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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Retriever
작성일 2011-06-19 16:26:30 KST 조회 913
제목
겜을 즐긴다는 빌미로 팀플을 발로하는 사람들에게 고함...

제목만 보고도 나다 싶은 사람들 있겠죠?

아예 게임하는 거 자체가 죄라는 생각 가진 쌍팔년도 고정관념이면 차라리 말을 안함.

똑같이 게임은 하면서 열심히 하고 잘하는 것보다 못하는게 낫다는 상병신같은 사고를 가지고 겜 할거면 1:1을 하던가...

아 난 재미로 하니까~ 승부 연연안하니까~...놀고들 있네. 재미고 승패 여부고, 같이 하는 사람한테 피해 안주게 열심히 신경써서 하는 거랑은 하등의 상관이 없습니다.

'난 재미로 하니까 져도 돼. 그러니까 개떡같이 해야지...'

이런 사고 방식을 가진 사람들이 왜 팀플을 하지? 같이 하는 사람은 무슨 죄인가요?

 

전 정말 솔직히 말해서 겜 하면서 화 많이 내는 타입이지만, 컨 실수나, 피지컬 안되는 부분은 절대 화 안 냅니다. 저도 손 느린편이기도 하구요. 하다못해 실수로 제 유닛 잡아도 뭐라 안합니다.

근데 생각만 하면 충분히 대처하는 거 대처 못하면 솔직히 개짜증납니다.

마스터에는 답답할일 없다고 하는 분 계시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너도 나도 '아무생각없이' 하면 당연히 짜증 안나지요. 근데 전 게임이라도 열심히 하는 사람이거든요...똑같이, 똑같은 시간을 게임 합니다만 저는 열심히 하는 부류입니다. 이게 문제 있다고 생각되시면 코멘 좀 줘보세요. 무슨 논리인가 좀 보게.

 

그냥 투정만 할게 아니라, 겜에서 신경써야 할 부분을 말해보자면(22얘기임)...

1) 내 빌드 말고 상대 빌드를 계속 생각해라. 정찰 안됬으면 당연히 원큐에 끝날 빌드에 대한 대처를 어느정도 해놓아야 된다. -> 테란 분들 제발 정찰 안됐으면 스캔 한방이라도 남겨두세요. 제발...

2) 초중반 이후 정찰에는 제발 좀 숨겨짓기에 대한 것도 염두에 두고 정찰 좀 하자...중반에 적 본진 한바퀴 다 돌았는데 3관 밖에 없다? -> 다크, 우관, 로보(어거지)가 될 수 있지만, 우관이나 로보는 한큐에 끝날 빌드가 아니다. 그럼 다크 대비하면서 나갈 준비를 해야함.

이런 경우가 진짜 나 혼자 겜하고 있냐는 생각 들때...상대 깜깜하고, 겨우 사조 뽑아서 한바퀴 돌아서 주요건물 확인하고 혼자 뭘까 하면서 고민하는데(물론 3관 본 순간 포지 올린건 당연 지사임), 팀은 아무생각 없이 '고할까요?' 요지랄 하고 입구 쳐 열어놓고 있으니...'고할까요?' 하기 전에 '자기가 뭘 보고 고하자는 건지' 알아둘 필요가 있음. 만약 아무런 이유도 없다면 닥치고 입구 닫고 있는게 무조건 옳습니다.

3) 예전에도 글 썼었는데...다시 쓰긴 그렇고. 아무튼 입구 막을 땐 건물 따이는 걸 제발 고려해서 막아야함.

4) 신경쓸 부분이라긴 뭐하고, 제발 플토한테 뭐 할거냐고 묻지 좀 마세요. 할 거 없습니다. 플토 아닌 사람이 주도해야 됩니다. 플토랑 겜할 때는...플토는 알아서 맞춰가는 거고...

5) 저그분들께 말씀드리면, 상대에 저그가 없고 플토가 있는데, 포지를 안간다면, 링 쓰세요. 걍 딴말 안하고 제가 플토유저로서 직접적인 피해가 가든 안가든 무조건 링 쓰면 플토는 개짜증납니다. 1질럿 입구 막으면 못 들어간다? 근데 우리팀에서 해병이나 질럿 오면? 2질 이상 재수 없으면 3질 까지 뽑아야 됩니다(만약 1질-1추로 가죠? 그 플토는 1추 찍는 순간 입구 깨진거라고 봐도 됩니다. 제가 플토라서 잘 압니다 이건. 상대팀 도움 없으면 100% 깨지고, 도움 주더라도 상대가 만만하게 봐서 태크를 조금이라도 타도 100% 깨집니다. 막는 방법이 일꾼 빼는 건데 그것 자체도 손해이지만, 애초에 일꾼 빼는 사람 22만 2천판 가량 하면서 저 빼고 한명도 못 봤습니다.)그럼 그만큼 추적자 늦게 나오고, 여러모로 꼬입니다. 애초에 초반엔 링이 그냥 미치도록 쎄다는거 다들 아시잖아요. 그럼 쓰시면 됩니다.

 

워낙 케이스에 따른 대처가 많아서 이렇다 하고 꼬집어 쓰기엔 너무 방대하네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건 뭐 노하우나 그런것도 아니고. 그냥 돌고래 이상의 지능이면 당연히 생각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단지 신경을 안 쓸 뿐이죠.

구체적 예시 하나 들자면, 떨어진 맵 22에서 저프(저테)가 저테를 상대하는 상황인데, 아군 10못 상대 13못인 상태에서 아군이 10못을 받쳐주기 위해 10게 혹은 2병을 올렸고, 병력이 오고 있으며, 10못 링이 상대 테란에 도착했는데 2병이고 해병 하나를 땄다.

여기서 대부분은 일꾼 털러 갑니다. 하지만 이 상태에서는 병영 앞에서 죽치는게 좋습니다.

'병력없네? -> 일꾼 잡아야지' 이건 정말 단순한 생각...하지만 대부분 이렇게 합니다.

그러면 왜 저게 좋지 않느냐? 13못이면 링을 계속 찍어내는 초반이 아니면 당연히 10못 링을 압도합니다. 그런데 10못링이 일꾼이나 잡자고 깝치다가 빨피 다되거나 죽거나 해서 튀어나온 6링 조차 맞상대를 못하게 되버리면, 초반의 이점은 그냥 없어지는 겁니다. 동시에 13못과 10못의 차이는 여전히 존재하는 거구요.

'병력없네? -> 병력 유지하면서 해병 나오는 거만 끊어주고, 아군 병력 합류를 기다리자' 가 맞습니다.

얻게 되는 이득은 1) 병력 소모 없음 -> 이건 한 동안은 13못 보다 많은 링을 뜻합니다. 2) 해병 끊기, 혹은 일꾼이 '나와주게 되는 것(직접 일꾼 잡으러 가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 이 되겠네요. 고작 일꾼 몇기 잡고 유일한 승부처를 잃는 것보다는 이게 훨씬 이득입니다. 팀이 헬프를 왔을 때도 최소한 '링+아군 병력' 대 '같은 숫자의 링+거의 없는 병력' 이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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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초보토스 (2011-06-19 16:48:3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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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호구호구열매호킴 (2011-06-19 16:53:5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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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한구 (2011-06-19 17:16:0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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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플에 한큐에 끝나는빌드가 뭐있음 고작 다크rpg나 밴시rpg인데
3병영쯤에서 공학하나 올려두면 되는걸

글고 말씀하신예는 뭔가 이상한데
2병영 출발한 해병이 입구도 안막힌상태로 6링에 해병잡히나요?

만약 저리된다면 병영장악하는건 맞죠.
하물며 병영 뜨기라도 하면 이미 이긴거라.
아이콘 닥트 (2011-06-19 17:36:4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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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안하고 팀플만 하시는 분들은 다이아 마스터라도 상대방 빌드에 대한 대처법같은게 미흡할수도 있지 않나요 ㅇㅆ ㅇ
답답한감이 없진 않지만 팀플은 쉬어간다 생각하면서 해야 속이 편하긴 할듯
아이콘 AppleKaras (2011-06-19 18:13:1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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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은 말들만 있네요. 근데 그 대상이 팀플 발로 하는 사람이라기보다는....
제가 보기에는 꽤 좀 어려운 것들 말씀하신거 같습니다. 좀 뭐라고 해야되지...
정말 기초적인 그런게 아닌... 팀플할때 그 감각적인 선택들이랄까?
언급하신것들 정말 100% 마스터하면 거의 마스터 상급까지는 그냥 바라볼거 같네요.
제가 보기에는 이 팁들은 어느정도 팀플 하시는분들한테 도움될거 같습니다....
특히 마지막 저글링 병영 점거는 좋은예인데요.
테저테저에서는 잘 못봤지만, 테프상대로 테저가 10드 전진 병영날렸을때,
종종 플토 질럿을 해병과 저글링으로 따고, 저글링이 일꾼털러가버리면 상대편 해병에 해병 다 따여버리고 저글링도 막히는일이 있습니다... 저글링은 질럿따고 머물러서 헬프오는 병력 짤라버리는게 더 좋구요. 암튼 팁으로서는 좋은글인거 같은데 대상은 좀...
아이콘 Yoshiki. (2011-06-19 19:23:4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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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가 진짜 팀원끼리 싸움나기 좋은거 같던데 ㄷㄷ
그냥 자기가 엄청잘해서 우리편을 이끌고 가거나 아니면 하라는데로 하거나 둘중하나 ㄷㄷ
서로 타협안하면 그냥 끝임.
아이콘 AxiszOro (2011-06-19 20:59:2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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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말씀들 다 일리가 있는 것들인데,
대처방법 또한 잘하는분들이 그만큼 대처를 잘한다고 생각해요
하위 리그 분들은 알아도 뭐할지 모를때도 많을꺼예요

언급하신것들 하나하나가 섬세한 것들이라서
열심히 한다고 해도 당할 수가있겠죠 //
아이콘 아이린울프 (2011-06-19 21:08:5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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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에 부분만 읽었는데요. '병력 없는데? -> 일꾼 잡아야지' 가 잘못 되었다고 생각하시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병영 지키고 있으면 우리편 병력보다 상대편 병력이 먼저 도착하더군요. 그렇게 저글링은 아무것도 못하고 죽어가고~~
그런데 보통 그런 경우는 우리편이 빠르게 테크 올리거나 생산건물 올리는 경우입니다. 그래서, 5분 대에 병력상으로 우위를 가져가기 위해 저는 일꾼 잡으러 갑니다.
당연히, 우리편 병력이 오고 있다면 병영 죽치면서 일꾼 가끔씩 건드려주면서 저글링 아낍니다.
하지만, 이게 생각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모든게 무작위 팀플이기 때문에 호흡이 안 맞아서 그런 겁니다. 그 정도는 양해해 주시길...
국제연합 (2011-06-19 21:25:1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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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하고싶으면 말투부터고치게.
아이콘 SrClan (2011-06-19 22:33:1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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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좀
Rare.471 (2011-06-19 23:56:4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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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렇게 생각하네요
10못해놓고 일꾼만 아작내고 링 다죽으면
당장은 유리할지는 몰라도
진출할때 링차이때문에 타이밍이 또 한번 더 늦춰진다고 해야하나요
링으로 깔짝대면서 일꾼이 일 못하게 하는것만으로도 타격이라고 생각하네요

그리고
프토보고 뭐 갈꺼냐고 묻는거가지고 뭐라하시는거 같은데
테란입장에서는 당연히 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프토가 고테크유닛인 거신 혹은 암흑기사 불사조 가겟다 하면 해불선가줘야 하고요,
4차관일때는, 5병영
점멸자일 경우에는 해탱가줘야 한다고 생각하네요 (자리잡기전가면 이후 은벤)
아이콘 AppleDunHill (2011-06-20 00:53:3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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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적 태란 입구를 뚫고 들어갔을때 저글링을 일군에게 소모하지말고
배럭에서 나오는 유닛을 잡아주면서 아군병력이 올때까지 버텨주자

적일군이 나오면 돌려주면서 일군나온시간을 늘려주자
Retriever (2011-06-20 08:29:2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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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있던 사례를 예로 든건데, 현재 래더 맵 중 서플+2배로도 안 막히는 맵이 있습니다. 이름은 잘 기억이 안나네요. 다들 아래에 예시에 집중 하셨는데, 기회가 오는 경우는 무궁무진합니다. 평소엔 입구 잘 막던 테란이 팀에 저그도 있겠다 대충 막을 수도 있는 것이고, 딴 짓하다가 타이밍 땜에 대충 지을 수도 있고. 꼭 테란이 아니더라도, 어떤 기회가 왔을 때, 눈 앞에 것만 보지 말고 거시적으로 게임 전체를 이기기 위한 방법을 택해야 한다는 것, 항상 고민하면서 게임 해야한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네요. 이건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거니까요. 실제로 신경만 쓴다면요. 신경을 안 쓰니 문제지...
Retriever (2011-06-20 08:39:4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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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적으로 생각하면서 겜 하는 것과 아닌 것에는 전투 중에도 구분될 수 있습니다. 이번에도 예시를 들자면, 아군에 링+3포+2파수기가 있고 상대 링+8바퀴가 계속 오고 있는 상황이라면, 링과 바퀴가 왔을때 '어 왔네? 싸워야지' 하고 싸우면 파수기는 공격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단순하게 포 사정거리 안에서만 싸운다면, 바퀴랑 포토의 딜 싸움이 될 뿐입니다. 기껏 파수기를 뽑은 의미가 없는 것이지요. 저그 입장에서 '팀의 파수기'를 염두에 두고 링은 그냥 포토에 붙여둔다면 아군 플토는 링만 통과시키고 바퀴는 차단할 겁니다. 그럼 100%막고 곧 차관 병력이 나오므로 이기는 게임이 되겠죠. 아무런 생각 없이 '왔으니 열심히 싸워주면 된다' 식의 기계적 사고는 피해야 한다는 거죠. '아군과 적군의 병력 구성을 보고 어떠한 방식으로 싸워야 할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아이콘 _비연_ (2011-06-20 09:17:1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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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건물이나 유닛 닿는 면도 고려해야 할듯요
특히 기술실 이나 보급고 심시티 가 허술해 툭 튀어 나오게 하면 마린 1~2기 나와서 공격 하더라도 저글링 고르기(마린에게 맞아 피가 빨피가 된것을 하나씩 빼주기) 근접 공격 면적이 크다 보니 순식간에 터집니다. 그리구 플토 분들이 정형화되어 12 게이트를 가시는데 상대편에 저그가 있다면 10게이트 뒤 2게이트를 가셔야 좀더 안정적으로 막아낼수 있는거 같습니다.
교전시 시너지효과, 란체스터의 법칙, 포위공격 , 뎀딜 , 협공, 병력 상성
요정도만 잘파악해도 충분한거 같음.
진짜 초반에 저그가 드론 째는건 그만큼 저글링을 초반에 못뽑는다는 거구 나머지 팀원들이 더욱 저글링 방어에 자원을 투자하게 되는거 아닐까요?
아이콘 발로해도이긴당께 (2011-06-20 09:34:0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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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3/3을 주로하고 간간히 2/2하는 무작위 팀플유저인 내가 봐도 캐공감이다.
간단히 말해서 상황에 맞춰서 멀티를 먹든. 테크를 올리든 좀 했으면 합니다.

상대가 무작윈데도 시작하자마자 저 땡해병이요 또는 저 벤시요 그러질않나... 맵에 따라서도 10드가 좋은 맵도 있기도 한데 10드가자면 초보라고 업신여기는 바보들도 있고...

상대 선빵에 아군이 피해입어서 우리가 병력이 딸려죽겠는데도 모이자니깐 병력하나 안뽑고 멀티먹고 무탈테크올리는 넘도 있고...

진짜 상황에 맞춰서 좀 행동하자! 글고 같이 싸울때 무탈이나 드랍으로 일꾼 테러한는거 정말 좋다. 근데 진짜 중요한 교전에선 일꾼테러 1000번하는거보다 같이싸우는게 더 좋은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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