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탈락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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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10-16 21:47:49 KST | 조회 | 5,241 |
제목 |
[저그 vs 테란] 빌드와 운영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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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그 유저 여러분.
대 테란전 빌드와 운영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했는데, 바로 아래 무척 좋은 글을 써주셔서 이번엔 정찰을 중심으로 적어봅니다.
첫번째 대군주를 정찰을 보내게 되면 미네랄 뒷편으로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대군주 시야에 미네랄이 가까워지면 미네랄을 찍어볼 수 있기 전에, 미네랄이 불타고 있는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그러면 해당 지역이 상대의 진영이죠. 이때 대군주는 밀어 넣지 말고 도로 빼둡니다. 저그는 상대의 위치를 한번에 파악했지만 상대는 그만큼 늦게 파악하게 되는거죠. 해당지역으로 일벌레를 보내서 가스러시를 합니다. 잃어버린 사원 기준으로 12시,3시 / 6시,9시 에 위치하게 된다면 유용하게 쓸 수 있죠.
테란이 해병 패트롤을 하면서 대군주 정찰을 막아버리면 살짝 골치가 아파집니다. 이럴 경우 오버로드 2기를 양방향에서라도 밀어넣어서라도 테란을 봐야 파악해야 합니다. 저그는 대군주의 희생 보다 정찰이 더욱 중요합니다.
클릭 실수나 혹은 상대 진영과의 거리가 너무 멀어서 대군주 정찰이 늦어지는 경우가 발생하곤 합니다.
이 경우 바짝 긴장해야 합니다. 정찰이 되지 않으면, 운에 맞기는 수 밖에 없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정찰이 중요하죠. 기본적으로 이때 할 수 있는 것은 저글링 찔러보기 입니다. (이건 항상해주면 좋습니다)
저글링으로 입구를 두드려봐서 거기서 볼 수 있는 상대의 병력과 건물을 보는거죠.
초반에 해병만 몇기가 보인다면 테란이 가스를 어디다가 썼을까를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화염차는 보이는데 군수공장이 하나라던가 하는 경우도 생각해봐야죠.
기본적으로 토르/벤시/의료선이 뒤쪽에 있을 수 있죠.
유닛수가 생각보다 적다면, 보급고를 두드려서 숨겨놓은 병력 나와봐라 라고 하는 것도 좋은 플레이 입니다.
본진 안쪽에 다수 병영을 준비하고 있을수도 있으니까요.
본진에 사령부하나를 더 건설 해놓고 빠른 멀티를 준비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모든 경우의 수를 생각해놔야하지 갑자기 당하면 저그는 이기기 힘듭니다.
여왕으로 애벌레를 꾸준히 찍어주고 애벌레를 쓰지 말고 기다리다 정찰 후에 일벌레든 병력이든 선택합니다.
예를 들면 초반에 정찰을 했는데 사령부를 짓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면, 유닛이 많을 수가 없죠.
따라서 일벌레를 충원 할 수 있죠. 사령부 없이 병영이나 군수공장 다수가 보인다면 병력 충원을 준비해야죠.
테란입장에서 사령부 없이 병영/군수공자 다수는 올인에 가까운 플레이입니다. 첫타를 막기만 하면 승기를 가져갈 수 있죠.
정찰을 했는데 병영이나 군수공장도 다수이고 사령부까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앞마당을 내려앉히고 미리 지어놓은 병영/군수공장에서 한번에 대량 생산 하겠다는 거죠.
이 경우 테란은 두가지의 전략으로 나뉘어 집니다.
첫째로 사령부를 내려 앉히면서 진출을 합니다. 그리고 랠리포인트를 병력에 찍고 계속 충원하며
싸우겠다는 거죠.
둘째로 사령부를 내려 앉히고 유닛을 모아서 특정 타이밍을 잡아서 진출 할 수도 있습니다.
주로 공격력 방어력 1/1업 타이밍에 공격을 하는거죠.
이에 따른 대응도 다양할 수가 있는데, 첫번째인 경우 첫 진출이 병력이 다수일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어설프게 비등한 싸움이나 살짝 밀리는 전투를 하면, 전투 하느라 애벌레를 못깐 저그는
반응로를 달고 신나게 충원되는 테란 병력에 처발립니다. 압도할 수 있는 병력을 생산하고 다른쪽으로 빼뒀다가 갑자기 확 싸먹어 버려야 합니다. 이 병력을 잡아버리면 바로 테란의 앞마당을 날려버리거나 최소한 띄우게 할수 있죠. 거의 이긴 경기가 됩니다.
두번째인 경우에는 일벌레를 먼저 쨀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의 할 점은 생각보다 진출 타이밍이 상당히 빠를 수 있다는 점입니다. 테란에게는 지게차라는 개사기성 유닛이 존재하므로 앞마당을 내리자마자 테란은 자원을 엄청나게 처묵처묵하죠. 일벌레를 짼 후 뮤탈 견재가 효과적입니다.
저그가 병력위주로 플레이를 하는 듯 하다 싶으면, 테란은 3멀티를 시도합니다.
자원을 3곳에서 캐는 테란의 병력은 그야말로 무시무시합니다. 이 경우 뮤탈 견제가 되지 않으면 화력 차이로 테란의 병력에 압도 당할 수 있습니다. 3멀티를 한경우 병력이 분산 될 수 밖에 없으므로 뮤탈 견제는 매우 효과적입니다. 테란 입장에서도 뮤탈이 와서 보급고라도 자꾸 때리면 매우 스트레스를 받죠.
짜증나는 테란이 때리는 뮤탈 무시하고 진출 할 수도 있으므로 뮤탈에 너무 집중을 하지는 않도록 합니다.
긴장을 늦추거나 지나치게 일벌레를 째지 않도록 합니다.
뮤탈은 저테전에서 상당히 좋은 역할을 합니다. 일단 왔다갔다 해주면 미사일 포탑을 지을 수 밖에 없는데
그만큼 테란은 가난해지는 것이고 병력이 줄어든다는 의미니까요. 하지만 한방 전투에서 뮤탈은 쉽게 녹아 버릴수 있습니다. 이 점 유념해서 지상병력도 충실히 갖춰주어야 합니다. 뮤탈을 다수 뽑았다는 것은 견제를 해야만 한다는 의미입니다. 뮤탈을 뽑아놓고 대기하다 한방 싸움에 사용을 하려고 생각한다면 망하죠.
바퀴의 상향으로 인해서, 테란과 저그도 어느 정도 수싸움을 해야 하게 되었죠.
저그전에서 스캔 조차 잘 쓰지 않던 테란이 바퀴를 뽑네 그럼 불곰/탱크를 갖춰야 겠다
이런 마인드가 생겼죠. 저그도 마찬가지 바퀴를 보여주고 뮤탈을 갑자기 들이닥친다거나 하는 등의
플레이를 하는 거죠.
상대가 병력 중심이라고 판단하고 대응할 병력을 뽑았는데, 알고보니 사령부다 이런 경우가 발생하면...
비슷한 실력이라면 저그는 테란을 이길 수가 없는 상태입니다. 이 경우 늦게나마 일벌레를 짼다고 해도 테크/병력 업그레이드 모두 밀릴 수 밖에 없죠. 그만큼 저그에게는 정찰과 판단이 중요한거죠.
이런 경우에 놓이게 되면 저그는 모험을 거는 쪽이 오히려 좋습니다. 뽑아놓은 병력으로 앞마당을 날려버리길 시도하는 쪽은 승산이 높지 않습니다. 테란은 이미 방어하기로 굳게 마음 먹고 있으니까요.
차라리 특정 타이밍까지는 진출 안할 것이다고 생각하고 완전 배째기로 일벌레를 충원하는 쪽이 낫습니다.
과일장수가 보여줬듯 업그레이도도 안된 감염충을 보여줘서 함부러 나오면 빨대 꽂아버리겠다는 식의 위협도 좋습니다. 또 다른 방법은 미친듯이 뮤탈 견제를 하는 것입니다. 쉽진 않지만 뮤탈 죽이지 말고 계속 왔다 갔다 하면
결국은 조금씩은 피해를 주고 상대의 타이밍을 뺏을 수 있죠.
버로우를 개발한걸 알려주고 버로우 맹독 깔아놨으니 천천히 나오라고 압박을 주는 것도 유효합니다. 밤까마귀 뽑기 전엔 나오지 마라라고 항의하는거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시간을 끄는대만 성공한다면 결국 일벌레를 한방에 쫙 뽑을 수 있는 저그는 무적이 됩니다.
스2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병력 싸움입니다. 병력에서 발리면 멀티가 많아도 소용이 없죠.
그리고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멀티겠죠. 저그유저는 자신이 멀티를 가져가는 것 만큼이나 상대의 멀티를 못하게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앞마당외의 멀티를 빠른 타이밍에 쉽게 내주거나 몰래 멀티를 나중에 발견했다거나 하면 같은 실력이라면 저그는 타종족을 도저히 타종족을 이길 수가 없습니다. 멀티 지역에 미리미리 오버로드/ 저글링 등이 배치되어 있어서 상대의 멀티 타이밍을 파악해야 합니다.
버로우를 해둬서 멀티 타이밍을 늦추는 플레이는 의외로 매우 유효합니다. 그와중에 뮤탈 왔다 갔다 하면 한참 동안 사령부가 멀티 지역에 가만히 떠 있기만 하죠. 스캔 모을 때까지 기다려야겠다하다가 뮤탈 오고 정신없고 습관적으로 지게차 소환해버리고 이런 실수가 나오기 마련이죠. 지어지고 있는 사령부나 변신중인 사령부에 저글링으로 깨는 플레이 역시 매우 유효합니다. 특히 본진에 뮤탈 견제와 같이 들어가면 변신 취소를 못해서 사령부가 터트려버릴수도 있죠.
요즘에 테란들이 본진 플레이로 타이밍러시를 많이 합니다. 선 보급고 후에 병영을 지을 수 있게 되어서
저그는 선해처리를 많이 가져가죠. 이를 노린 타이밍 러시를 하게 되는데 상당히 무섭죠.
유행하는 것이 화염차+병영유닛인데 한방에 너무나 허무하게 게임이 끝나버릴 수 있습니다.
더욱이 정찰을 해서 가시촉수나 바퀴를 뽑는다면 불곰을 추가 시키고 저글링이라면 해병을 추가 시킵니다.
타이밍이 원래 화염차 2기가 견제올 때보다 약 1분 정도 늦게 오는데 보통 선해처리를 가져간 저그가 일벌레 충원을 마치고 바퀴 4마리정도 그리고 저글링 소수 정도 밖에 없는 병력 공백기라고 할 수 있죠. ㅇ위험하죠.
이를 막는 중요한 포인트는 역시 정찰입니다. 감지탑은 물론이고 상대 입구 근처에도 저글링이 있어서 진출하는 것을 미리 파악해야 합니다. 또하나는 앞마당에 미리 점막을 뿌려두어서 점막 위에서 싸워야 한다는 점입니다. 테란 병력은 컨트롤 하기가 너무 쉬워서 점막 밖으로 나가면 저그병력은 그냥 사라져버리죠.
이런 종류의 러시는 테란 입장에서는 일종의 올인전략입니다. 따라서 막기만 하면 이기는 거죠.
깔끔하게 막아주고 지지치라고 하세요. 그런데 가끔 뒤늦게 앞마당 가져가고.. 우주방어 해대는 테란은... 매너없다고 느낄 정도죠. 땅꿀을 뚫고 들어가 가시촉수로 콕콕 찔러서 따끔한 맛을 보여주시길...
이형주 선수가 행성요새를 맹독충으로 터트리는 모습을 보고 수많은 저그유저들이 따라하는데,
맹독은 한번 소모하고 나면 병력공백이 생깁니다. 행성요새 터지면 화난 테란은 진출을 하게되는데
이 병력을 감당하지 못해서 그대로 ㅈㅈ를 쳐야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니
어느 정도 막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맹독으로 행성요새를 무조껀 들이박는 일은 피해야 합니다.
병력이 후달릴땐 좀 더 소수의 맹독/저글링으로 건설로봇을 잡아 주는 플레이가 더 유효합니다.
저글링으로 미사일 포탑을 강제 어택후 뮤탈이 가는 것도 좋은 플레이죠.
너무 두서없이 길게 적었는데, 양해부탁드려요. 그리고 저그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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