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플할때 오더의 중요성

사실 마스터급에서 놀때는 다들 알아서 잘 하니까 말 같은거 안해도 대충 울편 뭐하느지 보면서

 

맞춰서 하니까 오더가 꼭 필요하다고 볼 수 없는데(오더같은거 싫어하는 사람도 많고)

세컨 키우면서 지금 다야에서 하다 보니 생각보다 답 없게 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임.

울편 저테 상대 프테인데 10못하길래 아 불곰링 하면 되겠다 싶어서 불곰 준비하니

저글링 4마리 뽑고 바로 레어 타고...그래서 뭐지 하면서 방어만 하다가 감충 올리길래

빠른 감충인가? 하고 보고 있는데 상대 밴쉬 뜨니 또 히드라 굴 올리고...(중요한건 저그 멀티도 없었음)

 

그래서 이 사람 저그 첨해봐서 이것저것 다 올려보는건가 싶은 생각하다가 밀려서 그판 나왔는데

담판에 또 같은편 걸린거임.

 

고궤도 상대 프테길래 이번엔 발업링 준비해주세요 불곰링으로 뚫어버리게요 라고 말하니

발업링만 성실하게 뽑아서 또 무난히 이겼음 -_-;

 

겜하면서 말하는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번에 하면서 필수라는것을 느끼네요.

팀플의 또다른 실력요소는 팀원을 이끄는 능력이란 것을.

사실 오더 자체를 싫어한다기보다는.. 오더를 내리는 방법때문에 싫어하는 분들이 더 많을거 같군요.

부탁조로 하면 그냥 군말없이 하는데 명령조로 툭툭 내뱉는 사람들이 많아서...-_-;

마스터에서도 생각없이 하는 사람 많습니다;;

오더 뿐만 아니라 본인이 할려고 하는 빌드를 말해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용암 지대에서 프토 분이 시작하자마자 캐논 러쉬 할거라고 말해주면,
미리 10드론으로 지원해 줄 수도 있구요.
다른 맵들에서도 테란 분이 염차 간다고 하시면 그에 맞춰 10드론 갈 수도 있죠.

혹은, 프토 분이 사조나 다크 간다고 하면 초반에 방어를 위해 병력 중심으로 뽑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