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탈락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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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11-06 12:29:23 KST | 조회 | 9,672 |
제목 |
[저그 vs 프로토스] 빌드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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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그 유저 여러분, 지난번에 대 테란전에 대해서 적어봤었는데,
대 프로토스전에 대해서 조금 적어볼까요해요.
요즘 프징징이 대세라는 둥 역장너머에서 바퀴가 때려서 아프다는 둥 프로토스들의 엄살이 심하죠?
하지만 여전히 조합된 프로토스의 병력은 저그를 압살합니다.
*** 아 위에 저말 때문에 상해하신 프로토스 유저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개인적으로 프로토스가 현재 저그에게 밀린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엄살이라는 표현 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
저그 유저를 위한 게시판이다 보니 다소 표현이 지나쳤던 점 사과드립니다.
그런데, 위에서 [하지만] 이라는 단어로 문장을 역접 연결하였습니다. 즉, 프로토스가 좋지 않다 단, 조합된 프로토스의 병력은 저그를 압살한다 는 의미로 쓴 문장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이해를 해줄 것이라 믿었는데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을 거라는 특히 프로토스 유저분들은 기분이 상하게 할수도 있다는 점을 간과했네요. 사과드립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각각의 게시판에서 서로 징징 대는 글이 올라오는 것도 게시판의 하나의 재미가 될 수 있을 법도 한데.. 흠 .. ****
우선 프로토스전에서 중요한 것은 시계를 켜놔야 한다는 거에요.
옵션 - 게임 플레이 - 게임경과시간 표시를 꼭 켜놓고 시간을 확인해가며 플레이 합니다.
[찌르기]
선해처리를 노린 초반 찌르기에는 광전사 / 2추적자 / 1광전사+1추적자 정도가 있습니다.
인구수 15정도에서 라바를 모아둡니다. 정찰 후 찌르기가 올 것으로 보인다면 (대체로 관문에 증폭을 쓰는 경우 올 확률이 높다고 봐야죠) 저글링을 뽑고 일꾼까지 동원해서 가시촉수가 완성될때까지 몰아낸다는 생각으로 막습니다. 끌려나가지 말고 쫏아낸다는 생각으로 컨트롤 하시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막으실수 있습니다.
컨트롤에 자신이 없다면 가시촉수를 2개를 한번에 짓는 것도 좋습니다. 추적자등이 와서 때리면 몸빵 좀 해주다 하나를 취소하는 거죠.
[4차관류]
요즘 4차관이 잘 안통하나고 하지만 여전히 4차관은 강력합니다. 가시촉수와 발업링으로 깔끔하게 막을 수 있죠. 가시촉수가 돈 아깝다고 생각하시면 바퀴 4,5기 정도와 발업링을 준비해두셔도 좋습니다.
4차관은 6분~8분 사이에 옵니다. 시간에 맞추어서 병력을 준비하면 어렵지 않게 막을 수 있죠. 멍하니 일벌레 째다간 그냥 쥐쥐입니다. 막기만 하면 매우 유리해지므로 열심히 막아줍니다.
[사차관+분광기]
가시촉수로 앞마당을 막을 경우 프로토스는 분광기를 동원해서 저그 본진으로 소환합니다.
대군주로 시야를 확보해두고 앞마당에 지은 가시촉수를 본진으로 옮기고 여왕으로 분광기를 점사합니다.
앞마당으로 통하는 통로에 역장이 켜지기 전에 발빠르게 움직여야 합니다. 분광기 체력이 약해서 금방 터지고 이게 막히면 프토는 거의 쥐쥐죠.
[불사조 / 공허포격기]
정찰을 해보니 관문은 한 3개이상인것 같은데, 7분이 넘도록 4차관러시도 안오고 그렇다고 앞마당을 가져가지도
않는다면 거의 90% 확률로 어디 몰래 불사조를 모으고 있습니다. 여왕을 추가로 하나씩 더 찍어주고
진화장을 지어둡니다. 입구쪽으로 병력과 함께 불사조가 올수도 있으므로 가시촉수도 지어둡니다.
불사조가 확인되면 바로 포자촉수를 본진과 멀티에 짓고 여왕 두기가 그 옆에 붙어있고 대군주들도 다 모아 둡니다. 불사조를 여왕으로 잡겠다면 따라다니다간 그대로 들려버리므로 위치사수 하면서 일벌레 찍고 쎈 한방을 준비합니다. 이후 히드라가 포함된 한방을 프로토스는 막지 못합니다. 불사조를 뽑느라 지상 병력이 없어서 프로토스는 무척 취약한 상태가 되죠.
[암흑기사 ]
스2에서 암흑기사는 생각보다 별거 아니죠. 그리고 워낙 비용도 고가이고 암흑성소 빌드 타임도 무지 길어서
피해를 좀 받더라도 일단 막으면 저그가 유리해집니다. 레어가 다소 늦더라도 일꾼을 돌리면서 시간을 끌고
침착하게 감시군주 뽑으면 별거아니죠. 당황하지 말고 침착히 대응만 하면 됩니다.
[거신+질파추]
앞마당을 먹은 프로토스의 완성된 조합입니다. 여전히 무지 강력하며
바드라+타락귀 로 막으면 되긴 하는데, 역장때문에 저그가 밀릴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진출시 미리미리 접근해서 역장을 빼먹는 플레이를 해줍니다.
전투시에는 버로우 바퀴로 역장을 넘어 들어가 거신을 점사 합니다. 그러면 거신을 뒤로 빼게 되는데
그러면 다시 추적자를 때려줍니다. 소수 병력은 뒤에서 덮쳐서 거신을 때리는 것도 좋은 플레이입니다.
뒤로 무브로 거신을 빼게 되는데 이때라면 저글링으로도 거신을 때릴수 있죠.
[고위기사 + 질파추]
맨날 거신만 뽑다가 질린 프로토스 유저들은 고위기사를 뽑는데, 히드라 중심으로 병력을 운영하다가
제대로 망할 수 있습니다. 고위기사가 보인다면 바퀴중심으로 갑니다. 버로우를 개발하여 스톰을 맞은
바퀴를 체력을 회복하가며 싸운다면 그리 까다로운 조합은 아니죠.
[거신 + 질파추 + 고위기사]
프로토스가 6개스를 가져가게 되면 완성되는 거의 최종조합이라고 볼수 있죠. 우주관문으로 견제를 했던 프로토스라면 저기에 불사조나 공허까지 끼어서 타락귀가 거신을 때리는 것을 방해해서 매우 골치가 아프죠.
이 조합을 이기기 위해서는 군락유닛이 필요합니다. 프로토스의 6개스를 허용했다면 울트라나 무리군주+바드라 조합을 빠르게 갖추어야합니다.
타락귀 대신 감염충으로 거신을 잡는 플레이도 유효합니다. 그런데 감염충은 1순위 점사 대상이므로
컨트롤에 유의해야 합니다. 버로우를 해서 병력사이에 있다가 갑자기 튀어나와서 거신에 빨때를 꽂아 줍니다.
이때 빨대 꽂힌 거신은 추적자 등을 공격하기 보다는 끌어당겨서 바드라로 거신을 점사를 하는 쪽이 좋습니다.
감염충이 튀어나오는걸 보자마자 추적자들이 미친듯 감염충을 잡으려고 하기 때문이죠.
뮤링에 대해서는 스1의 플레이와 크게 다른바가 없어서 바드라 중심으로 적어봤는데,
바드라가 아니라 뮤링으로 운영하실 경우에 중요한 부분은 6개스를 빠르게 확보하고
가시촉수를 아끼지 말라는 점입니다. 가시촉수를 아끼다보면 뮤탈에 괴롭힘 당하다 나오는 한방에
그대로 밀릴수 있죠. 뮤탈을 뽑으면 미네랄이 꽤 남는데 가시촉수를 팍팍 지어줘서
깔끔하게 막아봅시다.
아, 바드라 중심으로 운영할 경우, 감시군주의 오염이 의외로 상당히 좋은 역할을 합니다.
프로토스는 거신이 3기 정도 쌓이는 타이밍에 진출하게 되는데, 이때 저그가 대응할 만한 병력을 갖추기가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감시군주의 오염으로 로보틱스를 지속적으로 마비시켜서 타이밍을 뺐는다면
상당히 게임을 좋게 가져갈수 있죠.
가끔 저그유저들이 테란이랑 프로토스 상대로 반땅 싸움을 했는데 박빙으로 계속 싸우다 아쉽게 졌다 이런말을
하곤 하는데, 저그는 항상 타종족에 비해서 자원을 더 빨리 더 많이 먹어야 합니다. 같은 자원으로 박빙의 싸움을 한다면 그건 박빙이 아닙니다. 지고 있는거죠. 첨부터 불리해서 끝까지 불리하다가 진것이 되는 거죠.
타 종족과 반땅 싸움이 되고 있다면 그건 불리한 상황이라는 점을 인지하시고 멀티 테러를 필수적으로 해줘야 합니다.
어쩔 수 없이 반땅 싸움이 되었다면 저그의 최종조합을 풀 업그레이드로 완성해야 합니다.
[울트라 + 무리군주 + 히드라]가 최종조합이 될 수 있겠죠. 프로토스의 경우 모선까지 등장 할수가 있는데 회오리를 써버릴 수 있죠. 만일 회오리가 써져서 일부 병력이 빨려 들어 갔다면, 나머지 병력 모두 그 회오리로 들어가버리는 쪽이 좋습니다. 그리고 나오자 마자 스톰 세레를 맞을 수 있으니 재빨리 물러나도록 합니다.
그리고 감염충으로 모선에 빨대를 꽂아줍시다. ㅎㅎ
길게 적어봤는데 대 프로토스전은 힘싸움이 주를 이룹니다. 힘싸움의 바탕이 되는 것은 자원과 업그레이드죠.
항상 좀 더 빨리 멀티를 가져가고 전투시 병력수가 더 많도록 합니다. 또한 프로토스의 업그레이드를 체크해가며 따라가줍니다.
그럼 초보 저그들께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저그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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