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Yeocmo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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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10-09 01:04:26 KST | 조회 | 3,8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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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vs저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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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 대 저그전
흔히들 맹덕과 저글링(혹은 바퀴)으로 초반 싸움에서 상대를 제압, 그 후 뮤탈 테크로 가시려고들 하죠.
그 심리를 이용하는 빌드인데요.
본진에 가시촉수를 5~6개 배치 후 상대의 공격을 막고 빠른 레어&둥지탑을 가져가는 겁니다.
이게 어찌보면 위험한 전략일 수도 있지만, 5~6개나 되는 가시촉수를 부시기 위해서는 상당한 맹독충이 필요하기 때문에 우리 쪽에서 일꾼 피해를 입어도(전부 잃지만 않는다면- 저는 일꾼을 70%이상 잃었음에도 선뮤탈로 승리했습니다.) 상대방 가스소비가 심하기 때문에 우리테크보다 뮤탈이 늦지요.
상대가 가시촉수를 보고 빠른 번식지를 선택한다해도 우리 입장에서는 큰 손해는 아닙니다. 미네랄만 쓰였기 때문이죠. 하지만 가시촉수를 보고 빠른 번식지를 택하는 저그는 아직까지 만나본 적이 없습니다. 다들 저글링으로 가시촉수의 시선을 돌리고, 맹독충으로 일꾼을 잡으려했죠.
일단 한번 들어오는 공격을 막으면 그 다음 공격은 아마 막기가 수월할겁니다.
(가시촉수가 많이 부셔졌다면 둥지탑을 올리는 동안 1~2개 추가해주는 방법도 좋습니다.)
이제 둥지탑이 지어졌다면 가시촉수는 추가하지 않습니다.
적절하게 뮤탈리스크를 뽑아주면서 상대방 기지에 위협을 가합니다.
물론 여기서 무리하면 안됩니다. 아마 상대방은 자신의 공격이 실패로 돌아간 것을 알고 포자촉수로 본진을 도배했을테니까요.
위협은 주변의 대군주와 멀티를 못하게 하는 것으로 족합시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 둘씩 멀티를 가져갑니다.
그러면서 뮤탈은 약간씩 추가합시다. 뮤탈 올인은 좋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상대의 히드라리스크와 감염충 조합에 녹을 수가 있기 때문이죠.
(상대가 바보가 아니라면 뮤탈리스크로 따라오진 않겠죠. 하지만 따라와준다면 아싸! 1승입니다.)
물론 우리는 그냥 감염충의 진균번식을 무시할 숫자의 뮤탈리스크로도 끝낼 수 있지만, 좀 더 확실한 승리를 얻기 위해서 세가지 루트를 선택 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맹독충과 뮤탈리스크
하나의 멀티가 활성화 되었을 때, 우리는 맹독충둥지를 올려줍시다.
원심고리진화를 누르고 저글링을 모으면서 가스를 모으고 맹독충으로 진화시킵니다.
그리고 원심고리가 완료 되었을 때, 미리 준비해둔 다수의 맹덕이와 뮤탈리스크로 적의 병력을 향해 돌격합니다.
히드라리스크가 녹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승리합니다.
문제는 적군에 바퀴와 감염충이 섞여있다면..
이라곤 하지만, 중간중간 멀티를 못하도록 견제해주셨다면 상대는 자원부족으로 바퀴와 감염충까진 준비하지 못했을 겁니다.
두번째는 발업저글링과 뮤탈리스크
위와 같이 멀티가 활성화된 후, 여왕의 애벌레 펌핑을 통해 뮤탈리스크로 돌리고 남는 애벌레를 모두 저글링으로 돌려 적의 히드라리스크와 바퀴를 상대하게 하는 방법입니다.
저는 이것보다는 위의 맹덕쪽을 추천해주고 싶군요.
세번째는 감염충과 뮤탈리스크, 그리고 저글링
4가스로 감염충과 뮤탈리스크 둘다 돌리기엔 무리가 있긴 하지만, 돌리기만 한다면 확실한 승리가 보장되는 루트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 루트는 써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뭐라고 코멘트를 달아야할지 모르겠네요. 진균번식으로 상대 병력을 묶고 저글링과 뮤탈리스크로 뒤덮는.. 그런 뭐..
모쪼록 위의 두 루트만으로도 끝내기에는 충분합니다.
굳이 이 빌드를 택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모쪼록 이 전략이 좀 허접해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중위권이지만 다이아리그에서 직접 써봤고 천점 이상의 저그도 이겨보았습니다.
안타깝게도 리플레이는 하나 남겨져 있더라구요, 이전의 리플레이들 좀 저장해놓을걸.
올려진 리플레이 한번 보시고 한번정도는 이 전략을 써보세요.
보기보단 괜찮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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