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아름답고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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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6-21 16:10:26 KST | 조회 | 5,9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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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Z vs T) 2베이스 번식지 이지선다 (뮤탈, 땅굴) / 리플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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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AA. 서론
AB. 왜 2베이스를 하는가?
AC. 2베이스 번식지 - 뮤탈
AD. 2베이스 번식지 - 운영형 땅굴바퀴
AE. 마치며
AA. 서론
요즘 저테전 밸런스 이야기가 많은데, 사실 아무리 토론해봐야 패치를 해주지 않는 이상에야 의미가 없죠. 그렇다면 현재 밸런스에서 가장 이길 확률이 높은 방안을 찾는 것이 현명할 겁니다. 일단 단일 전략으로 봤을 때 가장 승률이 높은 것은 현재 많이들 쓰고 있는 트리플 이후 속업 대군주 정찰 -> 바멸충 -> 패스트 울트라 테크트리일텐데, 사실 어지간한 게임 이론을 들춰봐도 순수 전략 내쉬 균형은 거의 존재하지 않죠. 카운터를 맞으니까요. 그렇다면 혼합 균형을 맞춰줄 또 한 장의 카드가 필요합니다. 그것이 바로 2베이스 테크트리입니다.
트리플로 먼저 시작을 할 경우 다수의 의료선으로 사방을 흔들면서 해방선을 계속 숨겨서 락온을 하는데, 저 같이 반응 속도가 느릴 경우 일일이 반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처음 몇 번은 걷어내더라도 결국 애초에 의료선/해방선을 터뜨릴 수가 없기 때문에 지속적인 위협 요소가 되죠. 하지만 투햇 레어를 탄다면 뮤탈을 뽑아서 그 견제 요소들을 아예 화끈하게 제거해 버릴 수도, 땅굴을 뚫어서 견제에 집중하는 테란을 끝내버릴 수도 있습니다.
AB. 왜 2베이스 번식지를 타나요?
Pros
테크가 빨라서 주도권 내주는 기간이 짧거나, 아예 없다.
마찬가지 이유로 탱료선 플레이에 정말 강하다.
땅굴/뮤탈 이지선다로 심리전이 가능하다.
상대 체제를 보고 맞춰가는 플레이도 가능하다.
상대가 꼬기 전에 먼저 치는 빌드이므로 최적화가 쉽다.
생각 외로 피지컬을 많이 요하지 않는다.
Cons
물량보다 테크를 중시하므로 테란의 2베이스 올인을 막기 힘들다.
2베이스 번식지 이지선다 둘 모두 2의료선 16해병 드랍에 약하다.
(뮤탈의 경우) 화염기갑병 올인 역시 막기 까다롭다.
빠른 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면 운영 싸움이 힘들다.
공허의 유산 초창기에는 크게 두 가지 2베이스 스타일이 있었습니다. 발업을 누르고 그 다음 모이는 100가스로 바로 번식지를 타는 빠른 번식지와 2여왕을 더 생산해서 4여왕 상태에서 번식지를 가는 늦은 번식지 빌드인데, 군심 식으로 따지자면 전자는 테란의 선사령부 빌드를 정찰하고 발업을 취소하고 누르는 번식지, 후자는 정석적인 투햇 뮤탈 빌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유에서는 시작 일꾼의 변화로 빠른 번식지를 가더라도 일벌레를 누르는 데 큰 지장이 없으며, 무엇보다 탱료선의 등장으로 늦은 번식지를 가는 의미가 없게 되었습니다. 어차피 휘둘릴 바에야 그냥 트리플로 시작하는 게 낫죠. 어쨌건, 그래서 지금 남은 건 2베이스 빠른 번식지입니다.
AC. 빌드 오더 (선뮤탈)
13대군주 - 17부화장 - 18가스 - 17산란못 - 19대군주 - 2~4링 + 2여왕 + 발업 - 30대군주 - 1여왕 - 34번식지 + 1가스 - 37대군주 - 44대군주 - 54둥지탑 + 2가스 + 감시군주 + 대군주, 본진 + 앞마당 일꾼 44개 최적화하고 상대 체제 정찰 - 4:30 트리플 - 6뮤탈 + 공중공업 + 맹독충둥지 + 2진화장 - 6:00 쿼드러플 이후 뮤링링 or 타링링 or 바멸충 or 궤링링
상대 빌드에 따른 대처법
1) 사신이 2여왕이 나올 때까지도 오지 않는다 -> 발업 취소 + 저글링 바로 상대 입구 정찰
2) 입구에 우주공항이 보이고 화염차가 보인다 -> 기갑병 푸쉬 -> 가시촉수 건설
이하는 감시군주로 정찰
3) 6해병1지뢰 드랍일 경우 : 포자촉수를 본진과 앞마당에 하나씩 건설해주고 10링 정도에 3여왕이면 깔끔하게 막습니다. 지뢰에 저글링이 한번에 터지지만 않으면 무난. 그 뒤에는 올 일벌레 찍습니다.
4) 16해병 자극제 드랍 : 화염차도 지뢰도 보이지 않는다 싶으면 거진 이 플레이인데, 가장 까다로운 플레이이기도 합니다. 애벌레가 적기 때문에 아무리 저글링 찍어봐야 정면 싸움으로 상대가 안 되고 맹독 소수 뽑아봐야 의미도 없죠. 트리플 타이밍을 늦추고 정면에 가시촉수를 몇 개 박아서 바깥에서 내린 해병이 걸어 들어오지 못하도록 한 후 본진에 떨어지는 해병은 미리 저글링을 의료선 밑에 놔두어서 차단합니다. 일벌레 욕심 절대 부리지 말고 뮤탈 나올 때까지 기다리면 6뮤탈 + 3여왕 + 올저글링이면 걷어낼 수 있습니다.
5) 탱료선 : 6해병1지뢰와 함께 가장 상대하기 좋은 빌드입니다. 그냥 탱크가 두 대 정도 쏘면 뮤탈 나옵니다.
해료선의 경우만 막은 뒤에 트리플을 짓고, 나머지의 경우는 그냥 4:30 트리플 지으면 됩니다.
상대 첫 공격을 막은 뒤
6) 감시군주로 상대 트리플 확인 -> 일벌레 66기까지 빠르게 채우고 트리플이 완성되자마자 4멀까지 바로 부화장을 늘려줍니다.
병력 조합은 어떻게 하나?
7) 6뮤탈이 적 본진을 갔는데 상대가 2~4해방선을 이미 모아놓았다면 뮤탈 그만 찍고 바로 바퀴소굴 올린 뒤 바멸충 체제로 넘어가면 초반에 심리전에 휘말려 병력을 누르지 않았을 시 바멸충 타이밍이 한 번 나옵니다. 그렇지 않아도 그냥 뮤탈 그만 찍고 궤멸충 섞는 게 낫습니다.
8) 해방선을 미리 모아놓지 않았다면 뮤탈을 12뮤탈까지 찍어주고 공중 업그레이드를 계속 돌려줍니다. 뮤탈은 죽지만 않으면 되니까 보급고라도 때리면서 적극적으로 쓰고, 그 이후 상대가 해방선을 모으기 시작하면 타락귀로 넘어갑니다.
9) 상대가 해방선을 찍지 않으면 그냥 남는 가스로 뮤탈 + 맹독충 더 찍습니다.
해방선이 1기. 이 경우는 반응로 해방선이 아니므로 뮤탈을 조금 더 찍고 뮤링링 체제를 간다. 처음 도착시에 2기, 그리고 조금 뒤 2기가 추가된다면 바멸충으로 갈아탄다.
10) 이후에는 일벌레를 두세 기씩 충전해서 74~80기 사이를 맞추고 앞마당이 마를 때 5멀까지 광물 수급을 욕심내면서 힘싸움을 준비합니다. 2/2업을 찍고 나서 감염충 둥지를 짓고 군락을 준비한 뒤 적절한 운영으로 승리하면 됩니다.
AD. 빌드 오더 (땅굴바퀴)
13대군주 - 17부화장 - 18가스 - 17산란못 - 19대군주 - 2~4링 + 2여왕* - 30대군주 - 1여왕 - 34번식지 – 37대군주 - 44 2가스 - 44바퀴소굴 - 44부화장 - 일벌레 충원 이후 땅굴망 + 여왕 추가 - 땅굴벌레 - 이후 바멸충 조합
* 발업을 할 경우 부화장을 짓지 못함
번식지가 완성되면 땅굴망을 지은 뒤 일벌레를 37~41기 사이로 채워넣고 여왕을 추가. 땅굴망이 완성될 때쯤에 마나를 아껴놓은 여왕을 ‘먼저’ 땅굴망에 넣고, 바퀴를 추가 애벌레에서 찍은 뒤 땅굴벌레를 뚫는다.
상대 빌드에 따른 대처법
1) 사신이 없을 경우나 사신을 여왕으로 쫓아냈을 경우 발업 취소하고 바로 번식지를 누름.
2) 기갑병 푸시의 경우 : 거의 공짜 승이라고 봐도 좋음. 빌드가 정상적으로 타졌을 경우 기갑병으로 변태하고 앞마당으로 들어올 때쯤 바퀴가 튀어나오고, 그 기갑병을 제외하면 테란은 병력이 없으니 싸먹고 땅굴벌레를 뚫으면 이깁니다.
3) 6해병1지뢰의 경우 : 이 역시 괜찮은 상황인데, 대부분의 경우 땅굴벌레와 의료선이 엇갈리게 되지만 6해병1지뢰는 궤멸적인 타격을 주기는 힘들고 나오는 병력으로 정리 가능.
4) 탱료선의 경우 : 탱료선이 떠난 뒤에 땅굴벌레를 몰래 뚫어낼 수 있으면 오히려 6해병1지뢰보다도 더욱 큰 피해를 입힐 수 있지만, 땅굴벌레를 미리 들켜서 탱료선이 대기하는 상황이면 미리 뽑아놓은 바퀴와 여왕으로 건설로봇만 줄여주고 점막으로 상대 멀티를 늦춘 뒤 일벌레.
5)
16해병 자극제의 경우 : 16해병 자극제는 모든 빠른 테크트리 류의 카운터인데, 이 경우는
그냥 테란이 땅굴망 뚫리는 거 기다려주고 나오는 대로 차례로 점사해서 죽일 수 있음. 감시군주로 이를
확인할 경우 상대가 의료선 출발하기 전까지 절대 땅굴 뚫지 말 것.
이후의 운영
6) 경기를 끝내면 좋겠지만 2)와 가끔 3)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은근슬쩍 해방선이 나오고 탱크가 나오면서 막히는 그림이 나올 수 있는데, 당황하지 말고 건설로봇과 기본병력을 최대한 줄여준 뒤 2진화장에 바퀴속업 눌러주고 일벌레 충원하면서 운영 넘어가면 됩니다. 미리 트리플을 펼쳐놓았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7) 상대 테란이 타이밍을 잡고 나올 수 있으므로 굳이 최적화에 욕심내지 마시고 일벌레 60기 정도에서 바멸충을 한 번 짜내주어야 합니다.
8) 바퀴속업이 끝나고 군락을 넘어갈 때 잠복업 + 땅굴발톱 업그레이드를 눌러주면 소수 바퀴 드랍 등으로 시간 끌기에 용이합니다.
9) 군락은 되도록 빠르게 눌러주는 것이 좋은데, 바멸충을 뽑았을 때 테란이 나오지 않은 상태로 교착되게 되면 시간은 무조건 테란 편이기 때문입니다. 군락을 눌러야 테란이 제 발 저려서 급하게 진출하고, 그럴 경우 교전비 좋게 교환할 수 있습니다.
10) 테란의 첫 진출 병력을 걷어낼 때는 최대한 전장을 넓게 가져가서 한쪽 방향에 테란의 바이오닉이 몰려 있을 때 상대 탱크를 줄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첫 진출을 밀어내는 데에 성공하면 울트라가 뜰 때가 될 겁니다. 그 뒤로는 울트라 운영을 들어가면 됩니다.
AE. 마치며
트리플을 가져갈 경우 견제 병력에 휘둘리기가 너무 쉬워서 투햇 쪽에 관심을 가지고 투햇을 즐겨쓰는 한지원 선수, 현성민 선수의 온/오프라인 경기를 뒤져본 뒤 직접 래더에서 돌려보며 최적화시켜놓은 빌드오더입니다.
예전부터 소개글을 적을까 생각을 했지만 시험기간이다 보니 미루다가 이벤트도 있고 시험도 끝났고 해서 겸사겸사 올립니다. 원래는 리플도 같이 올리려고 했는데 그 사이 패치가 되어서 전 버전 리플을 실행시키기가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리네요...
하여튼 견제에 시달리던 저그 분들 모두 힘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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