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스2갤 원본으로 작성되었으며, 편의상 반말과 약한수준의 비속어가 섞여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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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4차관을 탐사정 20기에서 쉬느니 어쩌느니로 알고있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차관 연구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탐사정은 적게는 24기, 꾹꾹 누르면 26기까지는 찍고도 4차관 올인을 하는데 문제가 없다.
기존의 4차관 빌드오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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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탑 - 11연결체 1증폭 - 12관문 - 12연결체 2증폭 - 14가스 - 15수정탑 - 16인공제어소 - 이후 증폭 쭉
인공제어소에 - 17광전사 - 22추적자 - 24수정탑 - 인공제어소에 증폭 3번 넣는 동시에 3차관 추가
이 빌드오더 대로 가면 6분 30초에 5광 6추가 나온다.
하지만 이 4차관은 테란전은 말할 것도 없고, 저그도 저글링으로 6추만 정리하면 바퀴만 꾹꾹 눌러서 충분히 막는다.
덕분에 타이밍을 7분대 이후로 늦추는 2가스 4차관같은 쇼부빌드도 나왔지만, 타이밍이 너무 뒤로 밀리기 때문에 저그가 눈치 챌 여지도 높고 완전 째는 저그가 아닌이상 막힐 확률이 높다.
현재의 4차관이 나오는것은 언덕이 넓은맵인 탈다림제단 정도에서만 근근히 모습을 보이고있는 실정
그리고 이게 내가 만들어낸 4차관 빌드오더다
신박한 4차관 빌드오더 ]
9
수정탑 - 11연결체 1증폭 - 11가스 - 12관문 - 12연결체 2증폭 - 14연결체 3증폭 - 16수정탑 - 16인공제어소 -
이후 증폭 쭉 인공제어소에 - 17광전사 - 22파수기 - 24수정탑 - 24파수기 - 인공제어소에 3증폭 넣는 동시에 3차관
추가 - 25추적자 - 26수정탑
빌드의 포인트는
1. 10번째 나온 탐사정을 베스핀 간혈천에 랠리 찍어두고 인구수 11에 연결체 증폭 돌리자마자 가스를 짓는다.
2. 인구수 12에 관문을 짓기 위해 탐사정을 잠깐 쉰다
3. 연결체에 증폭은 3번
4. 인구수 16에 인공제어소를 짓기 위해 탐사정을 잠깐 쉰다
5. 파수기를 다이렉트로 두기 뽑은 이후 추적자 한기까지 뽑아준다
이렇게 하면 추적자가 관문에서 나오자마자 차관업이 완료되고 4차관이 열린다.
관문과 인공제어소를 짓기 위해 미뤄지는 타이밍은 약 5초 정도로써
6분 35초에 5광 2파 5추가 나온다. 이 타이밍에 파수기의 마나는 먼저나온게 120, 뒤에나온게 100
추적자 대신 세번째 파수기를 누를 가스가 되긴 하지만 전진해서 지어놓은 수정탑까지 세번째 파수기를 안전하게 이동시키는게 어려웠고
이 빌드에선 4차관이 열리고 첫 쿨은 4광, 이후 쿨은 4추를 추가시키는데 만약 3파수기 까지 뽑았을 경우 이 두번째 쿨에서 4추를 추가하는데 약 12정도 가스가 모자라게 된다.
기존의 4차관보다 뛰어난 점은 상대가 빠른 정찰을 왔을 경우, 선가스를 보여줌으로써 상대에게 테크 유닛을 대비하도록 만드는 효과
저그의 경우 진화장을, 토스의 경우 로봇공학 시설을 갈 수 밖에 없다
이런 심리전 이외에도, 상대방을 정찰했을 때 경우의 수에 맞춰 갈 수 있다. 이유는 1가스 상태지만 가스가 풍부하게 넘쳐나기 때문
만일 상대 프로토스가 빠르게 투가스를 가져가는걸 보고 투가스를 따라가더라도 이후 가스 보유량이 압도적으로 앞서게 된다.
게다가 이런 장점을 모두 제외하더라도, 추적자가 1기 적어지는 대신 120, 100 마나의 파수기 두기가 추가되는것은 어마어마하다
단순 계산으로도 수호방패를 한번 친 뒤 역장을 세방 정도 사용할 수 있는것이다.
서로 4차관 싸움으로 흘러가더라도 기존 4차관의 5광 6추 병력은 신박한 4차관의 5광 2파 5추를 절대 이길 수가 없다.
게다가 미네랄이 적게드는 파수기를 뽑아줌으로써, 인구수 24 타이밍에 전진 수정탑을 짓는 동시에 본진에 수정탑을 지을 수 있다.
이는 내 본진을 정찰한 상대로 하여금 전진 수정탑에 대한 의심을 줄여줄 뿐더러 원가스상태에서 파수기를 뽑는구나 .. 더블이구나 하고 생각하게 만들 수 있다.
단점은 상대가 1광 1추로 교전을 걸면 그 타이밍엔 승산이 없다. 같은 타이밍에 나의 병력은 1광 1파 상태이기 때문에, 두번째
뽑는 파수기 대신 추적자를 먼저뽑아서 광-파-추-파 순으로 뽑아주면 어느정도 교전에서 비등한 싸움을 만들어 낼 수 있다.
하지만 이 단점은, 상대가 공격적으로 플레이 할 시 수비적인 움직임을 취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기껏 뽑아놓은 1광 2파 1추를 전진 수정탑까지 진출 시킬 수 없게 된다.
또한 상대가 입구밑에 수정탑을 지으며 1광 6추로 꾸역꾸역 올라오려 할 때 나의 병력은 5광 2파 1추 상태이기 때문에 수정탑을 파괴하기가 힘들다.
임
기응변으로 첫쿨에 추적자를 뽑아도 2광 2파 4추 정도, 이상태에서 역장을 너무 소모하게 되면 파수기 두기를 미리 확보해 놓은
강점을 발휘하기 어렵기 때문에, 역장을 최대한 아끼며 자신의 두번째 쿨에서 병력이 소환 될 때 일부러 상대의 추적자를 끊어먹어주고
자신의 본진 언덕 위에 소환되는 광전사 4기를 압도적인 병력으로 끊어주는 요령이 필요하다.
이 빌드는 기본적으로 파수기로 수비하며 테크를 타는 빌드가 아니기 때문에 파수기의 역장과 수호방패를 활용하여 초반 병력 싸움에서 이득을 보는게 굉장히 중요하다.
이 빌드를 처음 생각한건 우연한 실수로 10번째 탐사정으로 가스를 짓고도 이후 관문이나 인공제어소 타이밍이 크게 밀리지 않는걸 보고 생각했다.
게다가 친구에게 물어보니 선가스면 암기는 도박이고, 무조건 공허밖에 없다고 단정지어 말하더라
그 순간 '이거 잘하면..' 하는 생각이 들어서 즉시 빌드를 최적화시키고 래더를 뛰었다.
결과는 전패 ..
아직 이 빌드를 이용하여 많은 게임을 해본건 아니지만, 4차관을 막듯이 하면 거의 막히는 그림이 그려진다.
파수기 2기가 존재하지만 수호방패를 한번 킨 이후 당장 쓸 수 있는 역장은 겨우 세방 남짓 .. 큰 변수로 작용 할 만한 여지가 없다.
현재로써 이 빌드가 통하는건 테란의 밴쉬, 빠른 더블, 111
저그의 경우 가시촉수나 바퀴로 수비할 때 잘 뚫렸고, 발업 링을 상대론 약했다.
그럼에도 왜 구태여 이런 긴 글을 쓰느냐
장담컨데, 신박한 4차관이 기존의 4차관보다 절대적으로 좋다
기본적으로 같은 4차관 타이밍에 나와있는 병력이 기존보다 추적자 한기가 적은 대신 마나가 100이상 보유된 파수기 두기가 있다. 타이밍도 겨우 길어야 5초 남짓 느릴 뿐이다.
또한 가스가 많기 때문에 맘만 먹으면 1광 10추 같은 괴상한 병력 구성을 할 수도 있고, 투가스를 조금 느리게 가져가더라도 황혼의회 점멸 등등 이후의 테크를 선택 할 수 있다.
신박한 4차관은 기존의 4차관보다 크게 강력하다거나 하진 않다. 하지만 기존의 4차관보단 분명히 뛰어나다
그러니 혹시 만약에 언젠가 당신이 4차관을 쓰게 될 때, 기존의 것이 아닌 이 신박한 4차관을 사용해보라!!
효과는 뛰어났다!! 999의 경험치를 얻었다!! 를 경험 할 수 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