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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17-01-20 15:17:35 KST | 조회 | 6,1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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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Terran 전진우관 예언자->공허뽕 Ver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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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이 쓰여진 1.20에는 찾기 힘든 빌드였으나
1주일도 되지 않아서 비슷한 레파토리로 유행하고 있는 중.
그에따라 내용을 좀 더 확충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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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1.0 신맵에서의 유닛 이동시간 분석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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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드를 구상하게 된 동기
최근 아마추어들의 테프전 다전제를 지켜보면 적잖게 나오는 상황
토스 : 테란님 같이 운영가요 ^^:D
테란 : ㅗ 염차지뢰 이후 뽕
토스 : 테란님 이번에는 운영 가주실거죠? ㅠㅠ
테란 : ㅗ 전진시리즈
(해사탱방선에 줫털린 後 토스 유저의 머리에서는 김이 모락모락 솟아나온다
운영좀 해보려고 했는데 뽕이나 치고 자빠지네?
저새X만은 족치고 싶은데 마땅한 빌드도 떠오르지 않고 어떻게 해야하지?)
그래서 마련했다.
전진우관 Ver.공허
사실 중~상위 티어에서 많이 쓰이고 있는 빌드이다.
막상 그 빌드업을 들여다보면 이뭐병스러운 순서와 타이밍때문에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저절로 탄식을 자아내게 해서 문제지만.
기본적으로 이 글은 두 부류를 위한 것이다.
1.빌드를 더욱 갈고 닦아서 최적화된 전술로 적을 찌르고자 하는 토스
2.이 빌드를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날먹하는 토스를 응징하려는 테란
1은 이해해도 2는 대체 왜? 하는 플엑러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내 입장은 명확하다.
더 연구하고 상대의 타이밍을 정확히 계산하면서 발전해나가려는 유저에게 힘을 더해줘야지
별다른 노력도 없이 적당히 흉내내서 꿀만 빨려고 하는 토스들은 도태되어야 한다.
그러니 아예 이 빌드를 오픈시켜버리고 연구할 수 있는 하나의 장을 만드는게
위와 같은 구상을 실현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본다.
자, 그러면 빌드 순서를 확인해보자.
※빌드 순서
00 01 (12)탐사정
00 13 (13)수정탑/1st <-아예 탐사정을 찍지 않는 12수정탑보다는 좀 더 부유하지만
14수정탑에 비해서는 타이밍이 더 빠르다.
12수정탑이 5초 가량 예언자 공격 시기를 앞당길 수 있지만
13수정탑은 광전사를 찍을 자원도 확보하면서
2번째 연결체와 1~3공허포격기 소환 시기를 10~20초 이상 빠르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00 17 (13)탐사정
00 28 (14)탐사정
00 33 (15)관문
00 38 (15)탐사정
00 43 (16)융화소
00 49 (16)탐사정
00 52 (17)융화소
00 59 (17)탐사정
01 10 (18)탐사정
01 13 (19)수정탑/2nd <- 굳이 이 정도로 빠르지 않아도 된다.
탐사정 타이밍을 더 앞당기면서 인공제어소 이후에 지어도 된다.
단, 완성타이밍이 사도모선핵 보다 늦으면 곤란하다.
01 20 (19)탐사정
01 21 (20)인공제어소
01 22 (20)광전사
01 32 (22)탐사정
01 42 (23)탐사정
01 56 (24)모선핵
01 57 (26)사도 <- 모선핵과 함께 빠르게 적 진영으로 가야한다.
사신이 방해할 경우 잠시 시간이 끌릴 수 있지만
적당히 딜을 넣어서 사신이 빠져나갈 경우 어정쩡하게 본진에서 대기타지말고
2번째 사도를 믿으면서 진격해야 한다.
02 04 (28)우주관문
02 10 (28)수정탑 <- 적 입구앞 수정탑이다.
02 15 (28)탐사정
02 23 (29)사도
02 28 (31)탐사정
02 28 (32)차원관문 <- 단축가능. 실제로는 우관을 지은 후에 남는 가스로 더 빨리 돌릴 수 있다.
02 39 (32)탐사정
02 47 (33)예언자
-------기본스타트-------
이 이후에는 선택을 해야 한다.
예언자(150/150/3) 1기를 더 찍을 것인가
or
공허포격기(250/150/4) 생산을 개시할 것인가
첫 예언자로 재미를 보았고, 더 괴롭힐 각이 나온다면 전자가 낫고
별다른 이득 없이 끝났다면 공허포격기가 더 좋다.
물론 예언자를 잃어버리는 최악의 경우(지뢰뻥)에는
예언자 추가 생산이 반쯤은 강제된다.
이후의 빌드업을 인구수와 초 단위로 나누어 분석하는 것은 크게 의미가 없다.
왜냐하면 광자과+핵광사도+첫예언자의 활약 여부에 따라
손쉽게 승리를 거머쥘수도 있고, 혹은 인구수 여유가 넘쳐서 본의 아니게 수정탑 값을 아끼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일단 최소한의 수정탑으로 적절한 효과를 보고, 1예언자 이후 공허포격기를 찍는다고 가정해보자.
3분 10초대를 전후하여 2번째 연결체를 소환하고
3분 20초대(1예언자)or 3분 50초대(2예언자)에 공허포격기 1기를 찍어준다(시증유지, 계속 생산)
3분 50초대에 관문 2개가 추가로 늘려주고
남는 돈은 탐사정과 수정탑에 간간히 투자해준다.
차관이 완료되면 가스량을 감안하면서 파수기를 먼저 찍고(1~3기,역장과 수호방패 모두 굉장히 중요)
추적자와 사도 광전사 등을 적절히 섞어주면서 2~3공허 타이밍으로 공격하면 된다.
더 힘을 주고 싶으면 관문을 2~3개 더 늘려서 완전 올인으로 가기도 한다.
하지만 3관문에서 멈추고 공허뽕을 가기전에 연결체를 늘리고
탐사정을 계속 찍으면서 업글과 테크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다.
기본적인 알고리즘을 분석해보면
1차공격 : 광자과 핵광사도 1예언자 -> 먹힌다(승), 실패한다(2차로 패스)
(테란 : 전진예언자 올인이다! 이거만 막으면 된다!)
2차공격 : 2예언자 사도 -> 먹힌다(승), 실패한다(3차로 패스)
(테란 : 예언자를 2기나 찍었다! 어떻게든 버티면 된다!)
3차공격 : 3공허 관문병력 -> 먹힌다(승), 실패한다(운영간다)
(테란 : 공허 올인이다! 포탑벙커로 막으면 이긴다!)
운영(...) : 업글에 테크까지 올리고 트리플도 있는데 공허 관문 로공 유닛까지 포진
(테란 : 아 1x...)
어차피 공허뽕까지 막는데에 급급한 테란은 병력을 쥐어짜는데에만 열을 올렸을 것이며
8분대 중반부터 본진 광물이 고갈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계속된 공격을 막아내도 자원 확보가 넉넉하지 못할 것이다.
만약 그 이후에 타이밍을 제대로 잡지 못한다거나 트리플이 늦어진다면
그대로 운영에서 밀리고 4,5차 공격에 의해 ㅈㅈ
(+분광사도까지 이용해서 시간끌기까지 해주면 테란들이 더 좋아한다.)
그야말로 때리고 때리고 또 때리다가
통하면 좋고, 아님 말고ㅋ 식의 야비한 빌드라고 할 수 있다.
성공하면 올인이 되지만 실패하면 운영이 되는 기적(?)의 빌드.
덕분에 이 빌드를 자주 쓰면 수명이 짧아질까봐 염려할 필요가 없고
훈훈한 채팅창덕에 외로움 마저도 덜어낼 수가 있다.
※추가로 알아두면 좋을 것들
-지뢰 & 사이클론
1. 지뢰
지뢰뻥에 예언자 털리는 걸 조심해야 한다.
예언자가 갓 나왔을 때 1지뢰가 설치되어 있는게 보통의 경우인데
설치 후보지는 크게 2곳이다.
자원보호용(궤사 위 안테나뒤, 광물필드와 건설로봇 접점)과 병력보호용(병영군공위,해병밑,입구 등)이다.
대개 자원보호를 위해 설치해놓곤 하는데
예언자로 예상 후보지를 선회비행하면서 흰 선이 찍힐랑말랑 하는 경계를 오가면서 확인하는 컨을
미리 연습해두면 좋다(물론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면 훨씬 더 낫다).
만약 계속 지뢰만 찍는다?
축하한다. 지뢰뻥만 안 당하면 된다.
광자과로 입구 돌파하고 수정탑을 적 자원부지에 타격할 수 있는 곳에 소환한다.
어설프게 튀어나온 해병+건설로봇은 계속해서 찍히는 예언자와 핵광사도로 쉽사리 정리할 수 있으며
테란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힐 수 있다.
2. 사이클론
테란 프로들이 사클을 뽑는데엔 이유가 있다.
토스 지상병력을 압박하면서 광자과 없는 수정탑을 철거하고
건설로봇의 수리를 통해 버틸수도 있고, 목표물 고정으로 예언자에게 견제를 넣을수도 있다.
이럴 경우 굳이 무리하지 않고 첫 예언자로 해병과 건설로봇을 잡으면서(도주경로가 매우 중요!)
공허포격기를 모으면 된다.
물론 상대의 방어와 대응이 허술하다 싶으면 예언자 쭉찍해서 순식간에 테란 병력과 일꾼을 지워버릴수도 있다.
-공허포격기
분광정렬을 킨 공허포격기는 0.36초당 16의 딜을 뿜어낸다.
불멸자가 1.04초당 50데미지로 중장갑 킬러라는 소리를 듣는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이에 버금가는 딜을 내는 공허포격기의 위엄을 파악할 수 있다.
다만 딜에 비해 약한 몸빵(150+100,방어력0)은 항상 주의해야 한다.
또한 생산시간이 꽤 길기 때문에, 잃었을 때의 리스크도 큰 편이다.
공허 3기(129초) > 공방업(114초)
※신맵 및 유닛 이동시간 분석
(벨시르 잔재)(뉴커크 재개발 지구)(어비셜 리프)
(팔라티노 터미널)(프록시마 정거장)(아너 그라운드)
(켁터스 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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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모선핵(아군 본진 연결체 -> 적 본진입구) 이동시간이다.
(참고1) 해비테이션 스테이션은 지난 시즌의 맵에 속하나
가장 빈번하게 광자과충전러쉬가 이루어졌고
이에 따라 비교 대상으로 적합하다고 판단되어 위 자료에 포함됨.
(참고2) 4인용 맵(아너 그라운드,켁터스 밸리)은 공격방향에 따라 반시계,시계,대각 방향으로
나누어 구분하였다.
#2번째 자료는 탐사정,광전사,사도,추적자(아군 본진입구->적 본진입구) 이동시간이다.
(참고1) 기본적으로 대칭성을 띠고 있으며
이속과 스킬에 따라 사도>추적자>탐사정>광전사 순으로
도달시간이 짧음을 알 수 있다.
(참고2) 사도의 사이오닉 이동 스킬을 전부 사용하였음을 전제로 두었으며
본체를 이동시간의 기준으로 삼았다.
그에따라 살짝 거리가 다른 맵이라도 소요시간이 같은 경우가 존재한다.
(참고3) 만약 사이오닉 이동 스킬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광전사보다 다소 짧지만 탐사정보다 훨씬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다.
스킬 하나의 사용여부에 따라 특정맵 특정방향에서는 15초 가량의 차이가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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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팔라티노 터미널 맵은 유일하게 해비테이션 스테이션보다 웃어주는 맵이다.
모선핵 이동시간은 동일하지만, 광전사와 사도가 상상을 뛰어넘는 시간대에 들이닥치게 된다.
앞당겨진 시간만큼 광사도의 압박은 더욱 막기 힘들고
같은 시간대에 모선핵과 예언자가 후속타로 이득보기가 쉬워진다.
단, 가까운 거리만큼 적 건설로봇의 서치도 빠르므로 대처 또한 그에 맞춰질 수 있음을 조심해야 한다.
2. 어비셜 리프는 생각 외로 모선핵 도달시간이 오래 걸린다.
여타 2인용 맵들보다 오히려 4인용 맵에 가까울 정도로 먼 공중상의 거리,
반면에 꽤나 가까운 지상루트라는 요소가 합쳐져서
적의 빠른 대응과 느린 광자과충전 러쉬라는 단점이 크게 부각되는 맵이다.
3. 4인용 맵들(아너 그라운드, 켁터스 밸리)은 복불복이다.
반시계 방향으로 걸리고, 1서치라면 엄청난 축복(1/3확률)을 받은 것이다.
그 빠르다는 팔라티노 터미널과 비슷한 타이밍을 잡을 수 있으며
4인용 맵을 믿고 배째는 테란의 비율도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시계 방향이면 평타 정도는 된다고 보면 된다.
지상 거리가 짧긴 하지만 4인용 맵이라 어비셜 리프보다는 낫다.
문제는 대각이다.
그 길다는 어비셜 리프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를 보여준다.
반시계 방향과 비교해서 20초 이상 차이나는데
해병(18초),지뢰(28초),사이클론(32초)과 비교해서 얼마나 큰 차이인지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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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음말
전진우관 공허뽕 빌드는 아직 연구가 덜 된 부분이 있다.
6분을 전후한 3차 러시 이전에 끝나는 경우가 보통이고
그 이후의 짜임새 있는 운영 실력은 프로들도 잘 보여준 적이 없다.
또한 초반에 지뢰를 위한 탐사정 제물 마련
사클을 견제하기 위한 광전사 추가 생산
빠른 벙커에 대응하는 수정탑 위치
등등에 대한 과제에 대해서도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최근의 평범한 운영빌드들이 전부 테란에게 파훼당하고 쉽사리 제압당하는 상황에서
많은 유저들이 이 빌드를 선택하는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따라하기가 비교적 쉽고, 누차 주어지는 기회에서 한 번만 통하면 승리하고
주도권을 쥔 채로 계속 압박을 넣을수가 있다.
패치가 여러번 진행된다해도 이 빌드는 최소 조커카드 이상의 효율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잘 숙지하고 활용한다면 어느 티어건 간에 좋은 결과를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이다.
(지속적으로 개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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