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토스지만살고싶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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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6-23 01:39:57 KST | 조회 | 3,376 |
제목 |
[토스] 저그전 '선 환상업하고 제발 공허좀 써보자' 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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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치고 차관업은 너무 지겹다. 뭔가 신선한게 필요하다.'
----<빌드 목적>--------------------------------------------------------------------
한때 토스는 공허로 재미좀 봤습니다.
공허를 매우 좋아하지만 마음껏 쓰기에는 요즘 저그유저들은 너무 눈치가 빠르죠?
오랜 시간에 걸친 암흑기가 그들을 각성하게 만들었고 업친데 덥친격으로 차관업 디스까지되서
이제 저그들은 너무 잘 째고 너무 잘 막습니다.
저그전에서 살아남는 토스들의 선택은 뭐? 바로 훼이크입니다.
더욱 강력한 훼이크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 빌드는 '저그전에서 공허를 쓰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쓸 수 있을까?'
바로 이러한 시점에서 만들어 진 빌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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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드 설명>----------------------------------------------------------------------
이제는 너무들 손에 익었을 시작! 12게이트 이후에 가스, 수정탑, 인공지능, 가스 까지 올라갑니다.
이쯤되면 일벌레가 되었든 저글링이 되었든 정찰이 올텐데 광전사 한기를 먼저 찍고 인공지능이 완성되면
파수기를 눌러줍니다.(이때 증폭을 눌러주면 더욱 좋더군요.)
자 이제 우리의 미친선택! 차관업이 아닌 가스가100 모이는대로 환상업을 눌러줍니다.
그리고 상대 정찰 타이밍에 증폭을 거는 모습까지 보여줍니다. 단, 증폭은 한번만 씁니다.
환상업이 워낙 빨리되는데다가 너무 빨리되봤자 파수기 마나가 안차있습니다.
그리고 가스가 모이면 상대가 못볼만한 곳에 우관을 올려줍니다.
그리고 비슷한 타이밍에 상대가 볼수 있을만한 곳에 관문을 하나 올려줍니다.
광전사를 하나 더 생산한 뒤 2광전사 1파수기를 보여주고 앞마당에서 깐죽거리는 저글링을 몰아냅니다.
저글링이 안보는 틈에 추적자 2기 환상을 만들어 낸뒤 수정탑입막 후 탐사정 한기를 동반하고
총 2광전사, 1파수기, 2환상추적자. 탐사정 감시탑으로 향합니다.
감시탑의 저글링을 몰아내면서 상대 입구에서 너무 가깝지 않은 곳에 수정탑을 건설함니다.
동시에 우관에서는 공허를 찍어 준 뒤 후속 불사조를 찍고 지속적으로 증폭을 갈겨 줍니다.
자 제대로 속이셨다면 우리의 로망인 공허와 불사조의 쇼타임입니다.
이후 빌드를 적는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에 많이들 하셨던 패스트 공허 빌드처럼 하면됩니다.
병력뺀 뒤 2차관에서 제련소짓고 앞마당을 가셔도 되고 차관 하나 늘리셔서 올인을 가도 됩니다.
빌드정리
수정탑-게이트-가스-수정탑-인공지능-가스-광전사-파수기-환상업-수정탑-우관-게이트-
광전사추가-입구막고 2광전사,1파수기,2환상추적자,탐사정으로 진출-공허생산-불사조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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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 심리 탐구>----------------------------------------------------------------------
이는 이 빌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처음 저그는 일꾼을 밀어넣었고 그 일꾼은 도망가던가 적어도 파수기가 나오는 타이밍에는 잡힙니다.
이 후 정찰온 저글링들은 파수기 한기와 인공지능 제어소에 증폭이 돌아가는걸 봅니다.
'3관문 멀티인가?' '4차관인가?' '아니 공허가 올수도 있고 다크가 올수도 있어 속지말자!'
추가되는 관문을 보고 이후에 2기의 추적자가 추가되는 순간! 그리고 입구가 막히는 순간! 동반된 탐사정을 보는 순간!
10명중 9은 '4차관이다' 라고 생각할겁니다. 혹은, 적어도 무언가 공격적인 빌드라고 생각할겁니다.
(테란전에서 많이 쓰이는 치타님의 2차관과 병력구성과 타이밍면에서 매우 흡사합니다.)
결과적으로는 2광전사 1파수기 2추적자의 미네랄과 가스를 생각하더라도 절대 우관은 생각못할겁니다.
이는 잘하는 저그, 타이밍을 잘 재는 저그 일수록 확실히 먹혀들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입구에 성큰이 3기이상 완성되는 순간 'ㅎㅎ아직도 4차관을 쓰는 사람이 있다니 들어오기만 해라 나의 승리다.'
라고 그들은 생각할 것이고 그리고 정확히 그타이밍에 공허가 들이닥칩니다.
더 나아가 이 빌드는 환상업이 단축되고 차관업이 늦어졌다는 것에 영향을 받은 빌드입니다.
4차관이라면 예전 같았으면 너무 늦은 타이밍이라 생각도 못했을타이밍에 기본 병력이 진출하지만
차관업이 늦어졌지 때문에 충분히 4차관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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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첨부사항>----------------------------------------------------------------------
이제까지 읽었는데 김새는 소리겠지만 저는 라이트 유저고 게다가 잡금속유저입니다.
손도 느리고 센스도 모자릅니다. 하지만 요즘같은 시대에 충분히 먹힐 수 있는 빌드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큰 목적은 제가 이빌드를 쓰면서 가장 느꼈던 점인
'손이 좀 더 빨랐더라면...' '운영과 수비가 더 완벽했다면...'
이 바램을 다른 고수분들께서 빌드를 다듬고 완벽한 컨트롤을 첨가시켜줌으로서
저그로 하여금 ' 아 그런거까지 어떻게 다 예상하는데?' 라는 소리가 나오게 하고싶었습니다.
그리고 어짜피 여기 적어봤자 저랑 플레이 할 분들은 안볼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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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접이지만 팁>----------------------------------------------------------------------
1. 왜 추적자인가?
가장 주요 요점은 가스를 쓴걸 보여주는 겁니다.
광전사는 가스를 안쓰므로 의미가 없고 파수기는 상대가 발업저글링으로 달라들 수 있기 때문에
가스도 썼다는걸 어필할 수 있고 병력적으로도 안 약해보이는 추적자를 선택합니다.
2. 일꾼을 왜 동반하나?
정찰간 일꾼으로 같이 진출해도 되지만 그 일꾼은 목숨을 다해서 정찰을 해야합니다.
8못 운영인지, 혹은 7바퀴인지, 4차관전에 나올 수 있는 상대의 모든 전략을 목숨바쳐 파악해야 합니다.
그래야 초반러쉬에 안 당할 수 있으니까요. 게다가 그 일꾼이 죽어줌으로서 진출타이밍에 상대는
'정찰일꾼이 죽었기 때문에 4차관 수정탑을 지어줄 새로운 탐사정을 동반하는구나'라고 유도할 수 있죠.
3. 그래도 차관업은 필수?
물론 선 환상업이지만 차관업은 필수 입니다. 운영을 가도 상대의 움직임에 대처하기가 편하고
올인을 가게되면 우관유닛으로서는 한계가 있으니 빠르게 지원해줄 유닛이 필요합니다.
남는 증폭 차관업에 걸어주시면 좋습니다.
4. 입막도 필수?
병력 진출하자마자 저글링이 기다렸다는듯이 본진난입하는것도 막고
가다보니 만난 상대의 초반러쉬도 막을 수 있는 선택입니다.
빌드의 약점인 초반전략대처를 매꿔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5. 올인할시 팁
저는 올인을 많이 하는데 1공허가 여왕을 잡고 이후 불사조와 차징의 힘으로 나머지 하나를 잡으면
포촉완성과 새로운 여왕이 나오는 동안에 일꾼을 많이 잡아야 합니다.
공허한기가 멀티든 본진이든 활약하는 동안 2번째 공허는 나머지 한곳에 빈틈을 찾아 피해를 줘야합니다.
저는 우관이 올라가고 공허와 불사조를 찍은 뒤 부터는 관문을 올려 3관문을 활용하는데
이때 병력은 추적자가 좋습니다. 공허가 아무리 활약을 해도 저그 일꾼이 토스보다 많을겁니다.
그러면 자원적으로 불리한 입장에서 공허 쇼타임 이후에 같이 들어가줄 병력이 필요한데
4차관을 막으려고 준비하던 저그이기 때문에 딱 처음 들어가는 순간에는 상대가 지상병력이 더 많고
점막밖으로 유인해서 공허로 치고 적 병력이 빠지면서 여왕이 앞으로 나오면 공허는 살짝빼고
주병력으로 여왕점사,포촉점사 해주시면 됩니다.
이 과정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면 상대 병력을 많이 줄일 수 있고 몇번만 하면 뚫리게 되더군요.
이때 가장 중요한것은 여왕 점사와 포촉점사입니다. 여왕이 잡히면 상대는 돈이 있어도 씨가 말라서
병력이 안나오는 상황이 발생하고 포촉이 잡히면 그때부터는 공허가 더 깊숙히 들어갈 수 있게됩니다.
모이지도 않은 3차관 병력이로 한방 꽝하고 싸우고 에이 안먹히네 하지 마시고 (제가 그랬습니다.)
꾸준히 싸워주다보면 길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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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환상업을 먼저 누르고 공허는 뽑는다는것 뿐인데 정말 장황하게 늘어놨네요.
색다른거 한번 해본다셈 치고 해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긴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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