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너무 손쉽게 게임을 빨리 끝내려고하다가 프로토스들에게 무너지는 저그 프로게이머들의 성급함에 일침을 가하시며 고심끝에 비법을 전수해주신 움메님의 가르침을 받들던중 움메님의 빌드를 저의 방식대로 해석해보았습니다. 딱 두판해보고 올리는 글이기때문에, 허점이 많을수도 있습니다.
일단 이 빌드의 기본 베이스는 최소 3인용맵이상에서만 시전이 가능하며, 앞마당이 가촉으로 수비하기 유용하여야 합니다. 쉽게 말해 스1 네오사우론을 생각하시면 되는데, 타스타팅 앞마당을 먹고 성큰으로 방어하며, 스타팅까지 먹어버리는 운영입니다.
일단 처음 앞마당을 하시고, 4차관이나 6차관은 저글링+가촉으로 막으며 히드라를 추가하면서 막습니다. 히드라가 추가된 저그의 가촉라인은 거신이 오기전까지는 왠만해서는 뚫리지 않습니다. 거기다가 상향된 감염충으로 인해 방어하기가 더욱 수월합니다.
저그의 가촉라인을 아무런 피해없이 제거할수 있는 유닛이 거신인데, 가촉을 부술때 거신이 유닛앞으로 튀어나오게 됨으로, 다수의 타락귀로 점사해주는식으로 막아주시면 됩니다. 물론 지속적인 오버정찰로 거신 타이밍보고 맞춰서 타락귀 뽑아야합니다.
이운영의 핵심은 기존 바나나류의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던 두 부분을 어느정도는 커버할 수 있습니다.
1. 무군 200채우기전에 기본유닛 200을 채우지 않으면 토스의 병력을 막을수없다. = 인구수 안먹는 가촉으로 막는다.
2. 기동성이 빠른 토스유닛들이 엘리전을하게 되면 너무나 불리하다 = 가촉들이 점추는 못막지만 어느정도의 엘리전 커버가 가능하다.
이 빌드의 가장 취약한 타이밍이, 제 2멀티 활성화 전 타이밍이거든요. 이 전타이밍의 토스의 차관병력을 가촉없이는 막아낼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제 2멀티에 가촉이 박히기 전까지 얼마나 저글링으로 빈집액션을 잘하며, 시간을 잘 끄느냐가 승부점이 되겠네요. 그리고 왠만하면 히드라는 소수만 뽑아주세요. 히드라에서 너무 많은 가스를 소비하면 후반에 물량이 안나옵니다.
이후 하이브가 완성되면, 리플에서는 무군을 뽑앗지만 사실은 울감링을 추천합니다. 기동성도 빠르고, 회전력도 빠르거든요. 상대방이 우주관문 위주로 처음에 플레이해서 타락 무군으로 조합을햇는데 사실 어떻게 하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입맛대로 골라하세요.
저도 딱 2판밖에 안해본거라서, 아직 잘 모르지만, 생각보다 바나나류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리플은 전시즌 북미 4150토스이구요. 질문있으면 댓글 달아주세요. 근데 솔직히 이거 쓰면서, 이렇게 까지 하면서 이겨야 하나 생각이 들더군요. 이렇게 힘들게 이겻다가 다음판 토스 올인에 10분도 안돼서 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