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사원에서 vs 저그전

최근 저그전에서 전패를 하는바람에 ;; 아 그래 내실력은 거지니까 전략으로 승부를 보겠어! 하면서

생각해낸 전략입니다 제 점수는 다이아 1100점대이고

상대 저그분은 1950점의 저그분과 게임 하였습니다

제가 잃어버린사원에서 주로 하는전략인데 맵은 꼭 잃어버린 사원이여만 하고

선 앞마당 빌드를 한 저그에게 걸리는 전략입니다

초반 빌드는 그냥 1/1/1 한다는생각으로 무난하게 가시면됩니다

10보급 12병영 13가스 이런순으로요

정찰은 조금 일찍 나가는것이 좋습니다 아무래도 4인용맵이고 상대가 선앞마당인지 확인해야하니까요

그리고 가스가 100되면 풍광지역쪽에 군수공장을 건설합니다 이때 풍광에 가기전 대군주가 어딨는지 꼭 확인해야합니다 군수공장을 짓는걸 들키지 않기위해서죠

군수공장이 완성되면 바로 들어서 앞마당 윗쪽 언덕지형에 내리고 탱크와 공성모드 업글을 하는거죠

이렇게 하면 굉장히 빠른타이밍에 상대방 저그의 언덕에 시즈모드를 할수가 있습니다

이때가 대충 6분대입니다

저그는 바퀴를 갔다면 바퀴가 어느정도 나오고 번식지를 빠르게 올렸다면 번식지가 올라가는 타이밍입니다

저그가 이를 알아차려서 가시촉수를 만들고 대군주를 띄어놨다고 해도 시즈 2기이상부터 가시촉수를 걷어낼수있습니다 언덕지형이 굉장히 넓어서 탱크는 맞지않고 말이죠

그리고 이후에는 몇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시즈업만 누른후 바로 우주공항을 올리고

병영 한개를 추가 후에 해병 의료선으로 언덕에있는 대군주를 제거하고 앞마당을 빠르게 걷어내는한편 본진까지 압박할수가 있고 바이킹을 추가하여 언덕지형에 대군주가 접근하지 못하게 한후 2탱크로 앞마당을 걷어낸뒤 나도 앞마당 멀티를 가져가는 선택도 있습니다

보통 번식지가 완료되면 저그들이 뮤탈을 가기 마련인데 앞마당이 거덜난 상태에서 뮤탈은 아무래도 적게나오는 편입니다 상대 앞마당을 날린뒤에는 운영으로 전환하여 운영싸움을 해도 할만한 경기를 이끌어 나가는게 대부분이더군요

중요한건 앞마당에 탱크를 뽑을거란걸 안 저그가 바퀴 혹은 저글링 맹독충으로 본진에 러시를 감행하는경우가 있는데 5분 30초 이후 혹은 6분대쯤에 꼭 저그 본진에 스캔한번 뿌려봐야합니다

그래야 바퀴인지 맹독충인지 번식지업인지 알아차려서 벙커를 짓던가 말던가 선택해야하기 때문이죠

만일 저그가 언덕에 탱크를 뽑는걸 전혀 알아차리지 못한경우라면 앞마당을 거의 무조건 부실수있고

알아차렸다 해도 일단 안전하게 군수공장을 짓고 언덕에 안착하기만 하면 신경쓰이게 할수도있고 바이킹추가하여 앞마당 날릴수도있고 여러모로 괜찮은전략이라 생각합니다

단점은 잃어버린사원에만 한정된다는 점이군요

 

앞마당에 수혈과 퀸으로 막을수있다고 하셔서 글을 좀더 길게씁니다

김원기선수가 막았던 수혈과 퀸의 경우는 김성제선수가 우주공항을 짓고 의료선을 날려서

탱크1기와 건설로봇2기가 가는거더군요 탱크1기와 2기의 차이는 큽니다 퀸 3기의 수혈로는 어림도없습니다

이타이밍에 제빌드 그대로 하게되고 앞마당언덕에 안착했다면 저그가 대처하는게 퀸의 수혈과 가시촉수입니다

물론 이타이밍에 번식지업을하는 저그는 없습니다 5분대의 타이밍이니까요

언덕위쪽에 대군주를 올려놔서 봤다고 하면 저그는 가시촉수를 2개정도 짓고 여왕을 뽑습니다

6분대 초반에 공성전차 2기와 시즈모드를 할수있습니다 잃어버린사원 앞마당언덕의경우 굉장히 넓기때문에

군수공장이 안착하게되면 가시촉수의 공격권에서 벗어납니다 6시만 1개의 가시촉수가 때릴수있는데 공성전차2기 찍을동안 안터지더군요 김원기선수가 막았던 그빌드에서는 둥지탑이 8분30초에 완성됩니다

이빌드의 장점은 시간을 1분대 더 단축시킴과 동시에 저그가 알고 여왕을 뽑게되면 그만큼 번식지타이밍이 늦습니다 이거 하나만 봐도 고마운 상황이구요 만약 번식지를 올렸다고 해도 7분정도에 바이킹 혹은 제가 말씀드린 해병의료선을 날릴수있는 시간대입니다 김원기선수의 리플을 보니 본진엔 텅 비었더군요

실제로 제가 5게임정도 1900점대 이상저그분들과 경기를 했었는데 전부 앞마당에 여왕이 가있고 본진은 텅비었었습니다 본진에 해병 의료선 드랍해서 짓고있는 둥지탑을 깨버린적도 있었죠

그리고 막힌다한들 저그를 굉장히 귀찮게할수있고 앞마당에 4가스를 못돌리게 할수있습니다

거기다 테란으로서는 손해볼게 별로없습니다 말씀드린것처럼 딱히 드랍이 아니라 바이킹뽑고 언덕에 대군주견제하면서 시즈가 때리기만해도 앞마당 부화장을 뮤탈나오기전에 충분히 날릴수있습니다

그러면서 멀티 가져가고 해병 의료선 준비하면서 앞마당쪽 탱크 회수하고 본진에 드랍하면 거의 게임 끝나는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제가 아직 실력이 미숙하고 높은 단계는 아니지만

만약 막힌다하더라도 저그를 굉장히 귀찮게할수있는점 타이밍을 놓칠수있게 하는점이 가장큰 장점인것같습니다

그러면서 멀티 따라갈수있고 그저 알아도 귀찮은전략 ?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앞마당을 날릴생각보단 저그를 귀찮게 하겠다는 생각으로 게임하시는게 좋습니다

간간히 어떻게 때려보려고 여왕이 얼굴들이밀었다 여왕잡으면 대박이거든요

그리고 바이킹 아니고 밴쉬뽑아도 저그입장에선 완전 짜증날겁니다 여왕을 앞마당과 본진 양쪽에 배치해야되니까요 이 전략의 장점은 이후에 할게 많다는게 장점인거같습니다

본진에 해병의료선 드랍 바이킹으로 대군주견제하면서 멀티 밴쉬를 뽑아 본진 괴롭히기 등등

다양한 선택을 할수있다는점에서 괜찮은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나는 잃어버린 사원을 안하지.

오 좋은 전략이네요
감사합니다 ^^

로템에서 예전에 테란들이 주로 쓰는 전략이죠
이 전략은 gsl 1차 결승전 이후로 거의 쓰이지 않습니다.
김원기 선수가 촉수+수혈+퀸 으로 인해 파해법이 나왔기때문입니다.
하위리그 유저들은 통할수도 있으나 상위권으로 갈수록 통하기가 많이 어려운 전략입니다.
또한 이 전략이 실패 하였을경우 앞마당 먹은 저그의 물량을 테란은 거의 막기가 힘듭니다,

mc응//전략은 돌고 도는 거라 생각합니다
전략이 한창 유행할 때는 파훼법을 다들 알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들 대처가 느슨해지죠
제가 보기엔 다이아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같은 전략을 옛날에 테테전에서 써봤는데 병력이 묶인다는 점때문에 테테전에선 별로더군요

저그전은 한번 도전해 봐야겠음

mc응 // 제가 저빌드를 5번써봤고 저그분들은 전부 1900점대 이상의 저그분과 경기 하였습니다
그중에 미리 알아차린분이 두분이었음에도 확실히 신경쓰게하였고 시간도 많이끌었고 결국 앞마당을 날릴수있었습니다 김원기 선수가 사용했던 촉수+수혈+퀸 같은경우 김성제선수가 우주공항을 지어 의료선을 뽑아서 드랍한것이기 때문에 시간상 제가 사용한빌드보다 1분정도 늦습니다 의료선 뽑을 시간에 바이킹을 뽑아서 대군주를 언덕지형에 못가게 만든다면 앞마당 날려버릴수있습니다 그게 김성제선수 빌드와의 차이점이죠

해처리 하나 버리고 다른 두곳에 해처리 피면서
일꾼피해 안 받으시면 GG

냠냠불곰 // 그런식의 빌드를하면 다른곳에 부화장가져가는저그분들도 굉장히 많더군요
그래서 해병 패트롤로 사전에 방지하는편입니다 다른곳 스타팅의 앞마당은 절대 안가져가더라구요 대부분이 스타팅에 멀티를 하는편입니다 그리고 그런경우에는 ....질거같지가 않더군요
앞마당 날린뒤로는 주도권을 테란이 가져가게됩니다 그이후로 할수있는 전략이 다양하고
멀티타이밍까지 벌수있기때문이죠

이거 시즌1 결승전때 김성제가 김원기한테하다가 그냥 개쳐발린그빌드인거같은데

하지만 초반에 들어오는 맹독 저글링에 걍털린다는거

전 애초에 잃어버린사원에서 스타팅멀티를 먹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