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탈락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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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10-19 11:17:43 KST | 조회 | 6,644 |
제목 |
[저그 vs 테란] 빌드와 운영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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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그 유저 여러분 ^^ 좋지 못한 글재주로 두서없는 이야기를 적어봤는데, 꼬리글도 달리고 추천도 해주셔서 감사드리며, 내용 조금 더 적어봅니다. ^^
이번에는 테란전에서 저그가 망하는 법을 적어봅니다. 즉, 주의해야 할 점입니다.
1.맹덕맹덕
테란들이 제일 싫어하는 것이 맹덕이와 귀염충이라고 하죠. 그런데 이 맹덕을 잘 못 사용하면 저그는 망합니다.
-_-
첫번째로 업글도 안된 맹덕들을 전장에 투입시키는 경우인데, 서포트해줄 저글링도 몇 없는 상황에서 맹덕 좀 있다고 그냥 막 어택땅을 찍는 경우.... 최악의 상황이 발생합니다.
맹덕 장군은 해병에게 특히 뭉쳐 있는 해병을 싹 녹여버리지만, 해병을 기냥 산개 해버리면 맹덕 2마리가 해병 한마리를 죽이는 -_- 엄청난 자원 손해가 발생하죠. 이후 그대로 역러시가 들어오면....
정말 많이 앞서는 상황이 아니라면 발업안된 맹덕은 점막위에서 수비용으로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맹덕이의 원래 이름은 굴렁이입니다. 굴러가지 않은 맹덕은 아애 점막 밖으로 나가지도 맙시다.
맹덕의 숫자가 꽤 되더라도 발업도 안되있고 서포트해줄 유닛도 몇 없는 상태에서는 ....
테란의 컨트롤 연습대상이 될 뿐입니다. 발업이 되어 있다 한들 서프트 유닛이 없는 상태에서는
역시 테란의 컨트롤 연습 대상이죠. 마루타 맹덕이 되는거죠 -_-
초보라도 손 좀 빠른 테란이라면.... 미친 불곰 해병이... 스팀먹고 산개하고 뒤로 빠지고 날뛰면서...
맹덕을 다 터트려버리고... 앞마당으로 들이닥치면 ㅠ_ㅠ ... (브론즈 테란도 이런 컨을 하더군요-_-)
두번째로 맹덕이를 행성요새에 들이 받는 경우인데, 상당히 주의 해야할 플레이입니다.
뮤탈등으로 상대의 시선을 뺏을 후 들이받아야 하죠. 테란이 눈치를 채버렸다면 수리가 미리 붙어 버리고,
맹덕이가 일렬로 들이받고 일부 맹덕은 강강수월래를 하다가.... 행성요새는 멀쩡한 사태가 벌어집니다.
-_-;;;;; 엄청난 자원 손해죠. 이런 경우 테란 유저가 "테란이어서...죄송합니다." 라고 하기도 합니다....
행성 요새를 부셔버린다고 하더라도... 맹덕이를 한번 소진하고 나면 병력 공백이 생기죠. 이때 화난 테란이 러시를 하면 그대로 ㅈㅈ를 쳐야할 수도 ;; 다시 맹덕이를 만드는데도 자원과 시간이 필요하죠.
그래서 맹덕이로 행성요새를 들이 받는 일은 신중해야 합니다. 들이받은 맹덕 외에도 병력이 꽤 있거나
상대가 러시를 올때까진 시간이 좀 있다는 확신이 있기 전까진 맹덕이를 행성요새에 들이받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합니다.
테란은 토르/불곰/화염차 등을 앞서워 맹덕이의 몸빵을 하려고 하는데 ... 맹덕이를 어택땅을 찍으면 기냥 망하죠. 맹덕이를 컨해줘서 해병을 노려야 하는데, 당연히 테란은 해병을 빼는 컨을 합니다. 그런데 병력에서 압도적으로 앞서지 않는 한 맹덕이가 무리하게 해병을 따라가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가는 동안 다 터지죠. 따라가는 척만 하다 빼서 맹덕이를 살려둡니다. 그 사이에 몇몇 맹덕이가 희생된다고 해도 일부라도 살아남는 쪽이 더 좋습니다.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가 있는데... 적어도 테란이 토르를 몸빵용으로 쓰겠다고 마음 먹고 오는데...
소원을 들어주면 망하는 건.... 당연하죠...
저그는 해병이 도망가느라 보호해주지 못한 토르 불곰등을 병력을 저글링 바퀴등으로 잡습니다.
물론 해병이 다시 다가 오면 이때는 다시 맹덕 장군 출격해줘야줘.
이와 같이 맹덕은 컨트롤을 해줘야만합니다. 테란이 컨트롤을 하는데, 저그는 컨트롤을 안하면서
무작정 테란 사기라고 하면 안되는거죠.... (물론.. 테란 컨트롤이 더 쉽고... 효율이 높죠.. ㅠ_ㅠ )
아, 물론 전장은 넓은 지역에서 해야합니다. 좁은 길목 전투에서는... 맹덕이는 바퀴뒤에서 패트롤만 합니다..
이럴 경우 어설프게 컨 하기 보다는 전 병력을 뒤로 빼고 병력 충원하고 다시 좋은 진영을 갖추어 싸우는 쪽이 좋죠.
저그가 자원에서 테란을 확실히 앞설 경우 맹덕이는 아주 좋은 역할을 합니다. 특히 상대가 메카닉을 할 경우, 맹덕 다수를 뽑아 줄수 있습니다. 맹덕이 다수가 모이면 상성을 무시하죠. 다수의 맹덕으로 탱크니 토루니 다 터트려 버릴수가 있죠.
화염차등의 견제를 깔끔히 막아주고 저그가 3멀티를 하고 일벌레까지 쫙쫙 째준 경우,
저그는 자원에서 테란을 앞서죠. 이런 경우 맹덕장군님은 정말 좋은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다수의 맹덕을 확보해서 이제 겨우 모이기 시작한 토르 탱크들을 날려버립니다. 어짜피 모이지 않으면 진출 할수 없는 메카닉 유닛을 굴렁이 개떼로 날려버리면 아주 기분도 짜릿하고 시간도 많이 벌 수 있죠. 그 사이 추가로 멀티도 하고 업글도 하고 테크도 올리면 테란에게 질 수가 없죠.
2. 긔염충.
저그로 열심히 플레이를 하는데도, 답이 안나오고... 한수아래의 테란에게 계속 발리는 저그 유저들이 있습니다.
애초에 게임자체가 저그병쉰이라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럴커가 없으니 이건 말도 안되라고 생각 할 수도 있습니다. 같은 방식으로 여러번 발리면 우울증마저 느끼죠 ^^;; 글쎄요. 저그란 종족 자체가 병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이런 유저들의 플레이를 보면 공통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군락유닛에 집착한다는 거죠.
전에 글에서도 적은 적이 있지만, 울레기는 미리미리 업글이 되어있는 상태에서 이미 저그는 멀티를 다수 가져가고 이미 병력으로 200을 채운 상황에서 더욱이 미네랄과 가스가 축적된 상황에서 비등한 전투를 한 다음 한방에 다시 울트라를 찍어서 200을 채워야 합니다. 만약 200은 채웠는데 미네랄과 가스가 축적이 안되어 있다면
맹독드랍이나 뮤탈 견제 등으로 시간을 벌어야 합니다. 그마져 여의치 않다면 여차하면 엘리전 가겠다는 듯이 맵을 빙빙 돌며 시간을 벌어야 합니다. 그리고 비등한 전투후 한번에 다시 울트라로 200을 채웁니다. 이젠 거의 질수가 없는 상황이 오는거죠. 빨리 울트라를 뽑아야 겠다 싶어서 울트라 먼저 찍어 버리면 망합니다....
화염차가 울트라가 녹인다거나 해병이 울트라를 녹이는 ... 치욕을 당할수도 있죠... ㅠ_ㅠ
더욱이 얄미운 테란 유저라면 한마디 합니다. '바보 울트라만 뽑으면 이기는 줄 아네???'
무리군주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깜짝 무리군주는 전세를 뒤집는데 매우 좋은 역할을 하지만 무리군주 뽑는데
엄청난 자원이 소모되죠. 어설프게 무리군주를 서둘러 뽑아버리면 무리군주 나오는걸 본 이후에... 바이킹을 뽑아도 무리군주는 녹아버리죠. 그리고 자원을 무리군주에 써버린 저그의 후달리는 병력은..... 불곰느님이 몇마리에도 혼쭐이 나죠 ㅠㅠ 역시 한마디 듣죠...
'이게 가디언에에요? 별거 아니네요???? 오늘 스타2 첨하는데 신기하네요??? ㅋㅋㅋ'
대부분의 저그 유저들이 한수아래의 테란에게 당하는 이유 절반은 일벌레를 너무 심하게 째서 이고 나머지 절반은 군락유닛에 집착해서입니다. 군락유닛에 너무 집착하지 맙시다. 좀 귀찮고 컨트롤이 쉽지 않더라도 귀염충을 꼭 확보하세요. 멀티와 개떼물량 + 귀염충이 확보된 상황에서 군락 유닛을 뽑으세요.
인구수 120정도에서 군락 유닛으로 200을 채우면 되겠다며... 울트라굴 완성을 기다리는 저그는 답 안나옵니다...
아애 정말 많이 앞서는 상황이 아니라면 이런 플레이는 금물입니다.
상황상 어찌어찌 하다보니 군락 유닛을 빨리 뽑게 되었다면, 그 군락유닛을 소모해서는 안됩니다.
살짝 피해만 주고 혹은 상대 멀티 견제정도만 하고...말아야 합니다. 왠만큼만 하는 테란이라면 패스트로 뽑은
군락유닛에 당하지도 않고 당황하지도 않습니다....
홍어레기 울레기도 멀티 견제 마저 쉽지 않다면 여의치 않다면.. 기냥 수비용으로 쓰고 멀티/자원확보/ 병력확보를 해야 합니다. 저그의 군락 유닛은 무척 강력하지만 서포트해줄 병력을 뽑을 자원이 뒤따라 주지 않으면 울레기 홍어레기죠. 특히 홍어레기는 기동성이 느려서 자칫하면 해병에게도 맞아 죽을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귀염충은 컨트롤이 어렵고 너무 잘 터져 죽어서 아애 사용을 안하는 저그 유저분들도 계신데...
대규모의 전투에서... 귀염충이 없다면... 저그는 도무지 테란을 이길수 가 없습니다.
부대지정을 따로 해놓고 신경기생충과 진균번식을 쓰는 것을 미리 몇번 연습해보시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게되실 겁니다.... 쉬프트로 뒤쪽을 찍어두어서 귀염충을 죽이지 않는 것도 중요하죠.
해병에겐 진균번식을 날리고 맹독이 붙고 토르/탱크에겐 신경기생충이 들어가고 바퀴등이 순식간에 덥쳐버리면
토르 탱크 등을 모으느라 한세월을 보냈던 테란은 눈물을 흘립니다... 그렇게 병력이 싹 잡혔는데도 안나가고 버티는 테란에게는 땅꿀을 뚫어서 가시촉수를 심어서 콕콕 찔러 줍니다. 그리고 대군주를 한 스무마리 감시군주로 바꾸어서 병영과 감시공장을 오염시키고 긔염충 출동해서 감염된 테란 알을 마구 던져줍니다. 그래도 버티며 어설픈 병력을 들이댄다면 변신수 역장을 선보여서 좌절을 시켜줍니다. 변신수 역장에도 버티는 테란은... 어디 구석에서 벤시를 뽑고 있는 거죠... 여왕이 출동해서 스타포트를 타탁타탁 때려줍니다... 그래도 버티면...
포자촉수를 스타포트 주변에 뺑돌려서 하트모양으로 예쁘게 지어줍니다.
그리고 말해줍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테느님.'
저그 화이팅!
블리자드에도 한마디 : '여왕님 외모 패치좀 해주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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