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OTTTY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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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12-03 14:32:38 KST | 조회 | 10,6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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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저전 힘들어하는 모든 저그유저분들께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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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제 저녁에 전략 올렸다가 지웠었는데요 그냥 다시 씁니다
저그 전략전술 게시판에 글 적었는데 메인화면 작전보급소와 연동된걸 보고 부담스러워서 지웠었네요
이런글 쓰는게 처음이라 ㅋㅋㅋ
제게있어 저저전 승률 90% 넘는 승률을 가져다준 효자전략 이구요
사실 저혼자 쭉 쓰려고 했었는데 그냥 공개 해버립니다.
리플레이 몽땅 묶어서 올립니다 총 16개
상대 실력대는 다 ~ 마 600점대입니다.
제가 사용하는건 모두 같은 스타팅 빌드구요
래더에서 한거라 상대저그 스타일은 모두 다르고 뮤탈 히드라 감염충 등등 다 등장합니다.
빌드오더를 전략, 병력과 자원 운영을 전술 이라고 한다면
이 글에서 제가 소개할 내용은 간단한 초반전략과 전반적인 전술과 게임의 이해 입니다.
전략을 구상하게 된 계기는 저저전을 할때 빌드상성의 부담이 굉장히 컸고
때문에 게임 시작후 보이지 않는 안개속에서 상대가 무얼할지 모르는채 똥줄타며 게임을 하는게 싫었고
잠시만 긴장의 끈을 풀면 허무하게 밀려버리는 초반 맹독충 싸움에 자신이 없어서 만든 전략입니다
그런 분들께 강추 하는 전략입니다
이 전략은 바퀴로 시작해 바퀴로 끝나는 전략입니다.
'난 중장기전 싫어 이기든 지든 초반에 승부볼래'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뒤로 버튼 눌러주세요
##게임양상과 장단점
% 일반적인 게임흐름
안정적인 선바퀴 수비, 앞마당 후 운영
빠른 바퀴 공업
상황에 따라 공1업, 공2업에 승부를 냄
%장점
-초반 6,8,10못 10못맹독 등 강력한 올인에 모두 대응이 가능하므로 편한 마음으로 게임할수있음
-상대가 초반전략을 구사할경우 우위를 점할수 있음
-상대가 테크욕심, 앞마당 외 추가확장 욕심을 낼경우 게임이 끝남 (본인승리로)
%단점
-10못맹독 수비가 개인 재량에 달림 (보통은 이득보는 선에서 막습니다)
-15앞, 선발업 확장 등 확장형 운영을 하는 상대에게 견제할 수단이 없음
-일반적으로 15앞에게 6:4정도로 불리하게 출발
##빌드오더
13산란못 (13/18)
15까지 일벌레(15/18)
대군주 추가(15/18)
----산란못 완성 후
여왕
4저글링 (상황에따라 더 추가 혹은 링대신 일벌레로.. 가장 무난한게 4링)
가스
이후에 돈 모이는대로 바퀴소굴
빌드는 간단하게 여기까지가 전부입니다.
물론 상성빌드는 있죠 상대가 선앞시 불리하고 10못맹독에도 피해를 입을수도 있는 빌드입니다.
아 뭐야 그냥 선바퀴잖아 라고 생각하실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제스타일로 조금 변형한 빌드로 이제 그 특징에 대해 설명드릴게요
##빌드의 이해
우선 13풀은 6~10못의 날빌류를 모두 수비하는게 가능합니다.
가촉동반 역시 다 막아내구요
15까지 일벌레 이후 산란못 완성까지 절대 가스를 채취하지 않습니다.
일꾼의 최적화가 일꾼 16기인건 모두 아시죠?
극초반부터 미네랄에 거의 최적화시킨채로
가스를 늦게 채취하면서 미네랄을 충분히 확보해 둡니다.
제 리플레이 보시면 바로 이해가 가실겁니다
수입 탭을 보시면 가스를 빠르게 가져가는 저그와 비교해서
제 수입이 약 2~300가량 높은 상태로 시간이 꽤 흐릅니다.
빠르게 모은 광물을 바탕으로 초반전략에 일벌레 피해를 입을경우 빠른 피해복구가 가능하구요
리플레이중에 맹독충에 일벌레 11마리 잃고 바로 피해복구 하는 리플레이가 있습니다
선앞을 상대로는 조금 불리하지만 빠르게 뒤쫓아가는식의 운영이 가능해집니다.
대신 가스 수급이 늦은만큼 빠른 7바퀴나 8바퀴 올인러시류는 힘듭니다.
##주의점
바퀴를 어디까지나 수비적으로 운영하는 빌드입니다
상대가 초반전략을 시도했는데 무리하지않고 돌아간다면
이쪽도 바퀴로 수비라인을 그리며 확장해야합니다.
제가 이전략을 사용하며 두번 패배했는데
바퀴로 진출했다가 다수의 발업링에 싸먹혀 패배했고
다른 한게임은 진출중 발업링 난입을 당해 피해를 크게 입으며 패했습니다.
바퀴 공업 후에 저글링은 3방에서 2방이 되니 꾹 참고 모으시는게 현명합니다.
바퀴+가촉 라인은 스타1에서 토스가 저그를 상대로하는 질럿+캐논 수비라인과 비슷합니다
엄청난 시너지효과를 가져오며 가시촉수의 유무는 여신과 귀신아줌마 정도의 격차가 있습니다.
15앞이나 선발업 멀티에겐 다소 불리한 빌드인만큼 이땐 정보력이 중요합니다.
상대의 앞마당 미네랄필드가 살짝 보이는 지점에 대군주를 걸쳐두고
슬쩍슬쩍 일벌레 상황을 체크하며 혹시모를 올인에 대비해야합니다.
불리한 빌드로 출발한만큼 올인을 눈치못채면 무섭게 밀고내려오는 러시에 끝납니다.
##자잘한 팁
-탈다림은 끄는게 좋다(더블링 올인 1타 수비 후에 수비가 너무 어려움)
-바퀴 배치는 링 난입을 언제든 막을수 있는 앞마당부화장과 언덕입구 사이에 배치
-업그레이드는 여유 있을때 최대한 빠르게 시작
-빠른산란못 촉수동반 러시의경우 정찰간 일벌레로 점막시야 밖에서 미리 촉수를 건설하는 경우가 있는데
6못의경우 상대의 산란못이 완성될 시점에 13못이 이제 막 올라가기 시작한 단계이므로
산란못 2/3 쯤 지어질때 일벌레 한기로 기지근처를 대충 훑어주면 됩니다
그 타이밍 이후에 짓는 촉수는 두번째 대군주가 나오며 발견됩니다.
물론 애초에 컨트롤에 자신있어 저글링 맹독춤 싸움을 선호하는분이나
이해도가 저보다 훨씬 높은 최상위권 유저들은 또 다르게 저저전을 해석하고 플레이 하시겠죠
하지만 동족전 빌드는 어쩔수없이 유불리가 생길수밖엔 없구요
이 빌드 역시 장단점이 있는 체제입니다
하지만 압도적으로 갈리는 빌드가 없는 어중간하면서도 수비하기 쉬운 안정적인 체제입니다.
어느정도 손에 익으면 분명 승률이 바닥을 치는 일은 없을거에요
저저전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모든 저그유저들께 도움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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