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Natur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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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8-16 16:29:34 KST | 조회 | 16,938 |
제목 |
테란의 vsZ, vsT, vsP 최근 추세와 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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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들어가기에 앞서, 테란의 종특은
1. 빌드가 정교해야만 강하다. 서로 빌드가 어중간한 상황에서는 토스와 저그 상대로 물량전이 불가능함.
2. 정면 교전이 어렵다. 저그 상대로는 완벽한 전술을 구사해야 이길 수 있고, 토스 상대로는 전면전을 못이기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3. 따라서, 필사적으로 의료선을 돌리며 상대방의 병력을 한 곳에 집중시키지 못하게하는 것이 테란의 가장 중요한 종특이다.
4. 저그는 일벌레를 찍는 타이밍에는 병력을 못찍는다. 토스는 테크와 생산건물을 올릴 때 낮은 질의 병력을 뽑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테란은 어떤 상황에서도 항상 주력 유닛(해병, 불곰)을 뽑을 수 있다. 이 점이 특정 시간대에서 테란이 토스와 저그 상대로 병력 상 우위를 갖게되게 만들며, 이 시간대를 더욱 강력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1번에서 설명한 빌드의 정교함이다. 그래서 테란은 더더욱 빌드의 정교함에 목숨을 걸어야 하며, 그렇지 않고 타이밍을 놓치게 되면 터져나오는 토스와 저그의 물량을 감당할 수 없게된다.
테란이란 종족을 바라보는 많은 관점들이 있겠지만, 공통적으로 테란은 빌드빨을 심하게 받는 종족이고, 그 이유는 테란은 타이밍의 종족이기 때문이라는 점에서는 모두 동의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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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Z
최근 추세
정석은 테란의 2료선 자극제빌드와 저그의 여왕+빠른 업링 체제의 대결이다. 예전에는 2료선 자극제 타이밍에 경기가 끝나거나 타격을 입히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 저그의 여왕 버프로 인한 여왕중심 체제가 연구되면서 2료선 자극제 타이밍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2료선 자극제는 상대의 여왕링을 강제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기 때문에 테란은 상대를 여왕링으로 강제시킨 후에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가야 할 것인지 판을 크게 짜는 것이 가장 중요해졌다. 다음에서 보여드리는 것은 이신형 선수가 최근 shoutcraft에서 3번씩이나 사용한 경기 패턴의 빌드이다.
빌드
14 보급고
16 병영 + 가스
19 사신
20 궤도사령부
20 사령부
* 여기까지의 빌드가 갖는 의미는 [사신 더블 오프닝] 이다. 많은 운영빌드에서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빌드이므로 완전히 체화시키는 것이 좋다.
(@미네랄 150) 20 병영
*@은 앞으로 (~되자마자)로 해석하자. 두 번째 병영이 빠르게 올라가는 것은, 2료선 타이밍에 16해병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사신 완성) 21 반응로
*반응로가 완성되면 해병을 쉬지않고 계속 뽑는다. 그래야만 2료선 타이밍에 16해병을 확보할 수 있다.
(@가스 100) 23 군수공장 + 가스
*가스는 지어지자 마자 일꾼 3기를 채워넣도록한다. 그래야 우주공항이 제때 지어진다.
(@두번째 병영 완성) 24 기술실(병영에 부착)
*전투자극제 업그레이드를 하기 위함이다. 마찬가지로, 기술실이 완성되자마자 바로 해병을 쉬지않고 양산해준다.
[3:00] (@스팀팩 완성) 스팀팩 업그레이드
*여기서부턴 인구수보다는 시간대로 확인을 하면서, 내가 제 시간에 건물을 지었는지, 업그레이드를 눌렀는지, 유닛을 눌렀는지 체크하면서 봐야한다. 시간에 대해선 강박적 관념을 지녀야 한다. 2의료선이 5분에 출발하는 것과, 5분 30초에 출발하는 것은 같은 유닛구성이라고 하더라도 상대가 받아들이는 압박감의 차원이 다르다.
[3:22] (@군수공장 완성 이후 가스 150) 우주공항 + 군수공장 반응로
*군수공장이 완성되더라도 스팀팩을 누르느라 가스가 150이 바로 되지는 않는다.
[3:40] 인구수 39/46 : 보급고 2개
*앞마당 심시티의 목적으로 보급고를 지어야한다. 지어야 하는 이유는
1. 상대의 링링 올인 방어 2. 2료선 타이밍에 저글링 2줄의 빈집털이 방어용.
**또한, 현재 사령부 2개에서 일꾼이 2개씩, 병영에서 해병이 3개씩 찍히고 있기 때문에 인구수가 앞으로는 폭발적으로 불어날 것임을 이때부턴 자각하고 있어야한다. 따라서 보급고는 무조건 2개씩 지속적으로 지어주도록 하자.
[4:07] (@우주공항 완성) 의료선 2기 + 땅거미지뢰
*군수공장에 지어둔 반응로를 스왑하여 의료선을 2기 생산한다. 땅거미 지뢰를 뽑는 이유는 저글링 빈집털이 방어목적의 성격이 강하다.
[4:37] (@2료선 완성) 가스 + 군공 기술실
*군수공장에 기술실을 부착하여 바로 전차를 생산해주도록 한다. 전차 생산은 절대 늦어지거나 쉬어서는 안된다. 전차가 제 때 나와야만 상대의 링링 올인이나 카운터 어택에 대처가 가능해진다.
** 이신형 선수가 여기서 전차를 뽑는 이유는, 위의 목적도 있지만 더 강한 이유는 2차 공격 타이밍을 잡기 위함이다. 테란의 공격을 디펜스 유즈맵의 wave로 생각했을때, 저그가 받는 시련은 다음과 같다.
1 wave(4분 40~45초 출발) : 2료선 + 16해병(자극제)
2 wave(6분 10초~20초 출발) : 4료선 + 2탱크 + 30해병(전투방패자극제)
3 wave : 힘들게 막았더니 테란은 트리플을 돌리고 있네?
로 구성하는 것이 이 빌드의 핵심이다. 2 wave 와 3 wave가 2료선 자극제 이후 이신형 선수가 준비한 판짜기인 것으로 생각하면 편하다.
*** 2료선이 완성되자마자 바로 부스터를 쓰고 16해병을 태워서 최대한 빠르게 저그의 트리플 지역으로 달린다. 기가막히게 딱 16해병만 나와있을 것이다. 한편, 왜 굳이 빠르게 가야하냐면, 빠르게 가는만큼 저그가 느끼는 압박감이 심하기 때문이다. 이 병력으로 경기를 끝낼 순 없다. 점막 확장을 방지하고 여왕과 저글링들과 최대한 유리한 교전을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자. (기동성을 활용한 갉아먹기) 한편, 이 병력을 절대로 절반이상 잃으면 안된다. 이 병력은 2 wave에 합류할때 더욱 강하기 때문이다.
[5:02] (@전투 자극제 완성) 전투방패
*당신의 2료선 병력이 하차를 하고 있을 시간이다. 이 때에 맞춰서 자극제가 완성되니, 이때 전투방패를 잊지말고 눌러주도록 하자.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빌드가 딱 맞아떨어지는 것을 경험하면서 빌드가 아름답다는 것을 느꼈다.
[5:30] 사령부 + 2료선
*5:30에 2료선을 누르면, 의료선의 빌드타임이 30초이기때문에 6분에 의료선이 나온다. 한편, 4:40에 군공 기술실을 붙혀서 정상적으로 전차를 꾸준히 생산했다면 전차 2기가 6분 즈음에 완성이된다. 빌드가 중요한 것이 이 것이다. 빌드가 완벽하지 않다면, 절대로 6분 10초에 4료선 + 2탱크가 갖춰질 수가 없기 때문이다.
**참고로 다이아몬드까지의 저그들은 2 wave에서 백이면 백 무너진다. 이신형 선수처럼 완벽한 마이크로를 선보인다면 프로들도 무너지는 것이 이 2 wave이기 때문에, 빌드에 자신감을 갖도록 하자.
***4:07부터 가스 운용은 다음과 같다. 지뢰 -> 기술실 -> 전투방패 -> 전차 -> 2료선
왜 가스 운용이 중요하냐면, 가스는 항상 일정한 속도로 캐기 때문에, 가스에 맞춰서 유닛을 뽑으면 알아서 타이밍이 계산된다.
[5:55] 2공학연구소 + 가스
*이 때 2공학연구소를 올려야 상대의 빠른 업링과 업그레이드 차이를 1분정도로 좁힐 수 있다. 한편, 요즘 대세는 업링인데 군락을 늦게가고 링에 힘을 주는 특성상 22업까지는 빠르지만 33업이 굉장히 늦다. 따라서 우리는 상대보다 업그레이드가 살짝 늦더라도 33업이 빠르다는 점을 기억하라. 테란이 33업/인구수 200이고 저그가 22업에서 울트라와 33업을 준비하는 그 시간대가 테란이 강한 마지막 타이밍이고, 그 시간을 지나면 몇몇 저그들은 반대하겠지만 확실히 저그가 유리하다.
[6:10] 4료선 + 2탱크 + 지금껏모은 모든 해병으로 진출
*진출시 공방 1업과 3병영(상대가 바퀴체제일시 1반 2기, 뮤링이면 2반 1기)을 지으면서 나가도록 한다. 이후 가스 운용은 업그레이드 > 전차 > 의료선 의 우선 순위를 부여하며 모든 건물들을 쉬지 않고 돌리도록 한다. 가스가 1분 동안은 잘 남지 않을 것이다.
**공방업이 정확히 중간 됬을 때에 무기고를 지어야 바로 22업을 누를 수 있다. 계산이 잘안되면 그냥 이때 짓고 나가자.
[9:00] 3병영 추가 + 공방 2업
[10:00] 사령부
*빌드는 6:10까지지만 유효하고, 그 뒤로부터는 전적으로 플레이어의 센스에 달려있다. 위에서 소개한 빌드에서 규칙성을 파악하고, 그것을 후반에도 적용할 줄 아느냐 마느냐가 운영 실력을 가르는 기준점이 된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필자는 후반 운영 못한다.
정리
이 빌드는 상당히 난이도가 높은 빌드다. 6분 10초까지의 수많은 과정중 하나가 삐끗하면 모든것이 다 무너져 내린다. 게다가 본진만 보는 것도 아니고, 전면에 나가있는 2료선까지 신경을 써주면서 빌드를 진행시켜 나가야 한다는 점에서 최강의 난이도를 자랑한다고 볼 수 있다. (관문 푹찍해서 병력 쭉찍하면 이기는 그 종족과는 다르다.) 하지만 그 만큼 빌드를 성공적으로 이루어낸 후의 6분 10초에 완성된 병력은 그 힘이 대단하다.
가스에 딱 맞아 떨어지는 빌드 진행과 1 wave와 2 wave를 제 타이밍에 제 구성으로 알차게 저그들에게 선물해드릴 수 있느냐가 이 빌드의 핵심이다. 두 번째 선물 종합세트를 받은 저그는 기쁨을 주체못하고 링을 마구마구 흘려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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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T
최근 추세
테란전은 맵에 따라서 다른 양상을 보여주는 듯하다. 먼저, 래더에서는 맵을 가리지 않고 항상 등장하는 선2가스 지뢰해병 드랍 이후 이어지는 밴쉬 운영이 많이 보인다. 한편, 러쉬거리가 가까운 얼어붙은 사원류(+세종과학기지)의 맵에서는 사신과 화염차를 초반에 활용하여 상대를 흔드는 플레이가 많이 보이며, 러쉬거리가 멀거나 4인용 맵(아포테아시스, 프로스트...)에서는 러쉬거리가 멀다는 이점을 이용한 수비가 비교적 용이하기 때문에 사신더블도 자주나오고, 1/1/1 으로 전차바이킹 찌르기 이후 트리플이 많이 보인다. 이는 최근 추세라기 보다도, 항상 테테전은 그래왔다.
올인 빌드는 전진 3병영 사신 이외에는 거의 나오지 않는다는 점을 항상 기억해둘 필요가 있다. 상대가 밴쉬를 쓰던, 사신화염차를 쓰던, 해병 지뢰를 하던 무언가 공격적인 태도를 취한다면 80%는 트리플을 올리면서 오는 잽이다. 나머지 20%는 2베이스 5병영에서 짜내서 오는 올인으로, 스캔한번으로 쉽게 파악이 가능하지만 막느냐 못막느냐는 서로의 교전컨에 달려있다.
탱료선의 등장으로 기동성이 더 빨라지긴 했지만, 여전히 테테전은 누가 중요한 위치에 충분한 전차를 배치시키느냐가 가장 중요해보인다. 다음 소개해드릴 빌드는 전태양 선수의 빌드를 참고한 빌드다. 3화염차+6~8해병+1의료선을 동반하여 찌르고 시작하는 빌드로, 서로 사신더블을 했을 때에만 유용한 빌드이다. 정찰을 했을 때, 상대가 2가스 체제일 경우 서둘러 사이클론, 바이킹을 확보하여 수비할 준비를 하자.
빌드
14 보급고
15 가스
16 병영
19 (@병영 완성) 사신 + 궤도사령부
20 사령부
*여기까지 [선 가스 사신 더블] 빌드이다. 일반적인 사신 더블보다는 약간 사신이 느리지만 군수공장이 빠르게 올라가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21 (@가스 100) 군수공장
21 (@사신 완성) 반응로
*반응로가 완성되면 해병생산을 쉬지 않도록 한다.
22 보급고
*이하 보급고 생략. 참고로, 2번째 사령부가 완성되면 인구수가 46까지 뚫리므로, 인구수가 39즈음 됬을 때에 보급고 2개를 지어주는 것이 좋다.
28 (@군수공장 완성) 우주공항 + 1화염차
32 (@화염차 완성) 1화염차
36 (@우주공항 완성) 의료선
38 (@첫번째 의료선을 누르자마자) 가스
39 (@화염차 완성) 1화염차
*이 화염차까지 누름으로써 이제 3화염차를 모두 생산했다.
**의료선이 나오면 3화염차+6~8해병+1의료선(사신이 살아있다면 사신까지)을 대동하여 상대방의 입구로 간다. 해병은 의료선에 태워서 부스터를 써줘야 화염차와 속도를 맞춰서 갈 수 있다.
정리
이후는 빌드를 소개해주기가 어렵다. 왜냐하면 테테전은 상대의 유닛에 따라 시시각각으로 전차, 바이킹을 찍어야 할 때도 있고, 병영을 늘려야 할 때도 있고, 공학연구소를 올려야 할 때도 있고, 빠른 트리플을 해야될 때도 있다. 그래서 이 글에서 소개해드리는 것은 체계적으로 초반 찌르기를 하는 과정까지 소개를 해드리며 이후 운영은 공격(견제)<수비<배째기<공격 의 상성 관계를 이용하여 맞춰가야 한다. 초중반을 기준으로, 전차와 바이킹 그리고 특히 의료선은 공격의 의도를 가진다. 지뢰는 지뢰드랍을 하겠다는 것으로, 테테전에서는 거의 인사나 마찬가지이다. 밴쉬는 어찌보면 공격하는 것 같지만 상대를 나오지 못하게 몰아넣고 자신은 배를 째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사이클론을 뽑는 것은 수비의 의도를 가진다. 트리플을 하거나 병영을 늘리는 것, 공학연구소를 2동 짓는 것은 배를 째는 것의 대표적인 행위이다.
테테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으로, 해병을 여기저기 퍼뜨려서 시야를 확보하는 작업이 매우매우 중요하다. 그래야만 적절한 위치에 내 전차들을 미리 배치시킬 수 있다. 테테전은 전태양 선수나 조성주 선수의 vod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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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P
최근 추세
프로토스전은 초반에 넘어야할 산이 굉장히 많고, 이는 공허의 유산 발매 초창기부터 항상 그래왔다. 따라서 최근 추세라기 보다는, 프로토스전은 원래 처음부터이랬고 지금도 똑같다. 프로토스의 각종 올인들을 먼저 알고 가자. 타이밍이 가장 빠른 것은 추적자를 동반한 탑블레이드이다. 이후에 올 수 있는 것은
1. 3:20에 등장하는 전진 우관 예언자
2. 전진 우관 예언자 이후에 이어지는 폭풍함 올인
3. 전진 로공에서 오는 불멸자+파수기 올인
4. 전진 로공에서 오는 분광기를 대동한 사도 본진 소환 올인
5. 암흑기사 트리플
6. 2베이스에서 오는 점추올인
7. 3베이스에서 오는 사도+불사도 올인
8. 기타 해괴한 잡 빌드
이 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정상적인 사신 더블 스타트에서는 첫 사신이바로 달려갔을 때, 토스의 앞마당이 있어야하고, 본진에 수정탑이 2개여야 하며, 가스가 1개여야한다.(혹은 두 번째 가스가 지어지고 있거나) 혹시 앞마당이 없거나, 본진에 수정탑이 1개거나, 가스가 이미 2개가 완성되어 채취중이라면 올인이다. 추가적으로 3:20이라는 숫자는 토스전에서 중요하다. 토스의 대부분의 테크 건물이 올라가고 있을 시간대이고, 트리플도 이때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3:40에도 트리플이없다면 2베이스 찌르기가 올 확률이 매우 높으니 주의하자. 토스의 올인은 운영과 다를게 없으므로 저것을 가까스로 막는다고 이기는 것은 아니고, 의료선과 자극제를 동반한 카운터 어택을 해야한다. 따라서 토스의 올인을 막는데에 급급하여 테크를 올리지 못하는 불상사는 없도록 하자. 여기까지가 토스전에서 정석적인 빌드를 진행하기 위해서 알아야할 유의사항이었다.
토스가 정상적으로 트리플을 3:40에 가져가고 있고, 테란도 정상적으로 더블을 성공했다면 후의 추세는 테란이 2료선 타이밍 부터 애무(어감이 좋진 않지만, 아마 가장 적절한 비유라고 생각한다 : 공격+견제)를 시작하고, 토스는 이를 수비하며 고급 테크 유닛을 확보하는 시간이 온다. 이후 테란이 4료선 이후 해방선을 확보하여 해방선이 쌓이면 테란이 전면전에서도 토스를 이길 수 있게된다. 테란이 이길 수 있는 마지막 타이밍이므로 최선의 교전을 펼칠 수 있도록 주의하자. 이 시기가 지나면 폭풍함이 나와서 해방선이 무용지물이 되어 게임을 패배한다. 폭풍함은 엑조디아와 같아서, 1~2기 일때 손을 봐줘야하고 5기가 모이면 게임을 진다.
즉, 프로토스전은 초반: 극불리 중반: 불리 중후반: 유리 후반: 패배 로 정리가능하다. 지난 skt vs afreeca 준 po 2차전 1세트에서, 이신형 선수가 조지현 선수 상대로 초반은 안정적으로 넘길 수 있는 빌드를 선보여 주었다. 사이클론 오프닝 빌드이다.
빌드
14 보급고
15 가스
16 병영
20 (@병영완성) 군수공장 + 보급고 + 해병 + 궤도사령부
*여기까지의 빌드는 이름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선 가스 군수공장 오프닝을 함으로써 사신 더블보다는 부유하지 않지만 각종 올인에 대처가 가능하고, 경우에 따라 찌르기도 가능한 유연한 빌드로써, 테란전에 많이 애용되어왔던 빌드이다.
20 (@해병 완성) 병영에 기술실
*빠른 사이클론을 위한 기술실을 미리 지어놓는다.
21 (@미네랄 400) 사령부
22 (@군수공장 완성, 병영과 바로 스왑) 사이클론
27 보급고
*두번째 사령부가 느렸기 때문에 보급고를 이때 지어줘야 한다.
28 (@가스 50) 병영에 반응로
29 (@미네랄 150) 병영
29 (@사이클론 완성) 지뢰+병영
35 공학연구소
*지뢰와 해병을 먼저 찍어주고 남는 미네랄으로 바로 짓는다.
36 (@지뢰 완성) 가스+1지뢰
*이제 두번째 가스이다.
42 (@2번째 병영완성) 군수공장과 2번째병영을 스왑하여 전투자극제 업그레이드
42 (@3번째 병영완성) 기술실
이하 인구수 생략
(@전투자극제 절반진행) 전투방패 + 공 1업
(@가스 150) 우주공항 + 군수공장에 반응로 + 가스
*많이 보이는 패턴으로, 우주공항과 함께 가스를 올린다. 타 빌드를 사용할때도 자주 이용되는 패턴이니 기억해두면 좋다.
(@우주공항 완성) 군공의 반응로를 빼앗아와서 2료선 + 가스 + 군공 반응로
*위와 마찬가지로 2료선을 누르고 가스를 올리는 경우가 많다. 군수공장의 반응로는 지뢰+해방선 체제를 갖추기 위한 포석이다.
**이후 4료선까지 생산 후 우주공항에선 해방선을 뽑는다. 의료선의 숫자는 4개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하자. 의료선이 터지면 의료선을 또 생산해야 하기 때문에, 해방선의 개체수가 늘어나는 속도가 줄어들고, 이는 테란의 타이밍이 느려짐을 의미한다.
***4료선이 완성되면 사령부와 2병영(1기 1반)을 확보한다. 이 역시 많은 운영 빌드에서 나오는 패턴으로, 테란전에서 밴쉬로 상대를 묶고 나는 배째는 것과 같은 논리이다.
**** 공학연구소에서 공1업이 완성되면 방업을 눌러두고, 방업이 중간즈음 되면 무기고와 공학연구소를 같이 지어주면 방업 완성에 맞추어서 바로 공방 2업을 누를 수 있다.
정리
프로토스전은 기본적으로 날빌을 막는 연습이 많이 되어있어야 한다. 날빌을 막기만 하더라도 어느정도의 티어는 보장받을 수 있으며, 참고로 예언자는 포탑+사이클론으로 막고, 상대의 지상올인은 벙커+전차로 막고, 각종 분광기 올인은 바이킹과 보급고 심시티를 통한 사도 그림자이동 차단이 핵심이다. 날빌의 종류는 무수히 많으니 한개씩 다 당해보면서 생각을 해보는 편이 가장 편하다. 따라서 토스전이 충분히 준비되기 전까지는 순위전보단 친선전을 추천한다. 서로 정석전으로 넘어갔을 때에는, 테란이 토스 상대로 부족할 것이 없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해방선 개체 수를 모으는 것에 집중하고, 수호기모드가 제대로 되지 않았을때의 교전만 피하면서 천천히 조여나가며 소수 병력으로 툭툭쳐주며 토스의 개돌을 유도하면 된다. 화끈한 방법으로는, 폭탄드랍과 함께 토스의 본진에 해방선을 자리 잡아 버리는 방법도 있다. 토스의 엑조디아만큼은 절대로 주지 않게 압박을 넣어야한다는 점도 유의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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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본문에서 소개해드린 빌드들은 저그전을 제외하고는 주류 빌드와 약간의 거리가 있으며, 이는 제대로 익혔을 때 가장 강한 힘을 낼 수 있는 빌드들이라고 생각해서 골라보았습니다. 글쓴이의 미숙으로 글에서 다룰 수 있는 내용이 매우 제한적이므로, 프로 선수들의 경기를 보며 배우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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