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프컹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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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1-19 11:41:17 KST | 조회 | 7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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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테라와 리니지3의 관계에 대해서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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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내용은 엔씨소프트에 근무한지 5년 되신 개발자 형님께 물어 봤습니다.
4년 전에 엔씨에서 실제로 unreal에서 개발한 최신 엔진을 들여와서 새 MMORPG를 개발하려고함
엔진의 개발 작업을 주도하던 팀이 엔진 작업을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을때 엔진이 일본 게임회사에 유출
엔씨측에서는 더 이상의 계발은 모조품이 난무할 것이라는 생각에 개발을 접고 작업중이던 '아이온'에 올인
-여기서 잠깐 엔씨, 넥슨, 한게임의 개발 현황을 잠깐 설명 드리자면 한 게임의 개발에는 모두 20개의 난관
이 있다고들 하는데 그 모든 난관을 통과해야 비로소 알파, 클로즈베타, 베타 테스트를 거쳐서 상용화에
이르게 됩니다. 각각의 팀이 매우 고립되다싶이 개발에 몰두하게 되기 때문에 한 게임이 없어지면 그 게임에
관련된 팀원은 명목상으로 다른 팀에 배치가 되지만 다른 팀에서 적응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개발에 실패한다는 것은 즉 그 팀원과 그 팀 개발을 주도한 임원까지도 회사에서의 위치가 위태롭다는 겁니다. 작은 개임의 경우 하나가 없어지는것은 별반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테라, 아이온, 리니지 같은 대규모 물량이 투입되는 온라인 게임의 경우 회사 사장급의 이사도 잘려나갈 수 있다고 합니다.-
엔진은 이미 완성이 되었고 개발에 막 착수하려던 차에 회사에서 덮으려고 하자 팀내에서는 엄청난 위기감 조성
(엔진의 개발에만 1년 이상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돈도 상당히 많이 들어가죠)
할 수 없이 모든 팀원 그리고 팀의 감독을 맡았던 사람 (지금 블루홀 '테라'의 감독)이 팀을 대리고 나와 블루홀을
만들고 '테라' 개발을 독자적으로 하기로함
돈이 없어서 여기저기 엄청나게 돌아다니며 개발비를 구했고, 한게임이 주로 많은 돈을 들였지만 그외에 다른 외국계열의 회사들도 몇 있다고함 (정식이름은 잘 모르더군요, 회사가 다르니...)
아무튼 그렇게 해서 4년만에 개발이 완료되고 지금 상용화단계에 이르렀다
중요한점은 아무리 엔진개발은 엔씨에서 처음했다고 하지만 엔진이라는 것은 그저 밑바탕일뿐 만약에 한게임이
아닌 엔씨에서 이 엔진을 썼더라면 테라와는 완전히 다른 게임이 탄생했을것. 엔씨도 지금 막 완성단계에 있는
블레이드 & 소울도 테라와 비슷한 물리엔진이 적용되었다는점 하지만 게임의 그레픽 사양은 차이가 있다는 것
개인적으로는 테라는 절대로 아이온 만큼의 수익은 벌어들일 수 없다는 것입니다. 게임성이 뒤쳐진다고 생각되지는 않고 앞으로 업데이트를 통해서 얼마든지 개선의 여지가 무한정이지만 18세 이상 이용가이기때문에 주 고객층의 절반은 일단 몰래 게임을 해야만 하기 때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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