도까지 풀차징 가능 합니다.
* 실전 활용
빌드는 일반적인 대 테란전 공허 포격기 빌드와 같고요 다만 첫 관문을 연결체 증폭 없이 건설하고 인공 제어소 후에 수정탑 가는 빌드로 빠르게 추적자 1기,파수기1기,광전사1기를 확보 합니다.
이는 극 초반 사신이나 불곰 푸쉬에 대비하기 위함입니다.
이후 3차관 확보 후 공허 포격기 2기가 생산 되면 러쉬를 가는데 지상군 조합은 광전사2~3,파수기1,추적자3~4 정도로 조합해 주며 본격적으로 공허 포격기와 함께 입구 뚫을 준비를 합니다.(보통 대부분의 유저들은 깜짝 공허 포격기로 공허 포격기만 따로 기습적으로 운용 하시는데 이는 실패 시 뒷심이 약하고 위험부담이 큽니다.)
이때 엘리전을 대비하기 위하여 탐사정 한기를 다른 스타팅이나 몰래멀티 가능한 곳으로 빼놓습니다.
자 이제 본격적인 팁인데요.
적진 앞마당에 빠르게 병력들을 배치하고 파수기의 역장을 활용하여 적의 입구를 봉쇄합니다.(매우 중요! 역장으로 입구를 막는 이유는 공허 포격기가 풀차징 될 때까지 시간을 벌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빠르게 수정탑 2개를 소환하고 공허포격기 2기는 첫번째 수정탑을 공격하여 풀차징을 만듭니다.
실수로 수정탑이 깨져도 수정탑 하나 더 있기 때문에 그거로 다시 시전하면 되고요 역장이 사라지면 지상군과 함께 파수기 보호막 키고 풀차징된 공허로 테란의 입구를 뚫습니다.
미리 알고 완벽히 대비한다면 모를까 왠만한 테란은 극심한 피해를 입고 이거로 경기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격 시 중요 포인트는 입구가 뚫리면 대공 능력이 있는 유닛들을 빠르게 제거 한 후 공허포격기는 빠르게 우주공항을 장악합니다.
공허포격기를 우주공항 위에 홀딩해 놓으면 바이킹은 나오자마자 순삭 당하게 되고 테란은 어찌저찌 막더라도 피해가 크기 때문에 이후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 수 있습니다.
상대가 클로킹 밴쉬나 드랍류가 아니라면 공격 하면서 멀티합니다.
*주의해야 할 상대 전략 패턴별 대처법
1. 빠른 벤쉬,마린 – 이건 엘리전 양상으로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러쉬를 갈 때 상대 첫 벤쉬도 우리 기지 근처에서 클로킹 개발완료를
기다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단 상대가 우리 기지에 공격을 왔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차분하게 입구 돌파를 준비합니다.
왜냐 상대도 패스트 벤쉬 빌드면 다른 공격 유닛들은 별로 없을 것이기 때문에
의외로 입구가 쉽게 뚫립니다.
이렇게 엘리전 양상으로 가면서 미리 다른 스타팅쪽에 빼 놓았던 탐사정으로
제련소 짓고 광자포 지으면서 멀티 해도 좋습니다.
2. 빠른 토르 빌드 – 토르 걍 쫄지 말고 점사해 주시면 됩니다.
토르의 대공 능력은 공격력 6에 4회 스플레쉬 공격이며 경장갑 대상에게 6의
추가 데미지를 줍니다.
그래서 토르가 경장갑인 뮤탈리스크에 강한 것인데 공허포격기는 중장갑
유닛입니다
게다가 공격 속도도 느려 토르가 공허 폭격기를 잡으려면 시간이 꾀 걸리는데
대부분의 토스 유저분들이 그 위용에 병력을 빼는 경우가 많더군요.
풀차지 된 공허는 건물과 거대 유닛에게 더 큰 추가 데미지를 줍니다.
그냥 무시하고 공격해주세요~
3. 빠른 시즈업 멀티 – 이 경우 무리하게 뚫지 말고 풀 차지된 공허로 시즈탱크 먼저 제거해 주고
공격, 마린 6~7기 정도는 풀차지된 공허 포격기로 충분히 청소 가능.
4. 상대 러쉬 병력이 나보다 빠르게 앞마당에 내려와 진출을 준비 한다면
공허 포격기를 본진에 밀어 넣어 러쉬 병력을 수비를 위해 본진 복귀 시킨 후
압구 역장 하고 같은 패턴으로 풀차징 후 공격 하던지 공허가 본진 난입 했을 때
풀차징 가능 하다면 그대로 공격
이 전술의 핵심은 공허 포격기로 게임을 끝내는 것이 아니라 초반에 풀차징 된 공허 포격기로 최대한 피해를 준 후 판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함입니다.
공허포격기가 다수의 병력 운용 시에는 풀차징이 힘들기 때문에 잘 쓰여지지 않지만 초반에 소수병력 싸움에서 소수의 공허 포격기를 풀차징 해서 사용하면 테란이 저의 전략을 간파하고 최적화 해서 바이킹을 2~3기 미리 확보해 놓지 않는 한 무조건 피해를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전략을 활용하기 전에 공허 포격기의 풀차징 컨트롤을 미리 충분히 연습하시고 풀차징 된 공허는 믿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