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Ark.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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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09-06 23:29:39 KST | 조회 | 5,133 |
제목 |
테란에 대처하는 저그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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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테란을 상대하면서 느낀점은 저그는 테란의 체제에 대해 맞춰가는게 어느정도 확립되어가는것이 느껴집니다.
최근 테란들의 빌드를보면 5병영사신, 1사신더블, 1/1/1, 건설로봇 대동하는 토르러쉬, 이정도가 대표적입니다.
각종 올인빌드는 제외했어요.
1.먼저 상대 빌드를 아는게 중요하겠죠. 최근 테란들의 추세가 일단 1사신 뽑고 시작하는건데요. 일단 대군주로 언덕 근처에서 첫사신 후에 후속병력이 무엇인지 확인해줍니다
후속병력이 무엇인지 확인후에 사신이면 대군주를 테란본진으로 찔러 넣어주시고요 해병이라면 계속 후속병력 체크만 해주세요.
여기서 병영이 늘어나면서 사신이 계속 찍힌다면 3~5병영후에 더블 운영이고 사신이 한기만 찍힌다면 1사신더블일 경우가 높습니다. 군수공장이 올라갈 확률도 있긴하기만 조금 적죠.
또한 병영에 기술실 부착만 보고 사신이라 판단하는것도 좋지 않습니다. 기술실 부터 올리고 군수공장을 올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뭐 글로는 이렇게 할수 있지만 실제로는 쉽게 정찰하기는 쉽지않죠. 하지만 테란은 항상 입구를 막는다는점과 애드온 종류등등을 고려하고 어느정도 감으로 상대 체제를 파악하는게 중요합니다.
2.빌드의 따른 운영
1). 5병영사신
처음에 이 전략이 나왔을때는 다들 답이없다는 반응이 많았죠. 그런데 너무 당하다 보니 내성이 생기는 것처럼 대처가 가능해지는 타이밍이 오네요.
우선 거리가 먼 맵인 경우(젤나가 동굴, 폭염사막)의 경우에는 선부화장빌드가 가능합니다. 물론 전진 8배럭은 배제했을경우에요. 그외 맵에서는 13가스 14산란못 선가스빌드가 좋겠죠.
우선 선부화장 빌드일 경우에는 사신확인직후 바로 바퀴소굴과 가스를 올려주세요. 그리고 앞마당 부화장에서 1여왕을 눌러주시고 일단 6링정도 확보합니다.
물론 건설로봇이 와서 벙커링 시도할텐데 일꾼 5기정도 동원하면서 방해해 주시고 시간벌다보면 사신 도착이전에 벙커완성은 힘듭니다. 앞마당 구석에 몰래짓는거 조심하시고요.
그리고 사신도착타이밍에 여왕한기 나오고 사신은 앞마당 치다가 빼겟죠. 본진 올라가는 언덕에 링 대기시켜두시고요.
그리고 2사신 타이밍에 바퀴소굴 완성 되고 4 바퀴 찍으세요. 그리고 본진여왕 찍으시면서 일벌레 약간 추가해주세요.
바퀴 최소 6~7기 유지해주시면서 바퀴를 2~3기정도 나눠서 앞마당 미네랄 옆쪽 본진 미네랄쪽 올라오는 언덕에 분산배치 합니다. 그리고 가스 100되자마자 링발업 찍어주시고요.
사신을 효과적으로 막는 방법은 소수 바퀴로 시간을 끌면서 대기중인 다수 저글링으로 사신의 퇴로를 끊고 잡아먹는 방법입니다.
라바는 일벌레 위주로 찍으시고 링도 가끔씩 충원해주세요.
여기서 대군주 찔러보시면 상대가 바퀴를 보고 불곰을 누르는 경우가 있고 아니면 사령부 올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불곰이 나온다 싶으면 앞마당에 촉수 2개 정도 짓고 링위주로 찍으시면 막히고요. 사령부 올라가면 번식지 올리면서 째시면 됩니다.
2). 1/1/1
1/1/1빌드는 여러가지 변형빌드들이 많죠. 가장 자주쓰이는게 지옥불 업글후에 1바이킹 1의료선 견제가 있겠네요. 아니면 토르나 탱크추가후에 타이밍 잡는러쉬도 있고, 화염차 견제후에 은폐밴시도 있죠.
일단 바이킹 의료선 견제의 경우 바이킹으로 본진 구석에 있는 대군주를 치우고 몰래 화염차 드랍을 해서 본진을 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경우에는 바퀴 소수와 다수 발업링이면 쉽게 막습니다.
토르나 탱크추가후에 타이밍러쉬는 토르의 경우 2촉수 2퀸 다수 저글링이면 거의 막더군요. 보통 수리를 해도 2부화장에서 링이 계속 쏟아지면 결국 막습니다. 탱크의 경우엔 반대로 다수 바퀴면 수월하게 막힙니다. 물론 링도 많아야 겠죠.
그러니까 토르의 경우엔 저글링 비율을 높히고 탱크는 바퀴 비율을 높히면 됩니다. 패치후에는 어찌될지 모르겠네요.
밴시의 경우에는 화염차 견제가 오는데 의료선 견제는 안올경우나 상대가 1군수후에 사령부가 안 올라갔을 경우에 밴시일 확률이 높죠.
보통 3여왕정도 생산해둔다고 가정하면 밴시 가능성이 있는경우 3여왕이 모여만 있으면 쉽게 털리진 않습니다.
여기까지는 테란의 빌드에 따른 운영이었고요.
3.지금부터는 테란의 건물이나 조합상에 맞춰서 저그의 운영에 대해서 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저그입장에서 저테전은 스1의 뮤탈,럴커 이지선다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가끔 저그분들이 5병영사신 대처는 잘하시면서 앞마당 먹고 나오는 해불 타이밍에 밀리는 경우가 생기는데요.
여기서 보면 보통 뮤탈 5기 타이밍에 털리는 경우가 많죠. 뮤탈소수가 테란본진을 가보지만 이미 다수 해병과 터렛이 기다리고 있고 뮤탈을 본 테란은 바로 진군하죠. 뮤탈에 가스를 다수 쓴 상태라 맹독충은 충분한 숫자가 아니고 속업도 되기 힘든상황..
이 상황은 스1에 빗대어 표현하면 상대가 5배럭 바이오닉인데 2해처리 뮤탈만 고집하는경우나 다를게 없는상황이죠. 물론 컨트롤로 극복이 되긴합니다만 상성상 럴커가 훨씬 유리하죠.
스2에는 럴커가 없지만 그의 준하는 바이오닉킬러가 있죠. 바로 감염충입니다. 만약 테란이 5병영빌드인 경우에는 둥지탑보다 감염충 둥지를 먼저 올리시고 감염충 최소 2~3기 확보를 최우선사항으로 놓으시는것이 좋습니다. 맹독충도 다수가 필요없습니다.
5병영빌드로 시작한 테란의 경우 의료선이 매우 늦게되죠. 그렇게 되면 의료선 견제는 걱정이 없다는 뜻이고 뮤탈의 필요성은 사라집니다. 뮤탈은 전면전 유닛이 아닙니다. 의료선 견제를 막거나 해병이 없는 불곰, 탱크, 의료선을 끊어주는게 주역할이죠.
해불 병력이 나오는것을 확인하면 중간쯤 왔을때 진균번식을 뿌려줍니다. 감염충을 본 테란은 바로 스팀팩 한번 누를거고 여기서 해병체력은 바닥을 치게 되죠. 어쩔수 없이 테란은 후퇴하는데 여기서 링바퀴로 싸먹으면서 2번째 진균 들어가주면 끝납니다.
감염충을 본 테란은 아마 유령추가해서 나올겁니다. 유령을 보시면 군락가주시는게 좋고요. 유령이 없다면 다수 링바퀴, 감염충, 소수뮤탈로도 충분히 싸움이 됩니다만 그래도 적절히 군락하는게 좋긴합니다.
뮤탈을 먼저 가는경우에는 보통 테란이 1/1/1일 경우죠. 일단 의료선, 밴시, 화염차 견제가 막기 쉽고 상대는 뮤탈을 보면 거의 토르를 누를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되면 기동성에서 앞서나가기 때문에 테란의 진출을 늦추고 멀티를 늘릴수 있죠.
그러면서 더블링만 다수 추가해주면 힘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습니다. 후에는 상대가 메카닉이냐 바이오닉이냐에 따라서 대처해주면 됩니다. 바이오닉이 특히 해병이 많은 경우에는 감염충이 좋고. 해병 숫자가 적을때는 뮤탈이 좋습니다.
최근 게임을 계속 하면서 느끼는 점은 슬슬 테란전은 할만하다는 느낌입니다. 물론 그래도 쉽다는건 아니지만 예전만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 탱크너프후엔 진짜 할만하겠구나.. 이런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플토전은 정말 하면 할수록 암울하네요.. 차라리 4차관하는 플토는 조금 덜째면서 저글링위주로 싸먹고 운영이 가능한데 2관문 파수기 모으면서 더블이나 포지더블넥 어느쪽도 상대하기 너무 벅차더군요. 일단 지상 힘싸움 자체에서 밀려버리니 그냥 답이없는 느낌입니다.
그나마 패치후에 초반에 조금더 많이 째면 답이 보일지도 모르겠네요.
생각보다 글이 길어졌네요. 위에 쓰여있는것 말고 다른 조합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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