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생각임을 밝혀둡니다.
저그에 대한 말이 참 많고, 개인적으로도 저그로 게임하기는 참 힘이 듭니다.
특히 특정 타이밍 이후에는 저그에게 강제된 번식지 테크는. 할 일은 많은데 생각만큼 강력하지가 않아서, 참 계륵같은 존재입니다.
그렇다고 부화장은 공중에 대한 대응에 공백이 있으며, 디텍터가 부재.
군락의 경우 무리군주와 울트라가 존재하지만, 군락까지의 어려움과 특히 테란에서 카운터 유닛을 준비하기 매우 수월하며, 디파일러의 부재는 저그에게 군락의 매력을 덜 느끼게 합니다.
하지만 조금만 바꿔서 생각하면, 저그의 패러다임은 바뀔지도 모릅니다.
물론 스타2는 스타1의 연장선상에 있기 때문에 그 고정관념을 버리기는 힘들지만, 저그는 아직 발전가능성이 많아고 생각해요.
생각해보면 테란이나 프토에게는 초반 날빌이나 패멀을 제외하면 초반 2가스가 강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기사도 연승전을 포함하여 많은 저그에게서 가스채취의 시작점과 채취의 중요성은 상대적으로 낮은 모습이 자주 보입니다.
실제로 확장을 하면 일꾼이 어느정도 숫자가 채워지는 시점까지는 가스를 전혀 채취하지 않고, 나아가 아예 목적이 미네랄 확보를 위한 확장이기만 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부분에서 생각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아직까지 쩌그와 저그의 차이로는 일군을 째는 타이밍이 판단 기준이 되지만,
앞으로는 미네랄 확보도 확보지만 적정미네랄과 최적 가스를 채취하는 개념으로 바뀔꺼라고 생각합니다.
번식지에서 굉장히 많은 업그레이드와 유닛선택의 폭이 있기 때문이죠. 뮤탈만을 위한 준비가 아니라. 저그에게는 무조건적으로 미리 준비한다는 개념이 있어야 합니다. 물론 번식지의 타이밍이 좀 더 빨라져야하겠죠.
번식지 유닛들과 업그레이드의 중요성. 효용성은 날로 재발견 되고 있죠.
기본적인 이속업 등을 제외하고
디파일러의 대체 유닛인 감염충은 군락에서 번식지로 내려왔다고 볼 수 있으며, 나름대로 번식지 테크를 강화해주기 위한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전시에 상대방의 이동을 제한하는 진균번식은 조명이 아직 덜 되었다고 보여집니다.
이미 잠복맹독충으로 역전을 노릴 만큼, 맹독충은 일명 대박유닛으로 자주 쓰이는데,
과장님이 보여주셨고, 맹독충 스페셜에서도 나온 맹독충 폭격기는 분명 아주 강력한 무기이기도 하죠.
최근 저그는 인구수는 많지만 모래같은 모습을 자주 보여주는데, 바꿔생각해보면, 어차피 대군주의 숫자 확보는 저그에 강제되었고, 비록 디텍팅은 잃었지만, 그만큼 대군주의 사용 빈도를 높이는 플레이를 한다면, 그 숫자 확보에 들어간 미네랄이 아깝지 않거나 많은 활용분야를 개척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또한 오버로드의 똥싸기로 건물을 펼쳐짓거나ㅡ 그 장소를 여왕이 지나가면서 점막을 훨씬 빠른 속도로 펼치며 시야를 확보한다면 저그의 기동성은 훨씬 뛰어나질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키보드워리어성 게시물일지는 모르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너무나도 당연한 부분입니다.
저는 랜덤 플레이어고, 현재 실력이 좋지는 않습니다.
실력이 부족해서 뭘 모르고 말한다고 생각하시면 반론할 생각은 없습니다.
3줄요약
저그에게 가스는 매우 중요하다.
인간에게 허리가 중요하듯, 번식지도 매우 중요하고 저그의 근간이 된다. (감염충, 오버로드 업글 등)
블리자드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무언가 뺏었다면, 무언가를 추가시켰다. (오버로드 똥과 점막 종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