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나름 찾아낸 저그전 해법입니다.
지금까지 제가 만든 저그전 빌드 중 제일 쓸만한거 같습니다.
이번 패치 이후 거의 못 이겼던 저그전이 이 빌드를 통해 60%정도로는 회복한거 같습니다.
- 빌드
10보급고-12병영-14병영-15궤도&1해병-16보급고-2해병-...
인구수 25/27 가량에 앞마당 건설
간단히 말해 스타1의 2배럭 더블과 거의 같습니다. 다른점은 궤도사령부가 들어갔다는 점 뿐이지요.
해병과 일꾼을 쉬지않고 뽑으면서도 미네랄이 남으며, 그 남는 미네랄로 확장을 가져가는 빌드입니다.
- 장점
더블이 빠르면서 압박도 됩니다.
해병 한 7기까지 꾸준히 뽑기 때문에, 저그가 저글링을 꾸준히 뽑도록 강요합니다. 또한 저글링의 공속이 원작에 비해 다소 떨어졌고 해병의 체력이 소폭 올라간데다가 기본적으로 사거리가 5라 이 상태의 싸움에서는 해병이 꽤 강력합니다. 특히 요새 15앞마당, 16앞마당 등 드론을 잔뜩 째는 저그들이 많이 때문에 그냥 모인 해병과 벙커링 만으로도게임을 끝낼 수도 있습니다.
이 타이밍의 압박이 정말 좋은 이유는
산란못 터지는 타이밍에 저그는 저글링&여왕&발업 모두가 급하기 때문입니다. 저글링을 안뽑으면 밀리며, 여왕을 안뽑으면 압박 이후의 일벌레 펌핑을 못합니다. 그리고 발업이 없으면 교전에서의 우위를 가져가지 못하구요. 그래서 저그의 가스 타이밍 보면서 적당히 째면 됩니다.
어찌보면 반응로 해병 더블과 비슷하지만, 해병이 모이기 시작하는 타이밍이 훨씬 앞이며, 앞마당도 다소 빠릅니다.
- 이후 운영
본진에서 동시에 2가스 올리면서 병영에 기술실/반응로 붙이고 공학 연구소(공업용) 짓습니다. 그리고 앞마당에 벙커를 도배해줍니다.
불리하다는 생각에 저그가 맹독충 올인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이때 벙커를 살짝 떨어트려서 지어줘야 합니다. 안그랬다가 맹독충 올인에 해병 가득찬 벙커 넷이 뚫려보기도 했습니다.
어쨌든 자원적으로 다소 우위이기 때문에 쉽게 쉽게 플레이 하면 됩니다. 그렇다고 너무 쉽게 생각하다가 저처럼 역전패... 당할 수 있습니다.
- 선앞마당 외
6못은 쉽게 막습니다. 2병영 1보급고로 입구가 막히거든요.
선못 빌드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해병 꾸준히 뽑으면서 앞마당 먹으면 됩니다. 그러면 앞마당 타이밍은 비슷한데, 병력도 넉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