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빵셔틀의분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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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08-30 20:33:35 KST | 조회 | 9,173 |
제목 |
유명프로테란 빌드스타일 분석과 테란실력을 늘리는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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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테란 스타일 분석
@ 이정훈(해병왕)
이 선수는 건물 올리는게 빠릅니다. 예로 공1/방1 방패+스팀해탱의를 뽑을 경우 원래 이 선수의 스타일이라면
방패와 스팀을 같이 누르면서 공학연구소도 두개를 한번에 올리고 업글을 누르면서 군공 빨리짓고 애드온 빨리
달고 탱크찍으면서 타이밍에 맞게 우공에서 의료선 찍는 스타일입니다. 예로 든거라 당연히 실제와 다르지만
자기가 원하는 조합이 있다면 건물과 업그레이드에 투자가 빠릅니다.
장점은 타이밍이 당겨지면서 한방병력의 업글이 날카로워져서 공격 시에 교전 컨트롤에 집중하면 모든 테란의 스타일중 가장 타이밍 공격력이 강합니다.
단점은 예로 테테전에 둘다 해탱에 앞까지 먹었는데 적이 투팩탱크를 굴린다면 상대를 바이오닉과 완벽한 운영으로 조여버리면 모를까 보통 탱크숫자를 맞추려고 투팩으로 따라가는데.. 해병왕빌드의 사용은 자원투자를 타이밍을 잡는데 부어버리기때문에 딱딱 맞춰가는 타이밍이 느리다는 점. 상대가 자원과 유닛을 나의 상성유닛을 짜내는 올인 카드를 꺼냈을때 대처가 느리고 따라가도 해병왕빌드의 이점인 당겨지는 타이밍도 무의미해집니다.
해병왕이 저그전에서 1병영 더블을 고집하는건 테란이 어차피 멀티를 먹어야 강력한 한방타이밍을 잡을 수
있어서 걍 빨리먹어서 타이밍을 당길수도 있고 상대가 운영을 가서 러시타임이 늦더라도 미리 자원을 먹어놔서
뽑을거 맞춰가면서 뽑아도 크게 자원력에서 밀리지 않는다는 전제가 있습니다.
라이트 유저를 위해서 좀 간단한 예로
2:2팀플을 하는데 우리 투테란 상대 프저가 걸렸습니다. 우리 테란은 친구인데 빌드를 착착 맞춰가면서
다수의 물량을 확보하는 실력은 되지 않습니다. 이러면 상대가 링뽑고 멀티하면 멀티를 밀수가 없죠.
입구가 넓거나 바위가있어서 잘하는 내가 사령부를 본진에 지어놓고 안마당먹고 싸우기에도 올인오면
지기때문에 뭔가 강력한 한방이 필요하다 싶을때 친구한테 넌 스팀팩 불곰만 모아하고 난 공학연구소 두개 짓고
공방업 한꺼번에 누르고 방패에 스팀에 병영도 미리 늘려놓고(병영수가 많으면 입구맹독 수비가능) 원하는
업글과 건물을 싹 실행하고 이후에 병력을 짜내는겁니다. 상대가 적당히 운영에 성공했더라도 타이밍 병력이
매우 강해서 화력으로 압도되죠.
이렇게 정리되죠. 해병왕 스타일 빌드는 상대 올인 빌드엔 약하지만 무난한 운영빌드에 강하다.
즉 이렇게 하면 됩니다. 초반 정찰을 통해 상대의 빌드를보고 좋은 빌드를 선택하는건 당연한거죠.
실시간전략게임에서 가장 중요한건 유들이 있게 상대에 맞춰서 내 빌드를 변형시키는겁니다. 근데
맵핵이 아닌이상 얻어지는 정보가 결국 끊기게 되고 더이상 보고 다 맞출수가 없죠. 이때 해병왕식으로
빌드를 올리면서 상대가 올인이다 아니다라는 확실한 정보를 스캔이든 다른 정찰수단이든 확인합니다.
이게 장점일 수 밖에 없는게 무난하게 빌드올리고 올인 확인하면 중간 병력이 좀 더 안정적으로 모이지만
상대가 올인이 아닐경우 공격에 별 장점이 없음...
근데 해병왕식으로 빌드를 올리고 상대는 올인류 조합이 아닌걸 확인하면 그대로 병력을 갖추고 진출하면
위력에 큰차이가 생김..
이런걸 염두해서 해병왕식 빌드를 써주면 좋음
@ 정종현(MVP보단.. 더 잘되시라고 정종왕)
100%정종왕이 이런식은 아니지만 흔히 잘하는 래더 고수 테란들은 누구나 쓸 수 있는 대단한 개성까지는
아닌 빌드스타일임..뭐냐하면
상대 빌드를 보고 맞춰가되 상대가 나보다 조합이 유리하거나 타이밍이나 자원상 약간 이득을 본다면
나는 밴시나 의료선등 공격 수단 한가지만 빨리 확보하고 흔들수 있는 빌드를 하나 가져가고(동등하다면
굳이 그럴 필요없음) 생산건물은 보통으로 맞추면서 상대가 어떤 유닛 과 빌드인지 파악하거나 눈치 봐서
빌드를 상대 병력을 좀더 효과적으로 잡을 수 있게 조금씩 변형해서 뽑아주는 스타일임
단, 이 스타일은 해병왕식빌드와는 다르게 압도적인 화력은 안 나오므로 병력의 움직임이 철저히 게임을
이해하고 움직여야 됩니다.
이런스타일은 대개 게임이 초반에 끝나진 않기 때문에 흔들리지 않을 실력에 확실히 자신이 있어야합니다
@ 변현우
이 선수의 특징이 있습니다. 마이크로 컨트롤과 교전시 상황판단이 완벽하게 좋습니다. 유령 컨트롤이든
어떤 유닛을 써내던 탑클래스에요..
변선수는 빌드보다 개성이 확실한 선수인데 어떤 개성이냐면 뭐 빌드는 굳이 따지면 정종왕식이지만
정종왕과는 다르게 래더 고수 스타일입니다. 그냥 잘맞춰가다가 상대 유닛에 카운터 병력의 생산타이밍에
박차를 가하는 스타일입니다. 좀더 유닛이 빨리 충원되죠.(많이와는 다름) 그러면서 전제 조건이 본대 병력이
좋은 시간에 좋은 위치에서 압박하고 공격을 하면서도 유닛이 랠리 오면서 결국 밀어낼수 있는 스타일로
어찌보면 빌드보다 생산을 좀더 빡빡하게 굴리는 스타일이기도 합니다.
변선수처럼 하면 게임의 주도권을 단 한번도 뺏기지 않지만 스타2라는게 결국 자기가 유리한 타이밍이 있으면
불리한 타이밍이 생기는데 이때 게임을 끝낼 수 있어야합니다. 비겨도 힘들죠. 뭔가 큰 성과가 있어야됨.
이선수의 스타일을 응용하려면 적당히 정종왕식으로 운영하다가 겨우 빈틈을 찾아 밀어내고 공격을 퍼부어야
하고 조금이라도 유리할때 변현우 스타일로 게임하면 좋겠죠. 컨트롤을 할수 있다면요..
@ 최지성(폭격기)
해병왕과는 또 다른 공격 빌드입니다. 폭격기 스타일빌드는 평상시 빌드를 올리다가 유닛의 생산을 좀더
안정감 있게 해주면서 무난한 타이밍에 충분한 업그레이드 건물을 올려주면서 조합을 갖춥니다.
그리고 딱 이정도 타이밍에 어떤 병력구성이든지 완성시킵니다. 상대하는 상대 입장에서는 보통 운영 빌드보다
대처가 까다롭습니다. 뭔가 조합이나 병력이 잘갖춰져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대신에 상대가 충분히 정찰을 통해서 맞춰가주면 유리한점은 별로 없는 빌드입니다.
그만큼 사용자가 운영과 멀티테스킹 그리고 상대의 빌드를 확실히 파악하고 단단하게 운영해야 하는 빌드입니다.
자신이 눈치가 백단이라면 괜찮은 스타일이죠.
최지성은 몰래멀티나 상대를 속이는 운영을 통해서 상대와의 자원 눈치싸움도 한수 이기고 들어가는 경우도
자주 있었습니다. 게임 감각이 그만큼 좋아야겠죠.
그리고 폭격기 스타일 빌드는 한번 이득을 취했을때 남은 자원력으로 물량을 폭팔적으로 찍어주면 빌드 효과가
배가됩니다. 압살이죠.
폭격기 스타일은 변선수 스타일(래더 고수 스타일)에 좀 약한거 같네요. 방송에서도 자주 졌었죠.
래더에서도 극강의 전적이 아닌걸로 봐서는 스타일이 공격이 날카로운 상대에게 약한점도 있는듯
저 개인적으로는 별로 추구하고 싶은 스타일은 아닙니다.
@ 윤영서(태자)
요새 커뮤니티에서 원탑테란으로 불리죠. 이유는 폭격기처럼 물량에 강하지만 어떤 공격적인 빌드를
짜기보다 단단하게 하면서 멀티먹어서 결국 폭격기보다 많은 물량을 확보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저도 태자스타일은 연구를 좀 해봐야 될꺼 같습니다. 태자 선수는 분명히 조금씩이나마 다른 테란보다
생산건물이든 멀티는 조금씩 먼저 당기면서도 단단합니다.
한가지 확실한건 기계적으로 어떻게 해야 많은 물량을 단숨에 뽑아서 자원을 파먹은만큼 짜내는 생산
메커니즘을 신경써서 완벽하게 구사하면서 멀텟 운영 판단등 모든 면을 단단하게 구사해야한다는 점입니다.
가장 화려하고 어려운 테란 스타일이고
단순히 "게임 실력"만 가지고 평가한다면 가장 게임을 잘하는 스타일입니다.
이선수의 스타일을 확실히 이해하고 거의 똑같이 사용할수 있다면 쓸데없는 자원 낭비없이 최적의 병력구성을
할수 있게 됩니다. 빌드에도 단점도 특별히 없죠. 있다면 올인 장인이 올인하는걸 늦게 알아챘을때는 대처
빌드 타이밍이 늦어버려서 매우 어려워 진다는 점입니다.
제 개인적인 분석이지만.. 폭격기보다는 태자스타일이 가장 닮아야 하는 스타일인듯
@ 최성훈(폴트)
폴트는 운영이 다른 선수랑 다릅니다. 뭐 보통 래더 고수처럼 빌드 올립니다. 하지만 흔들때는 다르죠.
이 선수는 유닛을 뽑아서 이걸 어떻게 잘 활용해서 (드랍이나..)공격하면서 자신의 힘을 불리거나
불리할때도 단순 생산 교전의 범주를 벗어나서 본대를 전진시켜서 상대의 생산을 유도했다가 빠지는등
영리한 운영을 하는 선수입니다. 폴트선수 상대로 확실하게 약점을 잡아서 물어 뜯지않으면 결국 비등비등
해지고 털리는 선수가 많습니다. 과거 워크래프트3 프로선수들이 이런 스타일이 많은데요.(외국인 포함)
폴트 스타일은 우선 시야가 넓고 공격시에도 창의적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그리고 운영도 깔끔해야죠.
병력을 운용해서 게임을 푸는 스타일인만큼 폴트 스타일로 할려면 게임 양상을 스스로 잘 그리고 떠올려봐야
되겠습니다.
@ 문성원(MMA)
MMA스타일은 빌드를 말하는게 아니라 멀텟과 흔들기 마이크로의 "속도전"에 특화된 스타일을 말합니다.
APM에 400이상이면서 자신의 순간두뇌판단이 천재수준이거나 스테파노처럼 뭔가 자신만의 빠른 독특한
게임 인터페이스사용법을 가지고 있는게 아니면 MMA처럼 속도전 하면서 나머지 다른것까지 해내기 어렵습니다.
방법은 그냥 "대략" 자주 손이 안가도 어느정도 최적화된 생산건물 인프라를 무난하게 늘려놓으면서 보급고를
늘리는건 기계적으로 손만가서 늘려놓고 생산시간의 초를 대략 파악해서 안끊기게 AAAAAAAATTSS(해병탱크
건설로봇 생산 단축키)를 누르고 멀티테스킹에 최대한 집중해서 상대를 속도로 흔들어야 합니다.
MMA식 멀티테스킹 견제는 "내가 보통으로 해도 생산과는 손이 도저히 둘다 안갈정도로 동시다발적이고 빠르다"는 느낌이 확실히 들어야 비로써 MMA스타일이 되는거구요.
@ 안호진(해피)
GSL에서 25분뒤 승률이 좋은 테란이라고 나왔던 선수인만큼 스타일에서 배울게 있습니다.
25분 넘어가고 서로 유닛 조합 깨지면 사실상 진흙탕이죠.. 그래도 자원줄이 있어서 잠깐 쉬면 돈1000씩모이고
해피선수는 후반에 자원을 잘 나누어 쓰는 스타일입니다. 쉽게 생각하죠. 생산보다 일꾼관리와 적절하게
멀티 분배와 운영같은것으로 후반 승률을 좋게 하는 스타일입니다. 그점을 생각하면 어느정도 구사할수 있을껍니다.
@ 고병재(구미호)
상대 보고 유닛 생산 교전 게임 판세 심리전을 아주 잘하는 선수. 그냥 잘하는것과 아주 잘하는것은 틀리죠.
- 테란 실력을 늘리는 노하우 정리
시작은 무난하게 가는데 맵이든 종족이든 팀플이든 판세가 불리해서 답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는 해병왕 빌드로 간다. 이건 정말 답이 안나올때만..
무난하게 맞춰가는데 상대가 겁도없이 심하게 배를 쨌다면 변선수스타일로 유닛을 짜내고 병력운영해서 밀고
빌드 가위바위보에서 좀 손해가 본거 같으면 정종왕처럼 공격할수있는 수단을 조금 당기고 견제를 넣는다.
애매할때는 결국 테란은 자원 파먹고 뽕뽑는 종족인거 생각하고 태자스타일로 하는데
상대의 움직임이 좀 쉽게 파악되고 확실히 보이고 내 러시타이밍을 확실히 잡을 자신이 있다면 정종왕처럼
맞춰가면서 이득보고 끝내고..아니면 그냥 태자 스타일로..
고병재스타일로 상대 병력구성에 내 생산유닛과 병력을 탄력있게 운영해주는것도 필요하다.
애매하게 후반갔으면 안호진처럼 후반 자원관리 잘해준다.
싸먹히던가 불리해졌을때는 폴트처럼 영리한 병력 운용을 해주고 상대가 무난히 유리해지는거 같다면
MMA처럼 멀티태스킹 의료선을 돌려주어서 힘을 뺀다.
유리할땐 태자처럼..대신 유리한만큼 다른것보다 단단하게 운영하는데 포인트를 둔다.
많은 테란유저분들이 보시고 실력향상에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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