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무작 계급의 차이는?

제가 여태까지 2:2 무작을 하면서 느낀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입니다~

 

 

마스터 상위

 

1) 처음에 편을 만나면 빌드 조합을 무조건 짠다.

    예를 들면 테저면 상대가 10못을 가겠다고 하면, 자신은 째려고 하다가도 상대에 맞춰주거나,

    혹은 상대가 자신의 빌드에 맞추게 설득하는 식으로 해서 팀플을 최대한 맞춥니다.

 

2) 올인과 운영의 조율을 안다.

    이건 사실 1:1의 실력도 어느정도 있어야 하는데, 2:2 무작 마스터 상위가 되기 위한 최소 1:1 실력의 조건은 다이아

    중상위권 정도라고 봅니다.

 

3) 게임을 이기거나 졌을 때 그 이유에 대해 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 점을 명확히 알아야만 2:2의 실력이 늘 수 있다고 봅니다. 왜 이게 중요한지는 밑에 다시

    설명하겠습니다.

 

 

마스터 하위

 

1) 처음 빌드조합은 마스터 상위권과 비슷하다. 하지만 뒤로 갈수록 무언가 부족하다.

    오히려 마스터 상위보다 초반 빌드가 더 정확하고 빠르신 분들도 있습니다.

    예를들면 프저조합이 나와서 처음 4차링의 타이밍과 컨트롤은 마스터 상위권과 다를바 없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막혔을 때의 운영에서 조금 차이가 납니다. 상대가 역러시를 오는데 일꾼을 짼다던가 하는 약간의 

    판단 미스가 나오거나, 상대가 수비적인데 병력을 짜내는 등의 팀과 엇나가는 성향이 보입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운영의 판단 미스일뿐 한 방향으로 정하면 그 플레이에 관해서는 상위권과 견주어 손색이

    없다고 봅니다.

   

 

2) 올인은 마스터 상위와 비슷하다. 하지만 그 뒤의 운영이 부족할 때가 많다. 혹은

    운영은 잘 하지만, 초반 자신이 정한 빌드에서 상대의 빌드에 맞춰나가지 못한다.

    예로 자신은 염차-밴쉬 운영을 준비하였는데, 상대가 바퀴+4차 올인이다. 이러면 밴쉬를 좀 늦추고 공동입구에

    벙커 짓고 수비를 먼저 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런 운영의 전환이 되기는 되는데 타이밍이 뭔가 살짝 늦는다는

    느낌이 들 때도 많습니다.

 

3) 게임에 이기거나 졌을 때 이유를 대부분 안다.

    최소한, 게임에 지면 무엇 때문에 지는지는 대부분 다 알고 있습니다.

 

 

다이아

여기서 다이아라고 함은, 전적이 적어서 계급만 다이아고 마스터를 주로 만나는 다이아를 칭함이 아니라,

전적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다이아에 머문 이를 뜻합니다.

다이아는 ELL의 특성상 마스터 팀과도 만날 수 있고, 셋 다 마스터이고 자신만 다이아 일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큰 문제가 벌어집니다....

 

2:2가 다이아인 분들은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로, 1:1 계급 다이아 상위혹은 마스터 급인데 2:2가 다이아에 머물러 있는 경우.

둘째로, 1:1 계급이 2:2의 계급보다 더 낮은 경우.

 

여기서 두번째는 사실 2:2 하는데 큰 지장은 없습니다.

자신의 실력이 모자라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같은편이 되면 오더도 잘 듣는 편입니다.

빌드가 최적화 되어 있지는 않지만, 어렌팀만 아니면 빌드의 최적화보다는 조합과 팀 간의 호흡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어렌 마스터 최상위 만나면 무작 마스터 최상위끼리 만나도 힘들죠..)

 

하지만, 첫번째 대상의 다이아 유저와 팀이 같이 되면 정말 골치가 아파집니다.

예를 들어서..

상대 테저가 염차-밴쉬-해탱과 바퀴-감충의 무난한 2:2 조합을 준비합니다.

그러면, 팀원을 믿고 자신도 바퀴+감충을 가거나, 뮤탈에 자신 있으면 팀원에게 미리 말을 하고 감충 갖춰지기 전에

뮤탈로 피해를 주고 전환하는 식으로 해야 하는데...

"자신이 혼자 다 하려고 합니다."

뮤탈을 올렸는데, 바퀴소굴도 같이 올리고 뮤탈 8~10기로 견제하면서 바퀴를 모읍니다.

1:1에서는 지극히 상식적인 조합이죠. 하지만 2:2는 다릅니다. 상대가 뮤탈 어영부영 막으면서 마나업된 감충이 뜰 때

한타가 오면, 테란이 병력이 같아도 바퀴 수에서 일단 차이가 확 나기 때문에 뚫리기 십상입니다.

그런데, 이런 류의 다이야 유저들은.. 팀탓을 합니다.

"내가 혼자 견제하고 바퀴도 어느정도 뽑고 북치고 장구치고 다 했는데, 너는 뭐하냐"

 

제가 초기화 되고 다이아 유저들과 같이 몇번 게임을 하면서, 이런 류의 다이아 유저 분들을 몇번 만났는데, 몇몇분들이 제 플레이를 되게 답답하게 여기시는 분을 만났습니다.

 

다이아 유저분들 중에는, "팀원만 잘 만나면 마스터 그냥 간다" 고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할 때에는 "팀원을 잘 만난다" 가 중요한게 아니라,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과 같은편의 플레이 스타일을 조합시키는게 가장 중요하고,

두번째로는 팀원을 믿고 어중간한 병력보다는 한 조합으로 정해서 밀고 나가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같은편과 시너지 효과를 내는 팀원도 있지만, 같은편과 불협화음을 일으키는 팀원도 있습니다. 시너지를 내면,

본인의 실력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는다고 생각하고, 불협화음을 일으키면 본인의 실력보다 더 나쁜 결과를

얻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불협화음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름 아닌 자기 자신입니다.

자기부터 바뀌어야지, 팀원이 뭘 가든 그게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줄요약 : 팀 탓보단, 자신이 그 팀에 시너지효과를 낼 행동을 했는지 먼저 생각하자.

 

p.s 물론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팀원이 삽질해서 지는 경기도 종종 나옵니다만, 다이아 분들이 마스터로 못 가시는 가장 큰 원인은 위와 같다고 봅니다.

다이아 관련 글에 적극 공감합니다. 마스터하위에 적은 단점을 보완하면 상위로 가겠군요.

특히나 1:1 계급 높은 분들이 "1:1도 못하면서 내 오더도 안듣는다" 는 식으로 1:1와 2:2의 다름은 전혀 인지하지 못하는 분들도 꽤 되더라고요... 그럴땐 그냥 할말이 없어지죠 ㅋ;

완전공감.. 모든다야분들이 그런건 아니지만 겜중에 명령조로 오더하거나 지고 팀탓하는분들겜끝나고보면 거의 다이아............

마스터 상위에도 ㅄ 많음요... 예컨대 휴점 다 쓰고 겨우 휴점 정도 되는 1000~1100점 정도에 승률 55% 정도에 수렴하는 애들 애초에 휴점만 다 써도 한국 100위 안에 들 수 있을 정도로 팀플 유저가 적기에...

좋은글이네요.ㅎㅎ

마지막 사례의 경우 11;마스터 팀플 플레나 다야애들이 저런소릴 많이하죠

말을 안들음 썩을놈들

마스터상위 공감합니다

왠만한 마스터유저나 팀플에 잔뼈가 있는 사람이라면 레곤님,발레님 액시스액스 등을 모르는 사람이 없으니 같은 편 된 것 만으로도 환호성과 복종모드..이런 분들께 오더하고 짜증내는 사람이라면 뭐 뻔하죠..

ㄴ어제 발레님 방송에 마부심 부리면서 조롱하는 마스터 한 분이 나왔습죠.

음.. 2대2 무작마스터 따놓고 1판도안했지만
열심히 마음잡고하면 충분히 상위갈 자격은 되겟군

상위일수록 말이좆니많다 솔직히 상위정도돼면 말안해도 알아서한다
빨용님이랑 하면 첨에빨용님이 한마디하고 그다음 각자 플레이 가끔식 웃긴 농담만한다
ㅋ ㅋ 제발 상위님들 말좀하지마요 알아서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