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Rav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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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5-03 20:36:25 KST | 조회 | 5,116 |
제목 |
[프로리그] CJ 김준호, "절대 지면 안 되는 날 승리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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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시 서초구 소재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시즌 2라운드 CJ 엔투스 대 진에어 그린윙스의 경기가 에이스결정전 끝에 CJ의 승리로 끝났다.
1세트에 출전해 장현우를 상대로 승리한 김준호는 지난 SKT, 아프리카 경기에 이어 다시 한 번 에이스로 출전해 팀을 구해냈다. CJ는 오늘 경기에서 탈락하면 포스트 시즌 진출이 무산되는 상황이었다.
"3일 전부터 컨디션이 안좋았다"고 밝힌 김준호는 "(어)윤수도 아파야 잘된다는데 나도 그런 것 같다. 아프다보니 긴장을 못 느껴 경기력이 잘 나왔던 것 같다"고 말하며 안 좋은 컨디션에서도 경기를 잘 치러낸 소감을 전했다. 김준호는 "오늘이 진짜 벼랑 끝이었다. 절대 지면 안 되는 날 팀을 승리로 이끌어 기쁘다"면서 "자력으로 포스트 시즌 진출은 불가하다. 승리의 여신이 우리 편을 들어줄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 포스트 시즌 진출 후 달라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포스트 시즌 진출 의지를 밝혔다.
다음은 CJ 'herO' 김준호와 진행한 인터뷰이다.
- 2승으로 활약한 소감은?
“3일 전부터 컨디션이 안좋았다. 담이 걸리고 이도 아팠다. (어)윤수도 아파야 잘되는 징크스가 있다던데 나도 그런 것 같다.”
- 에결에서 패배하면 PS 탈락이었다. 부담은 없었나?
“원래는 겁이 많은 편이다. 그런데 아프다 보니 긴장을 느낄 겨를이 없었다. 그래서인지 경기력이 잘 나왔던 것 같다.”
- 이병렬과의 경기가 어땠나?
“생더블을 성공한 시점부터 마음이 많이 놓였다. 올인식 빌드였기 때문에 마음이 더 편했다. 오늘이 진짜 벼랑 끝이었다. 절대 지면 안 되는 날 팀을 승리로 이끌어 기쁘다.”
- 다승 1위 소감은?
“초반에 순위가 떨어져서 다승왕을 신경 안 쓰고 있었다. 신경 쓰다 보면 스트레스가 된다. 편하게 하다 보면 다승왕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 팀 성적이 아쉬울 것 같은데.
“차차 나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신인이 많다. 적응할수록 강해질 팀이다.”
- MVP와 삼성 경기 결과에 따라 PS 진출이 결정된다.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했다. 진출 여부는 기도하면서 기다려야 할 것 같다.”
- 2라운드 소감은?
“개인적으로 나쁘지 않았던 2라운드였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팀이 안 좋은 상황임에도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팀원들에게 언제나 고맙다. 자력 PS 진출은 불가하게 됐다. 승리의 여신이 우리 편을 들어 줄 수 있도록 바라주셨으면 좋겠다. PS 진출 후 달라진 모습 보여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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