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링링이 처음 나왔을 때 흥 했던 이유는
저그가 2멀을 먹을만한 타이밍에 다수파수기 + 추적자로 진출 또는 압박을 하러 습관적으로 나왔다는 것에 있다.
또한 토스가 저그의 2멀을 너무쉽게주면 경기가 힘들다는 점을 항상 인지하고 있었기 역장으로 이득보는 싸움을
하다가 밀어버리던가 아니다 싶으면 역시 역장으로 추격을 못하게하고 도망가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감염충에 진균번식으로 파수기(역장)를 무력화 시키고 추적자의 점멸을 막음으로서 파수기 + 추적자 병력
에 특화된 감염충 + 저글링 조합으로 토스의 진출병력을 손쉽게 제압하고 경기를 끝내버리던가 주도권을 가지고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 ex) GSTL play off 1일차 5경기 박현우 vs 문학선 (토스가 잘했으나 동멀티에 단순
관문 병력으로는 한계가 있음)
하지만 이를 다시 생각해보면 감링링은 토스가 진출을 하지 않으면 망하는 조합이다. 감링링의 최대약점이
빠른 테크로 인해서 감염충이 나오기 전까진 수비력이 약하다는 것이다. 때문에 2멀을 빠르게 가져갈 수가 없고
오랜 시간 동안 토스와 동자원을 먹게 된다. 이 때 토스가 저그가 감링링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진출을 하지 않고
저그와 비슷하게 혹은 더 빠르게 2멀을 먹고 심시티를 구축하고 수세적으로 나오면 토스는 아무것도 안했는데
저그보다 유리하게 된다. ex) GSTL play off 1일차 1경기 박성준 vs 장현우
이후 토스는 자원력을 바탕으로 거신추가 고기추가를 하면서 질과 양 모두 저그를 압도하게 된다.
토스가 안나오면 멀티를 먹으면 될 것 아니냐?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텐데요 앞서 말했듯이 감링링은
수비력이 약합니다. 저그가 테크와 멀티 두가지를 동시에 취하려 한다면 더 수비력이 약할 수 밖에없죠
토스는 관문에 증폭 돌리고 저그의 멀티만 깨도 이득입니다. ex) GSTL play off 1일차 3경기 장현우 vs 이원표
(비록 경기는 토스가 졌으나 업글레이드 안돌리고 운영에 차이 (센터 병력 조공) 때문이지 멀티 깬 이후까진
토스가 유리했었음) 감염충이 나오기 전까진 저글링 + 가시촉수로 밖에 수비할 수 없는데 가시촉수는 비록
이동이 가능하다고 하나 그 한계가 있고 저글링은 역장에 씹어먹힙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감링링은 패치가 안됬어도 시간이 지나면 사장됬을 빌드입니다.
이에비해 바드라가 좋은 이유가 있습니다.
안정적으로 2멀을 가져갈 수 있고 토스가 할수 있는 가짓수를 한가지로 줄인다는 것입니다. (비록 그 한가지
가 강력하긴하지만 ^^;;) 바퀴를 사용하여 안정적으로 2멀을 방어하고 (바퀴의 초반 가성비는 정말 좋습니다.)
중반에는 dps 갑인 히드라를 섞어서 토스를 압도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응하는 토스의 방법은 거신을 가는 수
밖에 없죠 비록 거신이 나오면 바드라가 한여름날에 샤베트처럼 녹아버리지만 토스가 할게 뻔하지만 타락귀를
조합하고 빠르게 거신을 제압하고회전력으로 승부한다면 불리할 것이 없습니다. 일단 거신을 한번 제압하기만 한
다면 토스가 거신을 다시 모으긴 정말 힘들고 나와도 쌓기가 힘듭니다. 이때 가성비 갑인 바퀴로 추적자와 바꿔주
기만해도 이득이고 불멸자를 뽑으면 히드라 비율을 높히면 그만입니다.
결론 : 다시 바드라를 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