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s Z 불불 이후 메카닉 운영

염블비 패치 이전에 쓰던 불불 이후 메카닉 운영입니다. 현재 스타를 쉬고 있는데, 쉬기 직전에 만든 빌드로, 여러 연구가 더 필요할 듯 합니다. 이 전략을 사용해보고 여러 후기들을 남겨주시면 빌드의 연구에 더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시작하기에 앞서, 이 빌드는 저그가 2멀을 돌리고 있는게 싫다. 후반보다는 중반을 노리자 라는 컨셉의 빌드입니다. 래더를 뛸 경우 여러 올인 러시와 함께 신경써야 할 것이 많은데, 그에 대해서 편하게 대처할 수 있는 빌드이기도 합니다.

 

 처음 연구하던 빌드는 불불 이후 마이오닉이었는데, 바이오닉이 불불과 맞지 않는 이유는 가장 크게 업글이 느리다는 점입니다. 공학연구소를 넣기에는 자원을 짜내어 한타이밍을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러시 이후 공학연구소를 올리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이후 저그와의 교전에서 업글이 밀리게 되기 때문에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메카닉의 경우 염블비를 뽑기 위해 무기고가 올라가기 때문에, 공업을 오히려 빨리 돌릴 수 있어 푸시 이후 운영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일단 빌드 오더를 적으면 아래와 같습니다.

 10 보급고 - 12 병영 - 12 가스 - 15 궤도사령부 - 15 사신 이후 바로 가스 캐는 일꾼을 뺌(가스에 붙은 일꾼은 2마리) - 일꾼 한마리 추가 후 앞마당과 동시에 다시 가스 3마리 - 18 병영 반응로 - 18 보급고 - 보급고 지은 일꾼으로 군수공장 - 병영에서는 해병 생산 - 두 번째 가스 건설 및  두 번째 병영 건설 - 군수공장에 기술실 부착과 무기고 건설 - 보급고 - 두 번째 지은 병영 기술실 - 군수공장 탱크 한마리 생산 후 반응로 병영과 스왑 - 메카닉 업글 - 병영에서는 불곰을 뽑아주면서 군수공장에서는 염블비 생산 - 4염블비 4불곰 8해병 1탱크 진출(8분~8분 10초사이 출발) 진출과 동시에 사령부 건설

 

 말로 쓰기에는 길기에 리플레이를 하나 첨부합니다.

 

 빠르게 오는 링링 러시 이외의 올인들은 확인되는 순간 벙커를 짓고 뽑혀있는 한마리의 탱크와 함께 막아주시면 되겠습니다. 빠르게 오는 링링은 사신 정찰로 눈치를 채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마당을 먹고 진출하는 러시 치고는 빠른 시간대에 속합니다. 가서 할일은 처음으론 지금까지 견제하지 못했던 점막들을 지워나가면서, 두 번째 멀티를 부숩니다. 이 타이밍은 막 저그의 두 번째 멀티가 펴지고 레어가 올라가면서 일꾼을 붙이려고 하는 타이밍이기 때문에, 저그도 같이 러시를 준비하지 않는 이상은 가서 두 번째 멀티를 부수는데 까지는 아무런 걸림돌이 없을 것입니다.

 

 진출하는 동안 본진에서 해야 할 일은 메카닉을 위한 군수공장 3개 증설, 병영에서는 스팀업을 찍으면 됩니다. 메카닉 공 1업이 완성되면, 바로 공 2업을 눌러줍니다. 원래 있던 군수공장은 추가 염블비를 생산 한 뒤, 다시 병영과 스왑하여 지옥불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면서, 토르를 뽑습니다. 러시 후에 뮤탈이 날아오기 때문에, 러시 도중에 공학연구소를 꼭 올려주어야 합니다.

 

 두 번째 멀티를 부수고 나면, 상대 병력 구성을 보고 계속 밀고 들어갈 것인지 나올것인지 판단하게 되는데, 보통의 경우에는 돌아오는 쪽이 좋습니다. 테란의 병력 진출을 보고 저그가 수비 병력을 뽑으면, 뚫기 힘들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고 돌아옵니다.

 

 여기까지 하는 동안에 얼마나 많은 피해를 입혔는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평균적으로 상황은 반반이라고 생각됩니다. 저그는 멀티가 깨지면 다시 지으려고 시도할텐데, 생산된 병력과 함께 꾸준히 괴롭혀줍시다. 바이오닉도 공업은 꼭 찍습니다.

 

 이후 저그의 빌드를 크게 두가지로 나눈다면 뮤링링과 바드라가 있겠죠.

 뮤링링과 정면으로 맞붙을 타이밍은 메카 공 2업이 완성된 직후입니다. 메카닉 공업이 보통 저그의 업글보다 빠른 타이밍에 시작했기 때문에, 메카닉 공 2업이 될때 저그의 방업이 1업입니다. 이 때 지옥불 업 된 염블비가 저글링을 한방에 녹입니다. 이 타이밍이 러시 타이밍이죠. 조합은 1군수에서 꾸준히 뽑은 염블비와, 뮤탈 숫자에 맞춘 토르와 탱크, 그리고 해병 소수가 됩니다. 상대가 뮤링링임을 확인하면 방패업과 함게 병영 하나는 반응로를 달아 해병을 뽑읍시다.

 

 바드라의 경우에는 염블비는 그대로 생산하면서 토르 보다는 탱크를 많이 찍고, 병영에서는 불곰을 찍으면서 의료선을 추가합시다. 역시 메카닉의 공업이 뒤지지 않기 때문에 싸우면 해볼만 할 것입니다.

 

 일단 여기까지가 대략의 빌드 구성이고, 사용 후기와 문제점 등을 남겨주시면 이런저런 개발에 도움이 될 듯 합니다.

다 좋은데 마인이 없는 상황에서 뮤탈이 본진 털이가 너무 자유롭지 않을까 싶네요..
터렛 한두기는 뮤탈 좀만 쌓이면 부수고 들어올 수 있고 토르의 기동성상 뮤탈을 잡지는 못할텐데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마침 저도 비슷한 컨셉으로 하고 있었는데, 운영이 참 비슷하네요.
다만 전 반응로를 앞마당보다 더 빠르게 가져가고, 2번째 병영을 안짓습니다. 그 외에는 비슷하네요.

뮤탈은 타이밍 착각만 안하면 터렛으로 충분히 막습니다. 터렛 충분히 지어서 토르와 함께 막아주면 테란이 제2멀티가 되려 빠른 수준이기에 괜찮아요.

이후 바퀴등의 경우도 해병이 숫자로 받쳐주기 때문에 든든하고... 그리고 업그레이드가 굉장히 빠르기에, 사기적인 메카닉화력을 감상할 수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