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콜라는없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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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7-05-31 12:28:36 KST | 조회 | 6,943 |
제목 |
[New Ver.] Protoss (vs Zerg) - 2 & Solution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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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2) 2부 (번외)파트에 최신판 빌드 '선우관 -> 돌광집정관 찌르기'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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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6. 돌광불멸고기집정관
-예언자 3관문 트리플 -> 돌광불멸(고기)집정관
-예언자 1관문 트리플 -> 돌광불멸고기집정관
-전진우관 -> 돌광불멸고기집정관
-분광멸자 -> 돌광불멸고기집정관
7. 거신
-거신+사도
-거신+추적자
8. 우모
-예언자 3관문 트리플
-예언자 1관문 트리플
♠. Solution
-vs극초반 올인/찌르기류
◎ (추가) 선우관 -> 돌광집정관 찌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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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에서는 초반 조합 위주로 알아보았습니다.
이제 2부에서는 중반 이후의 조합이 나설 때입니다.
그로 인해 슬라이드가 좀 더 길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6. 돌광불멸고기집정관
"Khassar de Templari"
중반의 핵심 조합 '돌광불멸고기집정관'입니다.
줄이면 돌불고집
메타가 변했네 뭐네 하지만
패치 이후에도 여전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6-1. 돌광불멸집정관 (예언자 3관문 트리플)
2017 SSL 프리미어 S1 R8 1경기 3set
Stats vs ByuL
1) 빌드 개관
자세히 뜯어보면 초반 빌드에서 보았던 돌광불멸집정관 조합과 비슷합니다.
사폭업도 하고 고기도 뽑아서 돌광불멸고기집정관 조합의 하나로 포함시켜 놓긴 했지만
막상 게임 내에선 고기를 거의 집정관 재료용(...)으로 뽑는게 함정입니다.
예언자 3관문 트리플 빌드 스타트라
초반은 특별히 말할 게 없습니다.
(안정적이고 견제도 그럭저럭)
굉장히 정석적으로 빌드가 올라가는데
4:50을 전후하여 트리플을 가져가며
이후 5분대 중~후반에 로공/제련소/황혼의회를 거의 같은 타이밍에 쭉쭉 올려줍니다.
6분대부터 지상공업/1, 돌진업을 돌리고 기사단기록보관소를 지어줍니다.
자원 상황에 따라 로공/2도 확보해둡니다.
그 후 적절히 관문도 늘려주면서 돌광불멸집정관 조합을 갖추면 되고
사폭업을 한 고기까지 다수 갖출 경우 돌광불멸고기집정관 조합으로 불리게 됩니다.
2) 경기 분석
●시간 증폭
테란전과 달리 저그전 증폭은 좀 더 널널한 편입니다.
테란전에서 사도나 모선핵에 증폭 안 썼다가 미세하게 빠른 타이밍에 들어온 사신에
심하게 털리는 광경이 나오곤 하지만
저그전은 그런 크랙이 아직 없는 시기입니다.
그래도 보통 관문에다 증폭을 쓰면 사도를 4초 정도 빠르게 뽑을 수 있기에
저그에게 링을 뽑으라는 압박(점점 더 안통하는 추세입니다만...)을 주면서
2번째 병력이 나오는 타이밍을 더더욱 앞당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는 다 필요없고 자원이 중요하다!' 라고 판단되면
시간 증폭을 연결체에다가 걸어줘도 괜찮습니다.
(물론 예언자는 무조건!)
●3,4번째 수정탑
튜토리얼에서 한 번 언급한대로
1,2번째 수정탑부터 삽질하는 경우는 적습니다.
하지만 3,4번째 수정탑부터 신경 쓰지 못하다가
46/46, 54/54를 보고 뒤늦게 열받아하는 광경은 수없이 봤습니다(...)
사실 프로들도 여기서 몇 초 정도 막히는 경우는 흔합니다.
이것저것 컨트롤 하느냐 바쁘기도 하고
보급에 대해 관심이 적은 편이기도 하니까요.
예를 들어 예언자 3관문 트리플 빌드의 경우
이렇게 첫 예언자를 찍은 지 몇 초도 지나지 않아
바로 3번째 수정탑을 지어줘야 합니다.
그 동안 더블 연결체의 보급품(30)으로 탐사정을 충분히 만들어 왔지만
예언자와 추가 탐사정들을 더 생산하려면 추가 보급품을 필요로 할 테니까요.
4번째 수정탑은 조금 늦게 지은 편인데
보통은 2번째 예언자를 찍고 나서 바로바로 지어주는게 좋습니다.
종합하자면 (예언자+추가탐사정+관문병력)을 1cycle로 간주하여 예언자를 찍은 직후에
수정탑 1개씩 지어주면 3,4번째 수정탑 때문에 골머리 썩힐 일이 줄어들겁니다.
또한 이들 수정탑들의 위치 또한 중요한데
위와 같이 3개를 앞마당에다 몰아짓는 경우도 존재하지만
보통은 2+2형태가 좋아보입니다.
앞마당쪽에 2개를 지어서 심시티랑 앞마당 수비에 신경쓰고
본진의 링드랍이 올만한 곳에 1개 & 구석진 곳/본진 가스통 근처에 건물짓기용으로 1개를 지어놓는겁니다.
보급+수비+건물용지확보 등을 고루고루 신경쓰는 수정탑 심시티를 갖추도록 해야겠죠.
●모선핵
분광암기랑은 달리 예언자라는 강력한 공대지 메이지 유닛이 존재하기에
올인 맞을 염려만 하지 않는다면 굳이 빠르게 뽑을 필요가 없습니다.
(단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앞서 말했듯이 모선핵 생산 타이밍은 토스가 제일 취약할 때가 좋으며
선우관 3관문 트리플 빌드의 경우 트리플 연결체와 그 근처의 수정탑을 지어둘 시기(4분50초대)이기에
그 시기에 나와서 지키도록 4분 20초대 즈음에 찍어주는게 정석입니다.
이후 관문 병력과 함께 트리플 지역에서 5분대 링쭉찍 등을 막아주면 됩니다.
●2예언자
구버전과는 달리 컨트롤이 조금 부족해도 2예언자가 낫다고 판단됩니다.
물론 컨트롤이 어느 정도 받쳐준다면 최선이라고 봐도 될 정도이고요.
펄서 광선이야 누구나 알듯이 강력한 성능으로 견제,수비 양면에서 활약 가능합니다.
2기라면 일벌레도 원샷원킬입니다.
궤링링 같은 애들은 어설픈 병력으로 쳐들어 왔다가 그대로 쓸려나갈 정도이고요.
계시는 상대 병력의 움직임을 읽고 적의 상황을 자세하게 알려줍니다.
정지장 수호물 역시 펄서 광선처럼 견제,수비 양측에서 귀중한 스킬입니다.
좀 더 안전한 위치에서 일벌레를 단체로 묶어버릴 수 있으며
방어 병력 사이 사이에 설치하여 맹독 대박 등을 방지하는데도 유용합니다.
이렇게 좋은 기술들이 많은데 굳이 1기로 만족하기보다는 2기까지 뽑아두는게
최근의 추세와 더 맞다고 보입니다.
●공허/불사조
구버전에서는 전적으로 취향이라고 했지만
패치(공허관련)가 되면서 불사조 쪽을 더 많이 선택할 것으로 보입니다.
바퀴 러쉬를 잘 막고, 지속딜을 넣을 수 있다는 장점이야 여전하지만
분광 정렬을 키고 나서의 이속이 굼벵이 그 자체가 되버린지라(...)
때문에 상대의 반올인/올인류를 강하게 의식하는게 아니라면
불사조가 조금 더 좋아보입니다.
무엇을 찍던지 저그의 시야를 확실하게 지우고
이후의 링링드랍까지 견제하는 역할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사이오닉 이동
링발업(3:25~3:30) 이후부터는 정밀한 사도 운용이 필요합니다.
일단 잡아먹힐 사이즈의 링에게 둘러쌓인 이후에 사이오닉 이동을 쓸 경우
체력 너프까지 먹은 사도는 7초도 버티지 못하고 산화해버립니다.
그나마 위의 경우엔 링이 둘러싸기 직전에 사이오닉 이동을 눌렀고
벽에 최대한 붙어있던 까닭에 50%의 생존률을 보였습니다.
●전투시 돌광 위치
흔히 하는 오해가 '돌광은 돌격 앞으로!' 해야 한다고 보는건데
히링링을 상대로 광전사부터 쭈욱 돌격시켰다가는 맹독충에 그대로 녹아내리게 됩니다.
전면에서 탱킹을 해줘야 하는 병력들은 집정관+불멸자입니다.
광전사는 후방에서 소수만 보내면서 바꿔주다가
집정관과 고기 사폭으로 맹독충이 어느 정도 소모되었다 싶었을 때
후진입으로 돌격하여 상처입은 히링을 갈아버리는게 이상적인 전투 구도입니다.
그 때문에 아예 후방에서 소환되어 교란 작전을 펴고 난전을 만들어 나갈 때
정말 미친듯한 효율을 보이곤 합니다.
6-2. 돌광불멸고기집정관 (예언자 1관문 트리플)
2017 HOT6 GSL S2 32강 E조 1경기 2set
soO vs Trust
1) 빌드 개관
말 그대로 3예언자를 믿고 배를 마음껏 째겠다는 빌드입니다.
테란전도 아니고 저그전에서 3분대 트리플이라니(...)
성공만 한다면 그만큼 자원적인 리턴이 엄청나겠지만
역시나 적은 관문 수 때문에 한 방에 훅 가기도 좋은 도박 빌드입니다.
아무래도 3관 트리플처럼 로공-제련소-황혼의회를 한꺼번에 올리기엔
상대의 타이밍 러쉬가 부담스럽습니다.
그래서 먼저 2로공을 올려 놓고 2멸자를 양산하여 방어선을 단단하게 다지는데 주력합니다.
그 이후에 제련소와 황혼 의회를 올리면서 업글에도 신경쓰기 시작하고요.
2) 경기 분석
●트리플
3분대 트리플을 가는 모습입니다.
모선핵까지 생략한 채로 배째라 하면서 드러눕는게
어찌 보면 불안해보이긴 합니다.
(물론 그만큼 힘든 상대에게 도박수를 던져야 이길 수 있으리라는 계산이겠죠)
●링드랍
당장 3예언자가 모두 저그 자원기지를 견제하고 있는 상황에서
링드랍을 통한 기습은 상당히 뼈아픕니다.
링드랍은 일단 떨어져서 휘젓고 다니기 시작하면 손해이므로
추적자나 불사조로 수송대군주를 선제 타격하면서 외곽 수정탑에 걸린 광자과충전이 딜을 넣어 마무리하는게
가장 이상적인 구도입니다.
문제는 선우관 1관문 트리플이라는 특성상 연결체가 제공하는 보급품(45)이 충분히 많고
그에 따라 수정탑을 지을 만한 동기가 부족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저렇게 탐사정 9데스 같은 사태가 발생할 수 있으니
미리 미리 수정탑을 지어 둬서 방어선을 강화시키는게 필요합니다.
●대군주 커트
일단 링드랍으로 피해본 건 어쩔 수 없다치고
공허든 불사조든 우관 병력 1기로 주위의 대군주를 끊기 시작하면 효과가 상당합니다.
토스가 어떤 조합을 갖추고 언제 진출하려 하는지 까맣게 모른 채로 시야가 지워져버리기 때문이지요.
뿐만 아니라 대군주가 제거되면서 충분한 보급품을 지급할 수 없게 되고
종종 인구수 트러블을 일으켜서 3베이스 66기 최적화를 방해하기도 합니다.
위 경기에서는 심지어 링을 많이 찍은 연후에 일벌레를 채울 만한 타이밍을 놓쳐서
탐사정 9뎃 치고는 그렇게 큰 격차가 벌어지지 않게 되었습니다.
●정지장 수호물
위와 같이 도박적인 빌드를 쓴다면
3예언자로 저그의 시선을 교란하고 자원 채취를 마비시켜야 합니다.
위 짤처럼 트리플 기지를 통째로 휴업시킨다면
21초 동안 아무 일도 못하면서 300이상의 광물이 덜 들어오게 됩니다.
저렇게 대박이 나지 않더라도
3예언자가 교대로 정지장 수호물을 깔아주기 때문에
조금씩 피해가 누적된다는 점도 눈여겨볼만 합니다.
원래 저렇게 3분대에 트리플을 가져가면 링드랍 이외의 다른 응징이 추가타로 들어가곤 하는데
예언자와 정지장 수호물을 쫓기만 하다보니
어느새 토스가 복구하고 발전하는 걸 저지하지 못하게 되었죠.
아무래도 일벌레를 직접 찍어 잡거나 H컨 등을 해줘야 하는 펄서 광선 스킬에 비해
적당한 곳에다가 덫만 깔아놓고 ㅌㅌ하는 정지장 수호물 기술이 더 쉽긴 합니다.
그러니 컨트롤이 좀 부족하다 싶으면
무리하게 펄서 광선으로 견제하려다가 노킬 다이 하는 신세로 전락하지 말고
안전하게 정지장 수호물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여겨집니다.
(사실 정지장 수호물은 점막 종양 위에 깔 수 없기 때문에
추후 광물 사이에 까는 행위를 종양으로 막아내는 플레이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광물 뒷편까진 힘들겁니다.)
6-3. 돌광불멸고기집정관 (전진 우관)
2017 VSL S1 4강 2경기 2set
Rogue vs herO
1) 빌드 개관
특이하게도 저그전에 전진 우관을 하는 빌드입니다.
그것도 본진 스타트로 합니다.
일단 예언자로 저그에게 엄청난 피해를 주지 못한다면
자원적인 열세를 이기지 못하고 불리해지기 때문에
예언자컨에 모든 걸 걸어야 합니다.
그만큼 '컨트롤'에 자신이 있는 유저가 써야 할 겁니다.
2) 경기 분석
●13수정탑 15관문 심시티
그 동안 관문 더블, 생더블만 주구장창 보았지만, 이번 오프닝 빌드는 상당히 신선합니다.
테란전도 아니고 13수정탑 15관문이 나왔으니까요.
선수소개 등으로 화면이 금방금방 넘어가기에 확인하기 쉽지 않았지만
여러 번 돌려본 결과 확실하게 13수정탑 15관문임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해도 16초에 수정탑이 저 정도의 게이지를 채우면서 올라간다는건
14수정탑 체제에서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심시티를 보면
vs토스,테란일때나 하는 심시티입니다.
저그 상대로는 거의 하지 않는데
그만큼 자원,시간까지 아끼면서 상대를 속이겠다는 의도가 느껴집니다.
(아, 물론 래더에서 생각없이 탐사정을 광물로 찍어뒀다가 황급히 수정탑 짓느냐고 저러는 경우는 존재합니다)
●본진2가스
프프전이야 2가스가 정석이고
프테전에서도 특별한 의도가 있다면 종종 나오곤 하는게 2가스입니다.
그런데 프저전에서는 좀처럼 나올 일이 없습니다.
웬만한 2가스 빌드를 써도 저그가 막고 자원력으로 찍어누르는 구도가 그려지기 때문이죠.
그런데도 2가스를 갔다는 것은 확실히 날빌을 쓰겠다는 생각이 있다는 겁니다.
●전진수정탑 전진우관
저그전에서 전진수정탑을 쓴다면 보통 부화장 방해용입니다.
하지만 이번엔 들키지 않을 만한 곳에 몰래 지었습니다.
공중 동선이 가깝지만 지상 경로는 굉장히 멀기에 전진 우관일 가능성이 높았고
실제로 그렇게 갑니다.
●선추적자
이렇게 날빌을 쓸 경우, 사도를 통해 교란 작전을 펼치는게 보통입니다.
그런데 추적자를 먼저 찍습니다.
어차피 저글링 난입을 막는거야 사도도 괜찮은 편이므로
사도가 할 수 없는 일, 즉 대군주를 잡겠다는 의도겠죠.
다시 한 번 초반 빌드업을 살펴보면
13수정탑 15관문은 자원적인 측면에서 불리합니다.
탐사정을 한 타이밍 쉬면서까지 건물을 올린 셈이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샌택을 한 이유는
추적자나 예언자 생산 타이밍을 앞당기고자 하는 의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와중에 저그의 반응을 살펴보면
굉장히 당황스러워 합니다.
분명 입구쪽에 토스가 심시티를 해놓고 있어야 되는데 아무것도 없습니다.
당연히 호기심이 생기게 됩니다.
'저 토스 녀석이 뭘 올리고 있길래 이렇게 텅텅 비어 있는걸까?'
이런 저그의 심리를 읽고 추적자가 2:20초대에 나와 대군주를 두들기기 시작하고
2:40초대에 저그는 잠시나마 인구수 트러블을 겪게 됩니다.
정찰에 실패한건 덤이고요.
●1예언자
저그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말도 안 되는 타이밍입니다.
평범한 예언자 빌드라면 차관업보다도 먼저 우관을 지어야 3:05을 전후해서 예언자를 '찍고'
보통은 3:10초대에 예언자가 막 생산되기 시작합니다.
그 후 예언자가 나와서 적진까지 뛰어가다보면 4분은 그냥 넘기곤 하죠.
그런데 3:10에 예언자가 나와서 3:18에 일벌레를 털어먹고 있습니다.
게다가 저그는 빠른 3부화장 체제라서 2여왕을 일찍부터 찍어주는 빌드를 선택한 것도 아닙니다.
1여왕밖에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라는 거죠.
이렇게 되면 말 그대로 예언자의 학살 타이밍이 옵니다.
주의할 점은 컨트롤.
아무리 그래도 도망가는 일꾼들을 무빙하면서 잡아주는건 꽤 손이 가기 때문에
점사 플레이를 잘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2예언자
이전에 언급했듯이 선우관일 경우 예언자를 최소 2기를 찍어주는게 최근 트랜드입니다.
마찬가지로 이 빌드도 예언자를 2기까지 찍어주며
다른 선우관 빌드랑은 달리 2번째 예언자가 3분 40초대부터 활약 가능하기에
더 악랄하게 괴롭힐 수 있습니다.
●트리플 & 공명사도
이후에 5:30을 전후하여 트리플을 가져가고 방어력을 높여줄 모선핵을 준비합니다.
동시에 공명업이 거의 완성될 즈음에 사도를 진출시켜서
일꾼을 겨우 복구하고 있는 저그에게 링링을 만들도록 강요하고요.
링이 많을 경우 무리하게 점막 안에서 싸우지 않고
점막 밖에서 예언자의 호위 하에 진영을 갖추면 됩니다.
이렇게 지속적인 압박을 가하게 되면 저그는 저절로 가난해집니다.
일꾼 숫자만 봐도 가난하게 시작한 토스랑 별반 다르지 않은 상황입니다.
저렇게 링을 많이 찍지 않자니 토스의 찌르기에 뚫려버리고
링을 많이 찍으면 가난해져버리는 그런 딜레마를 심어주는게 중요합니다.
●예언자 계시(vs가시지옥)
간혹 예언자 없이 가시지옥 조합을 상대하려는 용자(?)가 있는데
관측선의 물몸, 그리고 시야 한계상 프리딜 넣는 가시지옥을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따라서 관측선은 그냥 보조 시야용으로 남겨놓고
예언자의 계시를 믿는게 가장 편합니다.
●돌광불멸고기집정관 vs 가시지옥 진영잡기
좁은 진영에 갖히거나
혹은 좁은 곳에서 싸우는 경우가 없어야 합니다.
저렇게 넓게 넓게 병력들을 배치하면서
앞에 시비거는 히드라,럴커,링 같은 애들만 소수병력대전을 해주면 됩니다.
잠복을 풀고 함부로 앞으로 달려온다면 그거야 말로 환영할만한 일입니다.
사폭을 퍼부어주면서 잘 자리잡은 진영에서 적극적으로 잡아먹으면 되는 일입니다.
●광전사 버리기
돌광불멸고기집정관 조합은 중반 특화 조합이지 후반에는 그닥 좋지 못합니다.
따라서 시간이 지나고 스카이토스를 갈 기반이 마련되었다면
인구수 많이 잡아먹고 질적인 측면에서 별로인 광전사들을
적당히 적진으로 버려줄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저것보다 더 효율적으로 버리기 위해 분광기를 이용하는게 추천됩니다.
6-4. 돌광불멸고기집정관(분광멸자)
2017 VSL S1 Team Match 패자전 7set
Classic vs Solar
1) 빌드 개관
이전의 분광멸자가 멸뽕을 염두에 두었다면
이번 분광멸자는 트리플과 테크를 다 올리면서 전형적인 돌광불멸고기집정관 체제를 갖추는 주력하는 빌드입니다.
불멸자가 빠르게 나오기 때문에 바퀴 위주의 올인 플레이에도 굉장히 강한 편이며
땅굴 같은 것도 쉽게 막을 수 있는데
분광멸자로 견제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분광멸자의 특성상 견제력이 그리 좋지 않으며
상대에게 체제를 빠르게 들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편입니다.
2) 경기 분석
●숨겨짓기 & 추적자 & 수정탑 배치
어쨌거나 선로공을 들키게 되면 저그에게 곧바로 대처를 당하는게 보통입니다(여링->3베이스뽕).
그러므로 최대한 구석쪽으로 대군주에 들키지 않도록 짓는게 중요합니다.
물론 그 와중에 추적자로 상대 대군주가 들어오려는 시도를 저지해야 합니다.
수정탑을 링드랍이 올만한 곳에 미리 지어두는 것도 까먹지 말아야 하고요.
●분광멸자
4분대 후반 ~ 5분대 초반부터 분광멸자로 흔들기 시작합니다.
아무래도 분광집정관과는 달리 생추뎀이 없기 때문에 여왕을 잡기는 어렵습니다.
일꾼 위주로 타격해주면서 달려오는 저그 병력들을 조금씩 잘라주는게 좋은 판단이겠죠.
●진영잡기 & 링드랍
이후에 고위기사와 사폭업을 갖추기 전에 바궤 타이밍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전의 분광집정관 빌드에서 봤던 것처럼
수정탑 불멸자 파수기 등으로 스크럼을 짜면서 최대한 안정적인 진영을 구축해야 합니다.
이 와중에 잘하는 저그들은 전투 중에 링을 돌려서 탐사정을 사냥하고
주병력간의 전투 혹은 자원 기지 둘 중의 한 군데에 시선을 돌리도록 강요하는
이지선다를 잘 걸어놓는 편입니다.
(앞으로도 발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때문에 저렇게 탐사정이 떼로 잡히는 사태를 막기 위해
광자포를 1개 건설하거나 혹은 기동방어가 가능한 사도를 배치해 두는게 좋다고 봅니다.
●맹독 드랍 & 고기 산개
대공이 약한 돌광불멸고기집정관의 약점을 이용하여 맹독드랍을 쓰는 경우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딱히 확실한 격추 수단이 존재하지 않기에 고기 산개만이 답입니다.
가능하면 광자과충전의 지원 사격을 받으면서 고기를 멀리 피신시키고
그게 없다면 불멸집정관이 주위에서 대신 맞아주도록 배치에 신경써야 합니다.
특히 데스볼처럼 고기를 뭉쳐서 운영할 경우 참사가 발생하곤 하니
미리 산개 -> 사폭으로 적의 돌격 저지 -> 다시 수송대군주를 피해 산개
등의 컨트롤이 필요합니다.
7. 거신
"???"
한 때 끗발좀 날렸던 거신입니다.
엄청난 너프를 먹은 후에 잘 등장하진 않지만
그래도 비교적 쉬운 컨으로 지속딜을 넣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7-1. 거신사도
2017 VSL S1 4강 2경기 3set
Rogue vs herO
1) 빌드 개관
초반에 예언자+사도 등으로 이득을 본 이후에
중반에 흔히 가는 돌광불멸고기집정관 조합으로 가지 않고 거신을 섞어줍니다.
군심때야 이런 거신 위주의 플레이가 정석이었고 그만큼 딜링도 뛰어났지만
공유에 와서는 초반의 상황에 따라 선택할만한 정도로 바뀌었습니다.
대개 초반에 견제를 하면서 저그를 가난하게 만들고 겨우 복구하면서 히링링을 쥐어짜는 저그를 상대로
가시지옥 체제를 완성시키기 전에 타이밍을 잡아 끝내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아무래도 초반 견제시의 컨트롤 난이도가 높긴 하지만
이후 거신이 조합되면 오히려 쉬워지는 측면이 존재합니다.
2) 경기 분석
●1예언자 & 불사조 & 황혼의회
1예언자만 찍고 황혼의회와 불사조를 바로 가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는 선우관 3관문 트리플이라기 보다는 선우관 3관문 황혼 트리플 빌드라고 봐야 하는데
트리플을 하면서 공명사도에 힘을 주겠다는 의도를 읽을 수 있습니다.
●3방향 견제
최근 상황에서 1방향 견제 따위는 거의 통하지 않기 때문에
좀 더 정밀한 전술이 필요합니다.
(1) 본진의 예언자로 시선을 한 번 돌려놓습니다.
(2) 3사도와 2사도를 각각 한 조로 편성하여 맵 중앙과 우측 지역에 따로 배치합니다.
(3) 3사도에서 살짝 빨리 분신을 써줍니다(4:33).
(4) 살짝 늦게 2사도 역시 분신을 앞마당으로 보냅니다.
이렇게 하면 링이 먼저 눈에 띄는 트리플 지역의 분신을 열심히 쫓게 됩니다.
굳이 무리할 이유가 없죠.
(5) 3사도의 분신을 취소해줍니다.
(6) 저그가 안심을 하는 찰나에 2사도가 적 앞마당을 두들기기 시작합니다(4:43).
(7) 황급히 링을 보내면서 방어하려 할 때, 다시 3사도 분신을 트리플로 보냅니다(4:47).
(8) 사도가 잡힐때쯤 예언자가 다시 본진으로 가서 일벌레를 솎아줍니다(5:06).
종합해서 보자면
예언자 타격 (본진) ->3사도 분신 낚시 (트리플) -> 2사도 견제 (앞마당)
->3사도 견제 (트리플) -> 예언자 타격2 (본진)
가 동시에 or 비슷한 타이밍에 타다닥 이루어지면서 저그의 혼을 빼놓는 전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방향 견제
이 정도로 끝나면 저그에게 복구할 시간을 주는 셈입니다.
아직 토스가 테크가 완비되거나 자원력이 충분한 상황인 것도 아니고요.
그러니 추가 견제를 갑니다.
위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예언자가 본진에서 일벌레를 잡아주면서 시선을 끌어줍니다(5:50).
그 와중에 6사도가 '일부러' 대군주가 대놓고 보고 있는 곳까지 뚜벅뚜벅 걸어가서 분신을 써 줍니다(5:56).
당연히 6사도에 어그로가 끌린 저그가 분신을 쳐다보는 사이
시야에 보이지 않는 맵 우측에 잠복하던 3사도 역시 분신을 통해 몰래 트리플 지역으로 들어갑니다(5:56).
저그 대다수의 병력들이 6사도의 분신을 쫓지만 취소하면 그만입니다(6:02).
그 사이 3사도가 들어가서 트리플 지역을 황폐화시킵니다(6:03).
당황한 저그가 여링으로 수비를 나서니 3사도를 적 앞마당으로 분신을 통해 이동시켜 추가적인 이득을 거둡니다(6:16).
결과적으로 일벌레 13킬을 해내고 링을 많이 찍게 강요했으며
이 시점에서 일꾼 수는 49:62(6:23).
이 때 6사도가 트리플 지역으로 크로스 무빙을 하며 타격했다면 더 큰 이득을 보았겠지만
상대가 링을 많이 찍는 모습을 보고 아껴주고 있습니다(6:27).
●진출 타이밍
이후에 토스는 2로공 거신 + 공명사도 체제로 가닥을 잡습니다.
거신이 많이 쌓이게 된다면 히링링을 녹여낼 수 있는 강력한 화력이 갖춰집니다.
다만 가시지옥이 나와서 라인을 긋게 된다면 은근히 무력해진다는 단점이 있지요.
그러므로 가시지옥굴이 완성되기 전에 적진을 들이쳐서 이득을 봐야 하는데
이를 제대로 실행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제 가시지옥굴이 20% 정도밖에 완성되지 않았는데
토스 한방병력들이 중앙 아래 부근에 모여서 타이밍 잡을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10:16).
이처럼 거신 위주의 병력이라면
되도록 가시지옥굴이 완성되기 전에 상대 진영에서 교전을 벌이고
파괴적인 성과를 거두는게 필요합니다.
군심때처럼 똘똘 뭉쳐서 싸우는 것도 괜찮긴 한데
맹독충에 관문 병력이 녹을 위험이 있으니
위와 같이 좁은 길목에다가 진영을 짜고
몰려오는 적들이 오지 못하도록 역장을 치는 플레이가 있다면 더 좋습니다.
7-2. 거신추적자
2017 HOT6 GSL 32강 A조 1경기 2set
sOs vs Impact
1) 빌드 개관
거신 추적자 조합으로 링링 기반의 저그 병력들을 썰어버리는 빌드입니다.
일단 조합이 갖춰지면 컨트롤 난이도도 비교적 쉬운 편이고 운용하기도 편합니다.
갑자기 나타난 저그 병력에 싸먹히고 털릴 위험성이 조금 낮은 편이니까요.
대신 그 전에 상대의 찌르기 등에 취약하며
위의 거신사도 빌드처럼 가시지옥이 등장하기 전에 승부를 봐야 합니다.
2) 경기 분석
●선못
최근 저그들이 선앞을 가져가는게 정석이다보니
이와 같이 선못을 가져갈 경우의 발업 타이밍을 잘 재지 못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3:25~3:30을 전후하여 끝나는 선앞과는 달리 선못가스는 3:05를 전후해서 발업이 완료됩니다.
이로 인해 타이밍을 잘못 보고 위와 같이 광자과충전 러쉬를 할 경우
발업링에 의해 간단히 막히는 경우가 나올 수 있습니다.
만약 하려고 한다면 상대의 방심을 유도한 후에 모선핵이 도착할 타이밍까지 잘 확인해야겠죠.
(모선핵이 대략 맵의 절반쯤 왔을 때 짓기 시작하면 아다리가 맞는 편입니다)
●링드랍
공격적인 저그 플레이어들은 최근 4:00을 전후하여 링드랍을 많이 시도합니다.
확실히 이 시기의 토스는 시증을 다른 곳에 많이 쓰다 보니 차관업이 끝나지 않은 상황이며
모선핵과 수정탑 그리고 관문병력이 제대로 배치되어 있지 않다면
은근히 큰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렇게 링이 떨어지는 경우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처하면 됩니다.
상대는 링을 꽤 뽑으면서 진화장을 빠르게 올리고 수송대군주에 자원까지 썼습니다.
게다가 예언자를 보고 포촉까지 지어야 하기에 위와 같이 일꾼 숫자가 넉넉치 않게 됩니다.
예언자 이후의 불사조로 저렇게 수송대군주를 포함해 주위의 대군주들을 정리해준다면
후방의 위험도 어느 정도 해결됩니다.
이 상황에서 예언자를 한 기 더 뽑고 2예언자+사도로 오히려 역공을 펼칠 만한 환경을 만들 수도 있겠죠.
결국 링드랍에 흔들리지 않고 최소한의 손실로 막거나 오히려 이득을 거둔다면
향후에 운영할 때 많이 편해질겁니다.
●2로공 거신
어느 정도 여유도 찾고 상대가 부유하지 않아서 몰아치기 힘든 상태라고 판단되면
거신으로 빠르게 넘어가는 것도 괜찮은 판단입니다.
앞서 보았던 거사도 조합의 경우엔 상당히 오랫동안 공명사도로 견제하는데 힘을 쏟았고
컨트롤이 좋다면 그런 방법이 어울릴겁니다.
하지만 컨트롤이나 멀탯이 그다지 좋지 못하다면 이렇게 적당히 잽만 날리면서
한박자 빨리 로공/2랑 로봇공학 지원소를 올리는걸 추천합니다(5:54).
그 후 거신을 찍으면서 관문도 함께 올려주면 되고요(6:48).
물론 그 와중에 예언자로 정찰을 잘 하면서 여차하면 관문 병력으로 방어할 준비도 해야겠죠.
하지만 보통의 경우라면 성급하게 관문이나 병력을 찍기보다
3베이스 66+a 탐사정을 유지하면서 거신->관문->병력 순으로 확보하는게 좋습니다.
만약 상대가 바궤조합이면 무리하게 거신을 가다가 타이밍을 내줄 수도 있으니
분열기로 체제를 잡는 것이 더 낫습니다.
●진출 타이밍
역시나 가장 좋은 진출 타이밍은 저그의 체제 변환 타이밍입니다.
생산창에 둥지탑이 거의 완성되려는 모습에서 알 수 있듯이
저그는 뮤탈을 뽑아서 토스의 후방을 교란시킬 의도를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때 토스 병력들이 쿼터플 지역을 두들깁니다.
황급하게 히링링을 짜내보지만 당연히 준비가 덜 되어 있으니
거신 추적자 조합을 이길 리 없었습니다.
그리고 저렇게 맹독드랍을 할 때
파수기를 노릴 가능성이 높으므로
그걸 뒤로 빼주면서 추적자 거신으로 앞에서 몸빵벽을 세워주는게 중요합니다.
8. 황금 함대 (Golden Armada)
"이미 이긴 전투다"
막강한 스카이 토스의 힘으로 저그를 짓밟아버리는 후반 지향적 빌드입니다.
우모 중심의 병력 구성을 취하고 있으며
그 외에 모선,공허,폭풍함,예언자 등을 섞어주기도 합니다.
구버전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이번에 새롭게 넣게 되었습니다.
8-1. 스카이 토스 (예언자 3관문 트리플)
2017 SSL 프리미어 S1 R8 1경기 2set
Stats vs ByuL
1) 빌드 개관
무난한 예언자 3관문 트리플 이후 우모 체제로 바로 넘어가는 빌드입니다.
특이하게도 KR 프로레벨에서는 많이 보이지 않지만
그 외의 해외지역이나 아마 레벨에서는 꽤나 선호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장점이라고 한다면 일단 우모가 쌓인 상태에서 컨트롤이 상대적으로 쉽다는 점입니다.
다른 빌드의 경우 기본적으로 파수기나 고위기사 등의 활용이 굉장히 중요한 편이며
이 때문에 여러 유닛들의 능력/스펠 등을 자유자재로 쓰면서 소수 정예 병력을 굴려나가는걸 보며
그 토스 유저의 실력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지상전에서 저그에 비해 난이도 있는 상황이 종종 나옵니다.
하지만 스카이토스로 넘어가게 되면 입장이 완전히 뒤바뀌게 됩니다.
저그도 히링링으로 타이밍을 잡던지 아니면 타락귀+마법 유닛으로 혐영을 하던지 해야 하니까요.
물론 소수의 혐영 애호가(?)들은 오히려 초중반의 치열한 교전과 타이밍 싸움보다
한결 여유있게 게임을 해낼 수 있는 이런 스카이 토스를 더 편하게 여기기도 합니다.
2) 경기 분석
●융화소
기본적으로 스카이 토스는 가스가 많이 고픈 조합을 갖춥니다.
불멸자나 광전사와는 달리 우모는 가스 소모 비중이 상당히 높은 편이며
어차피 요격기는 껌값(...)이므로 가스를 되도록 빨리 캐는게 중요합니다.
그러다보니 융화소/3,4를 4:29에 가져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돌광불멸고기집정관 같은 조합이라면 트리플을 짓는 데에 먼저 자원을 쓰겠지만
우모빌드가 그렇게 하면 가스에 허덕여서 차후 우모생산이나 테크UP에 차질을 빚게 됩니다.
딱 봐도 우관(150), 함대신호소(200), 공중공업/1(100)처럼 처음 가스 투자액만도 장난이 아니고
이후 우주모함X2(500), 요격기업(150) 등에 들어갈 자원까지 생각한다면 아찔할 지경입니다.
그러한 이유로 융화소3,4 -> 트리플 같은 빌드 순서를 갖는게 보통입니다.
●우주모함
트리플 이후에 곧바로 우주관문/2와 함대신호소를 함께 올려주면서 우모 갈 준비를 합니다(5:28).
동시에 공중공업/1도 눌러줘서 우모의 화력을 극대화시켜줍니다.
(물론 자원 상황&저그 상황에 따라 업글을 조금 늦게 누르기도 합니다)
이렇게 하면 6분 초반대에 2기의 우모가 찍히며
'반드시' 우모에 시증을 걸어주시길 바랍니다.
86초면 나올 우모가 73초만에 등장할 수 있습니다.
●모선핵
기본적으로 트리플을 갈 때 수정탑+모선핵으로 저그의 공세를 막아낼 준비를 해야 합니다.
특히 2~2.5베이스 최적화를 해낸 저그가 링을 쭉찍해서 토스의 트리플을 찔러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 수정탑+모선핵+관문병력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으면
순식간에 싸먹히고 트리플이 취소되면서
이후의 테크를 뒷받침할 자원력이 고갈되어버리는 사태가 발생하게 됩니다.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가라는 말이 있듯이
불사조/공허로 주변의 링드랍에 주의하면서도 트리플 주변의 방어 태세를 공고히 해야 합니다.
●모선
우모랑 함께 찍을 수만 있다면야 참 좋을겁니다.
시증우모 생산 시간이랑 모선핵->모선 변신 시간이 거의 같기 때문에 (73초 vs 71초)
2우모 1모선으로 공고한 방어선이 처음부터 완성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하지만 자원이 따라주지 못하기에 그건 무리입니다.
이럴 경우 관문이나 황혼 제련소 같은 스카이 토스를 받쳐줄 테크/생산기지를 먼저 만들면서
그 이후에 남는 자원으로 모선을 소환하면 됩니다.
늦어도 3,4번째 우모가 찍히기 전에 눌러두는게 좋습니다.
그래야 다음 4기의 우모와 함께 저그의 공세를 성공적으로 막을 기반이 생기니까요.
●vs히링링 타이밍
9~10분대 이후의 히링링 러쉬의 경우
아군 쿼터플 지역이 주전장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때에 본진 자원이 슬슬 말라가고 있으므로 쿼터플을 확보해둬야 합니다)
아직 우모가 충분히 적 병력을 압도할만큼 쌓인 상황이 아니기에
광전사+사도+집정관 등의 탱킹을 해줄 지상병력들도 차근차근 갖춰야 합니다.
물론 이걸로는 어림도 없기에 광자포랑 수정탑도 아낌없이 지어주면서
사이 사이에 정지장 수호물로 덫을 깔아두는 행위도 필수적입니다.
주의할점은 요격기가 다 터져나가도 반드시 우모만은 잘 지켜나가야 합니다.
생산 시간이 워낙 길다보니 소모된 이후에 다시 교전할 힘을 갖추기가 어렵습니다.
어쨌거나 버티고 버티면서 집정관과 고위기사가 잘 갖춰지고 우모가 꾸준히 쌓인다면
타이밍에 힘을 주었던 저그는 갈수록 패배의 기운에 덮여가게 됩니다.
8-2. 스카이 토스 (예언자 1관문 트리플)
2017 IEM World Championship 4강
Dark vs Stats
1) 빌드 개관
배째기로 유명한 빌드 가운데서도 원탑(...)입니다.
생더블->예언자 1관문 트리플->우모함대로 가는 등
배를 한없이 째면서 스카이 토스 조합을 구축하는데 온 힘을 쏟습니다.
사실 최근 경기 중에 이 빌드가 사용된 예가 없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좀 예전(?)의 자료를 가져왔습니다.
게다가 이 많은 자료들 가운데 유일하게 패배한 경기입니다.
막상 빌드가 잘 안통하거나 고전했던 경우를 집어넣은 경우는 많지만
이번에 그래야 했던 이유는 알다시피 적은 샘플 때문입니다.
(패스트) 스카이 토스는 막상 김대엽 선수 위주로 쓰는데다가
이렇게 극단적인 빌드 & 혐영 저그를 찾는다는건 더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수준 떨어지는 것을 넣을 수도 없는 일이고요...)
여하튼 중반까지는 무난하게 조합도 잘 갖추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별다른 공격도 하지 않고 스카이 토스를 구사하는 이들이 볼만하다고 여겨집니다.
후반으로 가면서 저그가 미칠듯한 견제-교전-운영 능력을 보여줘서 그렇지
토스의 경기력이나 빌드 짜임새도 괜찮은 편이고요.
2) 경기 분석
●생더블
처음부터 과감한 빌드 선택이 엿보입니다.
아무리 프록시마 정거장이 수비에 좋은 맵이라고 하지만
생더블을 앞마당에다가 하고 있습니다.
견제력, 수비력에서 아무래도 관문 더블보다 부족한 점이 있긴 하지만
차후에 자원력을 보강하기 위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예언자 1관문 트리플
융화소/3,4가 3:24에 올라가면서 슬슬 스카이로 갈 느낌을 풍기기 시작합니다.
곧바로 가스 두동을 올린다는건 가스가 몹시 필요하다는 것이고
선우관 체제에서 우모로 가기 전의 신호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물론 경우에 따라 황혼로공 트리플처럼 당장의 업글을 위해 가스를 모으거나
상대를 낚기 위한 연기를 하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모선핵까지 찍으면서 1관문 트리플 치고는 상대적으로 조금 느린 4:22에 트리플 연결체를 가져갑니다.
(연결체 지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옵저버가 71초 동안 한번도 안보여주...)
●우관,함대신호소 & 모선
이후 5:35에 우관/2와 함대신호소 그리고 융화소/5,6을 함께 올려주면서
본격적인 스카이 토스의 길로 접어듭니다.
그에 앞서 공중공업/1도 찍어 주었고요.
(하지만 이후에 요격기업을 너무 늦게 눌러줍니다)
이렇게 마음껏 배를 째다 보니
우모 2기를 생산하기 시작하는 타이밍(6:20)이 이전 우모 빌드와 거의 비슷하면서도
우주관문/3를 곧바로 올려주는 모습(6:25)처럼 자원적인 여유가 넘쳐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모선도 괜찮은 타이밍(7:03)에 변신 모드로 들어가서 완성되길 기다리고 있고요.
●예언자 계시 & 쿼터플
이 와중에 예언자가 계속해서 상대의 동향을 파악해주는게 중요합니다.
위와 같이 계시를 묻혀놓고 주위를 선회해보면 상대 조합이 링링 소수만 존재함을 알 수 있지요.
히링링 타이밍이라면 벌써부터 일벌레 조절을 하면서 히드라가 보여야 하는데
그럴 기미가 전혀 없습니다.
그말인즉 저그도 운영중이라는 겁니다.
그러니 토스도 이에 맞춰서 쿼터플을 빠르게 가져오고(7:41)
한타 위주의 병력 구성을 갖춰야 합니다.
●광자포
이렇게 쿼터플을 지을 경우 광자포를 빠르게 지어줘야 합니다.
어쨌거나 스카이 토스의 기동력은 상당히 느린 편이고
링링 위주의 저그 견제에 휘둘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미적거리면서 광자포 건설이 늦어질 경우, 위와 같이 피해를 볼 가능성이 높습니다.
●혐영
시간이 지나면서 저그는 포촉+타락귀+감염충+살모사+울링링 등으로 구성된 병력으로 혐영을 하기 시작합니다.
링링으로 끊임없이 측면을 흔들면서 정면을 단단하게 다지는 모습이지요.
스카이토스+기사단류 병력 구성으로 저걸 뚫어내기란 어렵습니다.
어설프게 덤벼들었다간 진균맞고 납치당하고 락귀에게 두들겨맞기 십상입니다.
그리고 스카이토스의 특성상 다수 우관+3000대 이상의 세이브 자원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한 번의 큰 소모전으로 그대로 무너질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그러므로 위와 같이 한 방으로 뚫어버리겠다는 의도를 지니는 것보다
저그의 측면을 노리는 플레이가 필요합니다.
분광기를 돌린다던가 아니면 본대 스카이 병력이 모선의 귀환을 믿고 흔들기에 나선다던가
하는 것들이 그 예로 들 수 있겠죠.
어쨌거나 상대가 의도하고 원하는 곳에서 싸워주는 것은 대개 손해로 끝나게 됩니다.
위 사진처럼 먼저 싸움 걸리고 크게 털리는 것처럼요.
●조합
모선 1기, 예언자 2기, 우모 1줄, 공허 1줄, 집정관&고기 1줄
이게 조합의 핵심 요소라고 봐도 됩니다.
이후 상대 조합에 따라 병력을 유동적으로 추가하고 제외해줍니다.
울트라라면 멸자를 넣고, 무리군주라면 폭풍함을 섞어줘야겠죠.
그리고 인구수를 너무 꽉채우지 말고 광전사,암기로 적의 후방을 칠 수 있도록 조금 비워두는게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어느 정도 자원을 세이브했다 판단되면 탐사정도 좀 버려줘야겠죠.
추적자나 파수기는 그리 환영받지 못합니다.
다만 추적자를 대공 담당 충원병력으로 고려할 수 있으며
파수기도 수방이 은근 쏠쏠한 탱킹력을 보장하므로 소수 뽑아두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Solution(대처법) - 극초반 8종세트
지금까지 주로 토스가 선택권을 쥔 상황에서
빌드(매크로), 병력 운용,배치,전술(마이크로) 등을 어떻게 해야 할 지 알아보았습니다.
하지만 래더에서는 알다시피 극초반부터 저그의 올인~반올인 등에 고전하곤 하며,
그 외의 링링드랍 등의 전술적인 움직임 등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모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 보너스 형식으로 8종 세트에 대처하는 법을 간단하게 살펴보겠습니다.
(1) 12못
오리지널 시대부터 유구히 내려오는 전통의 올인입니다.
(자매품 : 4드론, 6못)
저그전 생더블에 대한 천적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관문 더블이라도 정찰&컨트롤 여부에 따라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빠른 정찰
14수정탑 정찰 -> 16관문일 경우 가장 쉽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앞마당 입구가 널찍할 경우 조심하는게 좋습니다.
4인용 전장도 없는 상황에서 '정찰 = 즉각적인 체제 파악'이 성립하며
정찰이 빠르게 될수록 광전사 나오는 타이밍도 당길 수 있습니다.
-광전사+탐사정
관문 더블체제라고 하더라도 사도와 모선핵이 합류하기 이전에 링에 맞설 방법을 강구해야 합니다.
이 때엔 오직 광전사와 탐사정 뿐이죠.
수정탑+관문 심시티로 최대한 앞마당 입구를 좁혀놓고
1광전사 + a탐사정으로 와리가리 해주면서 난입을 막는게 정답입니다.
참고로 탐사정의 역할은 광전사를 최대한 보호하는 지형을 만드는겁니다.
그러니 광전사를 좌우에서 보좌하는 진영을 형성해야겠죠.
간혹 마음만 급해서 진영도 제대로 갖추지 않고 이속빠른 탐사정을 광전사 앞으로 내세우는 실수가 나오는데
이럴 경우 탐사정만 따로 잡히고 광전사는 뒤에서 버벅대는 안습한 광경이 나올 수 있습니다.
-투자 정도
12못도 두 가지 경우가 존재합니다.
1. 가스x->앞마당
6링+a로 피해주면서 운영을 하겠다는 생각입니다.
이럴 경우 수정탑들&1관문으로 입구에서 버티면서
인공제어소->연결체/2로 꽤나 배째는 빌드를 선택하면 됩니다.
(단, 러쉬거리가 가까운 맵일 경우 관문을 빠르게 추가해야 합니다)
2. 가스o
2차 올인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행동입니다.
링발업을 찍던지 맹독 둥지를 올리던지 하는데
어느 쪽이든 굉장히 위험하므로 미리 대비를 해 두어야 합니다.
관문을 더 추가해서 막는 방법도 있으나
탐사정 정찰을 통해 상대의 부화장 타이밍이 계속 늦어지고 있음을 확인하고
제련소->광자포 건설을 통해 드러눕는게 더 안전합니다.
-가난한 저그
어쨌거나 초반부터 링을 찍은 저그가 부유할 리 없습니다.
그러니 탐사정을 최대한 보존하여 자원적인 우위를 확보한 뒤
멸뽕, 불사도와 같이 반올인,올인류의 빌드를 구사하는게 좋습니다.
물론 운영을 가도 상관은 없으나 상대에게 시간을 준다는 리스크를 감수해야 합니다.
(2) 링난입
허용하게 되면 스스로에 대한 짜증과 분노를 저절로 유발하게 만드는 링난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별다른 설명이 필요하진 않을 겁니다.
문단속 잊어먹다가 아차 하는 순간에 자동문 개통하는게 링난입이죠(...)
-심시티
건물과 건물 사이를 평행하게 잘 좁혀놔야 합니다.
잘 모르시면 팁/정보란의 프저전 심시티(17 S2)를 보고 참조하시면 됩니다.
-홀드컨
관문 병력을 입구에 놓고 반드시 홀드를 눌러줘야 합니다.
참고로 F2를 지나치게 애용할 경우
나중에 홀컨 풀린 병력까지 끌려나가서 빈집털이 당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잉여 차관
아예 잉여 차관을 최소 1개는 남겨놓고
링이 보일 때 즉각 소환하여 막는 방법도 가능합니다.
그런데 실력있는 저그라면 난전 중에 난입을 시도할 것이고
거기에 반응하는 건 굉장히 어려운 축에 속합니다.
(3) 링링올인
4:00을 전후하여 링링 병력으로 들이박는 올인 빌드입니다.
시증을 다른 곳에 쓰기 바쁜 토스의 특성상
차관업이 아직 완성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4관문 분광암기 빌드의 카운터로 쓰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시티
심시티를 허술하게 해 놓을 경우
맹독충을 소모하지 않고(!) 뚜벅뚜벅 걸어서 하이패스를 개통하는 최악의 사태도 나올 수 있습니다.
최선이야 수정탑을 후방 배치하면서 관문+인공제어소 등으로 전면에 바리케이드를 완성시켜 놓는 것이겠지만,
그게 아니라도 일단 맹독충이 들이박도록 입구를 좁혀놓는 심시티를 형성해야 합니다.
-모선핵
평범한 운영이라면 천천히 뽑아야 할 유닛이지만
이렇게 강력한 올인에 대해선 가능한 한 빠르게 확보하는게 중요합니다.
일단 상대의 올인이 의식되면 3분대 중반 전까지 모선핵을 확보해야 합니다.
물론 안전하게 프리딜을 넣을 만한 장소에 수정탑을 둘 수 있는 심시티가 되어 있어야 하겠죠.
혹여 모선핵을 배제하다가 링링에 선제 공격을 당하는 경우가 있는데
당황하지 말고 그때라도 모선핵을 눌러줘야 합니다.
-파수기
링링 모두 가까이 붙어야 화력을 발휘하는 유닛들입니다.
당연히 역장 치고 이들의 접근을 불허하면서 시간을 벌어주는 파수기야말로
이들의 카운터 역할로 제격입니다.
2베이스 멸뽕을 위해 미리 파수기를 찍으면서 마나를 모으다가
의도치 않게 막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예언자
링링이 예언자에 올라타서 물어뜯을리가 없습니다.
그말인즉 프리딜이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너무 먼 곳에 떠난 다음 마나를 모두 써버린 상황이 아니라면
맹독 점사 -> 링 정리 순으로 손쉽게 불을 끌 수 있습니다.
-소잃고 외양간 고치기
옛말에 소잃고 외양간 고친다면서 비아냥 거리는 말이 있습니다만
여기 스2에서는 그 말 그대로 받아들이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반드시 외양간을 다시 수리해야 한다는 것이죠.
올인한 상대는 돌파된 입구를 링쭉찍으로 다시 난입하려 할 것입니다.
이 때 수정탑 등을 동원하여 다시 봉쇄해버린다면
링의 빈약한 공격력 탓에 필경 시간을 낭비하게 됩니다.
어차피 막기한 하면 올인이므로 유리해집니다.
-탐사정
맹독충이 입구에 있는 관문병력or수정탑에 들이박고도 살아남았다면
탐사정을 신속하게 대피시켜줘야 합니다.
그럴 여유조차 없다면 최소한 산개라도 시켜서 단체 폭사당하는 사태만은 막아야겠죠.
(4) 링드랍
이르면 3분대부터 값싼 저글링으로 토스를 계속 괴롭히는 견제입니다.
링이 아무리 약하다 해도, 순간적으로 탐사정에 접근하여 딜을 넣을 수만 있다면
상상 외의 학살 능력을 보여주곤 합니다.
기동력이야 말할 것도 없고요.
-수정탑
링드랍이 선호되는 장소는
'토스진영-외곽진영 사이의 공중 거리가 굉장히 짧으면서
시야에 잘 보이지 않는 외진 곳'입니다.
이런 우범지대를 방치했다가 피해 보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죠.
고로 수정탑을 미리 건설해놓고 모선핵을 주위에 대기시켜서
상대가 내릴 엄두조차 못 내게 하는게 좋습니다.
-정면 조심
링드랍하면서 링난입까지 시도하고 경우가 있습니다(GSL 32강 2경기 1set 조성호vs강민수).
앞마당에 주둔하던 병력들이 링드랍을 막기 위해 출동하면 정면을 돌파하겠다는 작전이지요.
이럴 경우 탐사정을 입구에 주둔시켜 놓고
링이 보이면 즉각 건물로 막아놓을 준비를 해둬야 합니다.
-선우관
아주 빠른 링드랍만 아니라면
적절한 타이밍에 나온 예언자가 링을 정리하면서
이후 나온 불사조/공허로 수송 대군주까지 처리하는 그림을 만들 수 있습니다.
-사도
사도의 기본 이속으로는 이리 저리 날뛰는 링에 맞서기 힘듭니다.
그러므로 거점 방어식으로 한쪽에 아예 붙어서 수비하는 방식
혹은 사이오닉 이동을 통해 부지런히 따라가주는 기동 방어전을 활용해야 합니다.
-탐사정 컨트롤
순간적으로 링을 감싸는 구도를 만들면서 맞는 애들은 빼주는 컨트롤을 한다면
의외로 쉽게 잡을 수 있습니다.
(물론 소수링일 경우)
(5) 맹독 드랍
열심히 다른 일을 하다가 멀티쪽으로 시선을 돌렸는데
그 많던 탐사정이 증발해 있더라... 하면 범인은 대개 이놈입니다.
심지어 터진 후에 시간이 좀 지나있으면 흔적조차 안 남기는 완전 범죄까지...
하여간 지뢰드랍,사도&예언자와 서로 호형호제하는 사이라고 보면 됩니다.
-반응 속도
프로들도 종종 놓치곤 하지만
그래도 대군주에겐 의료선의 부스터 스킬이 없습니다.
일단 떨어지고 나면 피해를 막기 힘드므로
미니맵에 점이 찍히는 즉시 탐사정을 빼주면서 대응을 해줘야 합니다.
-방어 타워 & 관문 병력
빠르게 외곽 수정탑에다가 광자과충전을 걸고 공중폭사시키는게 최고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사도&추적자나 중반부터 지어지는 광자포로 떨어지는 맹독충의 어그로를 끌어주는 것도 생각할법 합니다.
-불사조/공허
저그의 수준이 높아질수록 '정직하게 나 맹독드랍 가고 있어요~'하면서
경계심을 갖도록 만드는 경우가 적어질 것입니다.
타 종족의 견제 수단처럼 사선 방향이나 시야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꺾어 들어오면서
예측 못할 드랍을 하고 싶어하겠죠.
그러므로 불사조/공허를 시야의 사각지대에다가 미리미리 패트롤 시켜놓는게 좋습니다.
-시선 교란
저그가 이런 맹독 드랍을 생각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여유가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아예 맹독 드랍따윈 생각도 못하도록 초반부터 몰아치는 태도를 취하는 것도 좋은 대처법입니다.
정지장 수호물로 상대 자원줄에다가 협박장을 날리거나
사도로 저그 시야가 있는 곳에서 와리가리 하기 등등을 해주게 된다면
맹독 드랍을 맞을 가능성이 훨씬 줄어들게 됩니다.
(6)바링 올인
일꾼 30기 내외에서 바퀴 1줄을 쭉찍한다음 나머지 자원을 링으로 채우는 바링 올인입니다.
빠른 트리플 이후 토스의 시야가 좁아지는 3분 10~20초대부터 바퀴 소굴을 지으므로
트리플이 있다고 안심하다가 훅 갈수도 있습니다.
(물론 대놓고 더블 상태에서 가는 버전도 존재)
특히 이게 도달하는 4분대 후반 ~ 5분대 초반에 토스는 이제 갓 관문쿨을 1,2번 돌릴까 말까 할 정도이며
추적자나 파수기보다 견제용 광전사,사도,암기 등을 뽑는게 보통입니다.
바퀴가 워낙 튼튼하다 보니 재빨리 방어전에 나서지 않는다면 그대로 뚫리고 지게 됩니다.
-심시티
후방 수정탑 - 전면 관문&인공제어소 등으로 심시티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보호받지 못하는 수정탑은 광자과충전을 건다고 해도 바링의 점사에 녹아내립니다.
-모선핵
올인 방어에는 역시 모선핵이 제격이며
마나 확보와 수정탑 심시티에 따라 방어 난이도가 바뀌게 됩니다.
광자과충전을 잘 걸어주면서 당장 부실한 딜링을 메워줘야 합니다.
-예언자&공허
여기서 불사조는 진짜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예언자와 공허로 막아야 합니다.
물론 분광정렬 너프로 인해 공허가 기어가는 장면은 안습 그 자체지만
그래도 원하는 장소에서 마음껏 활개치는 사태는 막을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속프리딜을 넣을 수 있다는 것도 굉장한 장점이고요.
예언자야 말할 것도 없이 링 정리에 최적의 역할을 해낼 수 있으니
첫 예언자의 마나를 아껴둬야겠죠.
-불멸자&파수기
멸뽕을 생각하고 멸자랑 파수기를 준비해두고 있었다면
어렵지 않게 방어하고 타이밍까지 잡을 수 있습니다.
우관의 경우 조금 불안한 구석이 존재하지만
멸자 파수기야 그런 것도 없고요.
잠복업을 한다?
관측선을 뽑으면 그만입니다.
뚫으려 하는 쪽에다가 역장만 잘 쳐두고 멸자+파수기만 왕창 쌓아둔 다음 역공가면 땡입니다.
-외양간 재건
링링올인과 같습니다.
일단 바링에게 전방을 뚫리고 난입까지 허용했다면
가능한 빨리 다시 막아놓는게 중요합니다.
링링 올인처럼 후속병력은 링 중심일게 뻔하니까요.
그러니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방어선 재형성에 집중하는 태도가 요구됩니다.
(7) 여링링 반올인
토스가 '이쯤이면 괜찮겠지?' 하고 트리플 하면서 테크 올리고 마음 좀 놓을 때
급작스럽게 여링링으로 트리플에 주둔한 토스 병력을 싸먹고 게임을 박살내는 빌드입니다.
4:00에 쳐들어오는 링링 러쉬에 비해 조금 더 반올인에 가까우며(일벌레 40기 내외)
트리플을 지켜내지 못하거나 혹은 그대로 밀려버리는 경우가 다수 존재합니다.
-수정탑&모선핵&광자포
이때부터 확실한 심시티를 기대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수정탑을 최대한 퍼뜨려서 3개 혹은 그 이상 지어놓고
링링에 쉽게 망가지는 경우만 막게 된다면 이후의 광자과충전 딜로 나머지를 녹일 수 있습니다.
만약 빠르게 상대의 의도를 파악했다면
관문으로 수정탑&광자포를 보호하는 심시티를 해주면서 막아주는 것도 좋습니다.
참고로 여왕의 대공 DPS는 생각외로 강력하므로
어설프게 모선핵을 들이밀었다가 잡히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불멸자&파수기
역시나 2베이스 클래식 멸뽕은 이런 류의 올인~반올인류 대부분의 카운터 역할을 합니다.
(안전한 장소에서 빠르게 병력을 확보하고 관문도 일찍 올리다보니...)
멍하니 있다가 파수기를 전부 맹독밥으로 바치는 불상사만 일어나지 않는다면
그리 어렵지 않게 수방+역장빨로 방어 가능합니다.
특히 여왕의 지상 딜링 방식이 4x2이다보니
수방을 키게 되었을 때 엄청난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선우관
안정적인 체제이긴 합니다만 3여왕에 고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때문에 관문 병력+광자과충전으로 최대한 버텨주면서 시간을 끌어야 합니다.
(8) 바궤링 올인
1베이스를 돌릴 만한 일벌레만 뽑고 (20기 내외)
3분이 되기 전에 바퀴를 찍기 시작해서 궤멸충을 1~2기 만들고 이후 링쭉찍 하는 빌드입니다.
러쉬 타이밍은 3:50을 전후하여 들어오게 됩니다.
-예언자
5분대 여링링 반올인과는 다르게
이건 말 그대로 쥐어짜서 3분대부터 두들기려 하기 때문에
1여왕 정도나 태워오는게 고작입니다.
(여왕 하나 추가할 때마다 시간 지연)
당장 이 시기에는 1예언자 1모선핵밖에 없지만
모선핵이 광자과충전으로 2번째 예언자가 나올때까지 시간을 벌 수 있다면
그 이후에 1모선핵+2예언자로 쉽게 정리하는 구도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도 부족하다 싶으면 공허or예언자/3까지 찍어줘야 할 테고요.
-심시티
올인류 상대로 심시티는 항상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링링, 바링링 올인과 마찬가지로 수정탑이 후방에 건설되어 프리딜을 넣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물론 1기만 있을 경우 점사당하고 정전당하고 멘탈이 무너지면서 끝날 가능성이 높으므로
최소 수정탑 3기는 배치해 두면서 점사당하지 않는 수정탑에 과충전을 걸어두는게 추천됩니다.
-탐사정 or 사도 정찰
3분대 초반부터 바퀴가 밖으로 기어나오는 꼴을 본다면 올인임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이 때엔 아직 예언자도 없기에 탐사정과 사도의 정찰이 굉장히 중요하며
최소한 상대의 트리플 타이밍을 확인하면서 미리 대비해야 합니다.
(ex. 트리플을 계속 안가져가네? -> 뭔가 다른 짓을 꾸미고 있군!)
-멸자&파수기
역시나 클래식 2베이스 멸뽕은 이번에도 옳습니다.
미리 잘해둔 심시티에 1멸자+관문병력+광자과충전이면 바멸 병력으로 덤빌 엄두도 못 나게 합니다.
(이렇게 올인류에 강한 멸뽕인데 프로레벨에서 잘 안쓰이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대놓고 상대에게 패를 보여주는게 무식하게 올인치는 저그가 없을테니까요...)
◎ (추가) 선우관 -> 돌광집정관 찌르기
=========================
<목차>
1. [글을 쓰게 된 동기]
2. [경기]
3. [빌드]
4. [분석&개조]
(1) [정찰/수색/견제]
(2) [심시티]
(3) [전투]
=========================
1. [동기]
약 3달 전에 저프전에 관한 빌드글을 썼습니다만,
그 사이에 메타 변화가 적잖게 보이고 있습니다.
3우관 예언자, 선돌광 중심의 운영, 분광1멸자&돌광뽕 등등
제가 쓴 글에서 확인할 수 없는 여러 빌드들이 판을 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차피 시한부 빌드(...) 상황인지라 이것들을 전부 다루기는 뭣하고,
대신 간단하게 '선우관->돌광집정관 찌르기 빌드'를 알아보겠습니다.
2. [경기]
백동준vs박령우 - SSL Premier 시즌2 8R 4경기 '1set' [17.08.21]
3. [빌드] : 선우관 -> 분광돌광집정관 찌르기
4. [분석&개조]마
이 빌드를 개조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빌드 자체'를 고쳐보는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올겁니다.
예를 들어 트리플이 아닌 더블상태에서 뽕을 치는 걸로 바꿀 수도 있을테고,
위의 빌드업에서 트리플 연결체 타이밍이 너무 늦다고 생각한다면
그 시기를 앞으로 당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겠죠.
(물론 위 경기에서는 발업링때문에 방해받아서...)
물론 이렇게 설명한다고 해도, 뭘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될 수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 일단 위 순서와 비슷하게 따라하면서 최적화를 해놓고
자신에 맞게 옵션을 추가하면 됩니다.
탐사정/병력/건물(수정탑,연결체,융화소,테크건물,생산건물) 등을 놓고 저울질하면서
좀 불안하다 싶으면 사도,모선핵 옵션을 빨리 써서 다른 곳에 쓸 자원을 땡겨오거나 하는 경우도 그 예입니다.
빌드뿐만 아니라 이후의 [정찰/수색/견제] [심시티] [전투] 파트에서도
각자에게 맞는 방법으로 고쳐서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1) [정찰/수색/견제]
: 정찰은 상대를 알고 그에 맞춰가는게 중요하기에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수색은 상대의 시야를 지우고 혹시 모를 작전 등을 미연에 차단하는 효과를 가집니다.
견제는 적에게 자원적인 손해를 입히면서 훗날의 찌르기,타이밍 등을 더욱 강력하게 만듭니다.
위에서 빌드를 개조하는 것처럼 정찰/수색도 자신에 맞게 개조하여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수정탑 정찰/견제
실제 경기에서는 수정탑 정찰이 나왔습니다.
부화장 건설을 방해하는 견제를 할 경우 후보지를 빙글 빙글 돌면서 시간을 지연시키는 방법이 주로 쓰입니다.
상대의 초반 노림수(12못)가 걱정되거나 견제를 넣고 싶다면
수정탑 정찰 or 12탐사정 정찰도 괜찮으며,
그렇지 않을 경우 자원 확보를 위해 늦은 정찰을 보내는 것도 선택지로 꼽힐 만 합니다.
-2사도 정찰/견제
3분 초중반대의 링발업 때문에 테란전과는 달리 2사도 견제는 적은 편입니다.
하지만 본 경기에서는 분신으로 링 숫자를 확인하면서 파고 들었고
그 결과 일벌레 4킬이라는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발업만 믿고 링을 적게 찍는 저그에게 주효하며
만약 분신으로 6링 이상이 따라붙고 있음을 확인한다면 굳이 무리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별다른 일도 못하고 잡혀버리면 트리플 지역의 수비진이 약해집니다)
그 와중에 사도의 본체와 분신을 통해 3분대 저그의 일벌레 상황이 풍족한지
혹은 뭘 뽑고 어떤 건물을 올리는지까지 확인한다면 정찰 임무까지 잘 마친 셈입니다.
-예언자 정찰/견제
실제 경기에서는 2사도와 콤보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니까 2사도로 먼저 뒤흔들면서 예언자 타이밍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게 하고
후속타로 나온 예언자가 이득을 보는 식으로 말이지요.
트리플 지역의 안정화가 이루어진 이후에는 2번째 예언자까지 동원하여
저그를 계속 괴롭혀줘야 합니다.
일벌레와 여왕 등이 잡히면 잡힐수록 찌르기가 통할 확률은 쭉쭉 상승합니다.
혹여라도 컨트롤이 너무 좋지 않거나 저그가 수비를 잘 해내고 있다면
최소한 정찰이라도 하면서 상대의 의도를 파악하려고 해야 합니다.
-불사조 수색
토스 진영을 포함하여 대군주를 커트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처럼 불사조는 상대가 아군의 상황을 체크하지 못하도록 꾸준히 주변을 수색하면서 대군주를 끊어내고
부업으로 적 병력의 동선까지 파악하는 임무를 맡게 됩니다.
(2) [심시티]
: 심시티는 수정탑을 중심으로 방어진을 형성하면서 공간의 효율적인 활용을 가능하게 합니다.
더불어 트리플 방어쪽도 살짝 언급하겠습니다.
-우관 심시티
테크 건물들은 되도록 대군주가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 짓는게 좋습니다.
저그가 이를 빠르게 확인하면 대처 역시 좋아지고 견제도 잘 안먹히기 때문이지요.
아무래도 저그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추적자가 때리기 어려운 으슥한 곳에서 몰래 접근하고 싶어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위와 같이 진영 깊숙한 곳에 짓곤 합니다.
또한 유저마다 선호하는 장소는 매우 다양하므로 위의 원칙에 맞게 커스터마이징 할 필요가 있습니다.
-링드랍 방어 수정탑
시야가 잘 닿지 않는 곳에 링드랍이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므로 저런 외곽 지역에 수정탑을 지어둬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사족으로 2사도 및 예언자 견제에 신내다가
한두줄 남짓의 발업링에 트리플 타이밍이 늦춰지는 경우가 있는데
예언자, 수정탑&모선핵, 혹은 관문 병력 등을 탐사정과 잘 동행시켜서
그러한 불상사를 막아야 합니다.
(위 경기에서는 살짝 방심하면서 탐사정을 보냈다가 잡혔고, 트리플이 수십초는 늦게 지어졌습니다)
-앞마당 입구 심시티
경기에서는 3관문+1인공제어소 심시티 형식이 나왔습니다(어비셜리프).
관문과 관문 사이에 병력1기를 놓아서 링 난입을 막고
혹시라도 링링 올인으로 맹독충이 들이박더라도 수정탑이 파괴되지 않습니다.
이럴 경우 관문이 정전되지 않아서 대처가 잘 된다는 장점이 있지요.
앞마당 심시티에 관한 다른 여러 방법들은 아래 링크에서 따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물론 조금 된 글인지라 현 래더와 관계되는 맵은 3개(어비셜,어센션,오딧세이)입니다.
(https://www.playxp.com/sc2/tip/view.php?article_id=5551277#!0)
-트리플 관문 심시티
관문을 늘려야 할 경우 본진이냐 트리플이냐 하는 고민이 생길 수 있는데
근딜 유닛들(링링)을 막는게 더 중요하다면 저렇게 심시티를 해주며,
원거리 유닛들(궤멸충,히드라)과 싸울 때 진영이 망가지는게 걱정된다면 본진에 지어주시면 됩니다.
위의 경기에서는 어차피 찌르기를 강하게 넣을 의도가 있고
링이 더 걱정거리였기 때문에
저렇게 트리플 지역에 관문을 다수 소환하였습니다.
(3) [전투]
: 아무리 밑바탕을 잘 깔아두었다고 해도 결국 전투를 통해 모든 것이 결정됩니다.
훌륭한 전술 아래에서 날카로운 병력 배치와 컨트롤로 이득을 거두시길 바랍니다.
-2방향 공격
사실 이 경기에서 나온 2방향 공격은 그리 효과적이지 않았습니다(...)
뭔가 어정쩡하게 3광전사가 먼저 잡히고, 그 다음에 본대 병력이 잘 싸워서 그냥 승리!
이런 패턴이었거든요.
그래도 평소 게임에서 잘 쓰이는 전술적 움직임이다 보니 일단 끼워넣어 보았습니다.
실제로 이걸 잘 구사한다면
위와 같은 축차투입이 아니라
동시에 양 측면을 뒤흔들면서 최소한 한쪽의 손해를 강제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를 위해 불사조로 대군주의 시야를 제한시키고 예언자로 적 병력 움직임을 파악하면서
병력 조합과 분배에도 신경을 써야 하겠죠.
-돌광집정관+분광기 찌르기
백동준의 엄청난 소수 교전컨 능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순간적으로 저렇게 하는게 말처럼 쉽지 않지만,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맹독충에 대항하여 집정관이 탱킹을 해주면서 광전사가 집정관과 함께 링을 썰어버리는 구도가 나온다면
토스가 압도적으로 승리하는 장면이 자주 나옵니다.
그래서 저렇게 광전사를 분광기로 살려준다던지 혹은 맹독충을 피해서 후진입을 한다던지 하는 컨트롤이 요구됩니다.
물론 저그도 바보가 아닌지라 맹독을 무빙해주면서 링으로 집정관을 둘러싸기도 하니
분광기로 적절히 구해줘야겠죠.
참고로 적 병력이 드글드글 많아서 찔러보기 힘들다면 굳이 무리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만큼 일벌레가 적을 것이기 때문에, 적 조합에 맞게 불멸자나 파수기, 사폭업 등등을 골라서 찍어주면 되겠죠.
통하면 좋고 아님 말고식의 사고가 통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올인이 아니라 좀 강력한 '찌르기'니까요.
위 경기만 봐도 토스 트리플은 이미 펑펑 돌아가고 있으며, 빌드표를 확인하면 탐사정이 무려 60기까지 차 있습니다.
-짧은 후기?-
원래 Solution(대처법), Ability/Spell(능력/스펠), Tech Tree(테크 트리), Current Force(현 보유 병력)
까지 추가하고, 저그 빌드까지 전부 조사하여 토스처럼 슬라이드를 만든 다음
(예를 들어 12못,선못,16부화장,18부화장 스타트 -> 2베이스 2여왕, 빠른 트리플 1여왕 등등...)
각 경기 분석에 있는 항목들을 지금보다 50%~100% 더 넣으려고 했습니다.
아마 그게 현실화되었다면 지금 분량의 3배 이상이 되었을겁니다만
그러다 메타가 바뀌고 예전 자료가 재활용통으로 버려질까봐
일단 급하게 모아서 지금과 같은 글을 만들었습니다.
그 중에서 Solution(대처법)의 일부는 머지 않아 추가할 예정입니다.
예전에 부탁하셨던 분이 있는데 그걸 이뤄드리지 못한게 정말 아쉬웠거든요.
...
그렇게 추가되었습니다! ㅎㅎ
-다가올 전투에서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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