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Rav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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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8-12 21:49:04 KST | 조회 | 7,352 |
제목 |
[GSL] 'ByuN' 변현우, "올리모리그 우승 경험이 큰 도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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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uN' 변현우가 12일 서울시 강남구 소재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6 핫식스 GSL 시즌2 16강 B조에서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변현우는 2경기,조지명식서 자신을 선택한 'sOs' 김유진에게 2대 0으로 압승했다.
승자전 1세트, 변현우가 초반 우위를 점했으나 박령우는 땅굴망 견제로 무리군주까지 띄우며 상대를 말라 죽게 했다. 2세트 박령우가 초반 승부수를 던졌지만 변현우는 보급고를 지어 입구를 막는 컨트롤로 반격에 성공했다. 3세트 박령우가 저글링 드랍으로 난전을 유도했으나 변현우는 해병으로 여왕과 맹독충을 점사해 승리를 거머줬다.
변현우는 오는 24일부터 시작되는 8강에서 'Ryung' 김동원과 만난다.
다음은 변현우와 진행한 인터뷰이다.
- 4년만에 8강 진출 소감은?
"조 1위가 정말 기쁘다. 8강 상대가 친한 형이라 내심 2등을 기대했다. 올라간 것에 의의를 둔다."
- 조지명식 주목을 받지 못 했는데.
"후반에 뽑혀 주목 받지 못 하는 것이 게이머에게는 엄청난 영광이다. 팀킬때문에 가장 마지막에 뽑히지는 못 했지만 뒷 순서에 뽑혀 영광이었다."
- 준비는 어떻게 했나?
"이번엔 래더를 한 판도 안 하고 따로 부탁해 연습했다. 도와준 많은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
- 오늘 가장 경계된 상대는 누구였나?
"김유진이다. 뭘 할지 모르는 선수다. 어제 박령우 선수가 말도 안되는 경기력을 보여주기도 했고 조 자체가 죽음의 조라고 생각해 어떻게 올라갔는지 믿기지 않는다."
- 김유진과의 1세트 사도와 암흑기사로 위기에 처했을 때 어땠나?
"깔끔하게 막아서 유리했는데 역시 김유진은 다르더라. 왜 뚫리는지 이해가 안 될 정도였다. 그런데 사도 그림자를 보고 의료선에 해병을 태워 간 판단이 들어맞았다."
- 승자전 1세트가 아쉬웠을 것 같다.
"멀티도 깨서 절대 질 수 없다고 생각했다. 다른 선수였다면 마지막 러쉬를 시도했을텐데 박령우는 침착하게 멀티를 먹더라. 공격올 줄 알고 안전하게 한 것이 패인이 됐다."
- 2세트 올인은 언제 눈치챘나?
"바퀴가 왔을 때도 파악을 못 했다. 시야에 들어오고 큰일났다 싶었는데 사신 지뢰가 역대급으로 터졌다. 오늘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장면이다."
- 3세트 트리플 사령부를 못 가져간 상황 올인한 이유는?
"올인은 아니었고 저글링 드랍에 시선이 팔려 트리플이 조금 늦어졌다. 맹독충이 없다고 판단해 들어갔는데 다행히 많지는 않아서 점사할 수 있었다."
- 최근 올리모리그에서 첫 오프라인 우승했다. 영향이 있었나?
"정말 큰 도움이 됐다. 그 전까지는 오프라인 경기력에 확신이 없었다. 개인 리거인 강민수와 고병재를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
- 8강 김동원과의 대결은 어떻게 준비할 생각인가?
"평소 동원이 형과 연습하기 때문에 다른 연습 상대를 찾아야 할 것 같다. 연습 상대를 찾는 것이 쉽진 않다. 무소속의 한계다."
- 이번 시즌 목표는?
"항상 앞 경기만 잘하자는 마인드다. 결승도 블리즈컨도 바라지 않는다. 이제는 오프라인에서도 경기력이 잘 나왔으면 좋겠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데뷔 후 지금까지 오프라인 적응을 못 했는데 슬슬 적응하는 것 같다. 이제야 다른 선수들과 같은 출발선이라고 생각하고 자만하지 않겠다. 연습을 도와준 많은 선수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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