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글을 쓰네요. 군심에서 허덕이는 다이아 무작위유저입니다.
마스터까지는 통할지는 모르겠는데, 빌드 연구중에 개발이후 승률이 괜찮게 나오는 것 같아
도움이 될까 해서 글 올립니다.
요즘 토스전 추세인 빠른 히드라나 군단숙주에 좋은 빌드인데요,
평소 운영처럼 앞마당을 먹고,
광전사나 파수기 1개로 수비를 하면서
빠르게 우주관문을 올려서 예언자를 찍습니다. ( 우주관문과 함께 4가스를 갑니다 )
예언자의 용도는 일꾼을 잡아먹기 보다는 빠른 올인을 체크하거나 정찰의 의도가 더 강합니다.
저그는 이제 제가 우주관문을 간다는 의도를 알았습니다. 안들킨다면 더 좋겠지만, 우주관문의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그냥 들켜도 그만 안들켜도 그만입니다. 저그는 히드라, 타락귀, 포촉 이후에 지상군에 집중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됩니다. 하지만 군단 숙주 이후 히드라가 재조명되면서 저그유저들이 히드라를 상당히 많이 사용하더군요. 이 빌드는 그 헛점을 노린겁니다.
예언자를 찍고 불사조를 1기 찍으면서, 2 로봇공학시설을 갑니다. (이건 안들키는게 좋습니다.)
불사조를 6기까지 찍으면서, 로봇공학시설이 완성되는대로 로봇공학지원소를 올리고, 2거신씩 생산합니다.
묘하게 자원운용이 맞습니다. 2베이스 올인이기 때문에 탐사정은 45기 전후로 생산하는게 적당하구요,
2거신 이후 4거신을 생산하면서 관문을 7개까지 늘립니다. 그리고 4거신과 함께 광전사 + 추적자 러시를 가게 됩니다. 물론 사업은 필수구요. 13분에서 14분쯤에 나가게 되더라구요.
이 빌드의 핵심은 사실 불사조에 있습니다. 불사조가 정찰을 하면서 빌드파악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일단 자기 본진 주위의 대군주를 모두 끊어줌으로써 2로공의 의도를 막고, 저그가 어떤 테크트리를 타는지 알아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상대가 둥지탑을 올렸다면 뮤탈 or 타락귀인데, 뮤탈을 뽑는다면 불사조로 잡아먹을 수 있고, 타락귀를 뽑는다면 2멸자 이후 4멸자 7차관으로 체제를 변경해도 좋고, 히드라 중심이라면 거신만세죠. 예언자가 빈틈 틈새로 들어가 일꾼을 잡아주는 플레이도 쏠쏠하구요. 우주관문 중심으로 하는 프로토스에 대항해 히드라중심으로 플레이하는 요즘 트렌드에 맞추어 빌드를 개발해보았습니다. 생각보다 승률이 잘 나오더라구요. 제 친구는 알려준 이후 정석처럼 운용하고 있습니다. 잘 이긴다고 좋아하더라구요.
이 빌드의 약점은 포촉 + 지상군 올인 이라고 생각합니다. 불사조 이후에 4거신을 뽑는 동안 관문이 1개이기 때문에, 박수호가 자날때 보여줬던 불사조라면 바퀴로 널 혼내주겠어 빌드와 같이 불사조를 보고 바퀴 저글링 올인을 가는 빌드에 상당히 취약한 모습을 보입니다. 하지만 요즘 트렌드가 히드라만세기 때문에 그런 유저를 아직까지 만나보지는 못했습니다. 마스터 이상에서는 어떨지 궁금하긴 하군요.
이상 허접한 입스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