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퀘스트가 유저들에게 압박을 주는이유.

와우도 파티퀘스트 많죠. 근데 왜 즐길까요?

스토리? 물론 이건 기본이고

 

기본적으로 동선이 잘짜여져 있습니다. 그리고 솔플만으로 만렙찍을 수 있죠.

와우보고 매니아게임 매니아게임그러는데 그건 모르시는 말씀.

매니아게임이라는건 말그대로 제대로 파고들고 최고수준을 바라보니까 그러는거지 혼자서 욕심안부리고 놀기에 이만한 게임이 없습니다. 한국인들은 장비나 육성에 치중하다보니 결국 솔플을 무시하고 장비 얻는 쪽으로 치중하게 되니, 결국 노가다 매니아 게임으로 말하는 것 뿐이구요. 오죽하면 현질 할 필요없는 와우마저 한국에선 현거래가 이뤄질 정도 ㅡㅡ....  (후딱후딱 빨리빨리)

 

그런데 이렇게 잘짜여진 와우도 한국에선 노가다라고 욕먹을 정도인데, 테라는 그 동선이나 퀘스트가 개판오분전으로 짜여져 있습니다.

 

왔다리 갔다리하는 건 기본이고, 스토리가 없고 연출이 없어서 동기부여도 안되죠.

 

 

>> 그리고 여기서부터가 스토리 상관없이 즐기는 대다수의 한국형유저들에게 마저 피곤한 사항인데요.

혼자서 렙업을 할 수가 없이 파티퀘가 너무 강요적입니다.

미션퀘스트는 그나마 중요한 맥락이니까 한번씩 파티해준다고 해도 일반 필드몬스터들까지 파티퀘로 즐비해있죠. 닥사냥에 자신있는 사람 아니면 파티를 안할래야 안할 수 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문제가 생기죠.

미션퀘같은 경우엔 예를 들어 저택앞에서 다같이 모여서 시작부터 끝까지 한바퀴 돌면 됩니다.

 

그런데 필드 파티퀘 같은 경우엔 저기 각기 깬 퀘스트 진행 사항이 달라요.

깰려면 그 지역을 깨끗히 깨놔야 다음에 파티 구하기가 쉽습니다.

파티 자체를 또 금방금방 구하려다보면 이미 깬 퀘스트 마저 파티원 때문에 깨고 깨고 또 깨야하는 상황이 나오죠. 시간자체가 길어지기 떄문에 라이트유저는 이 부분에서 다들 힘들어합니다.

 

지금이야 상용화 첫 단계고 유저수가 어느정도 유지되니 망정이지

시간이 흐르는 초중반 사냥터는 텅텅 비게되는데, 이건 그야말로 지옥이죠.

지금도 리니지 식으로 그냥 혼자 사냥하기 편하신 분들은 그냥 대강 현질해야하지 템 맞춰서 정예몹을 혼자서 하루종일 잡고 다니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ㅡㅡ;;;;;;;;;;;;;

 

이게 뭥믜 ㅡㅡ..

 

 

그렇다고 해결책이 솔플유도는 아니겠죠?

개발진 인터뷰에서는 "모든 지역에서 솔로퀘스트만으로도 진행이 가능하다" 라고 하고

파티미션에 관해서는 "추후 밸런스조정을 통해 솔로로 가능하게 할 생각이 있다" 라고 했음

내가 보기엔 둘다 개소리

ㄴ 추후 밸런스 조정을 통한다는건 나중에 바꿀지 안바꿀지에 달려있으니 그렇다고쳐도, 모든 지역에서 솔로퀘스트만으로 진행이 가능하다는 건 좀 아닌듯... 이건 확실히 개소리..

솔까말 랩업하려면 일반퀘 다 쌩까고 중형몹 반복, 인던만 도는게 좋긴함

차라리 몹들을 하향하고 유저들 상향 평준화 해서 난이도를 낮추는 쪽으로 갔으면 합니다.
(즉 어떤 조합이든 숫자만 일정수 이상이면 몹잡을수 있게.. )

그리고 방어구 직업별로 나눠버려야 할듯.. 지금 와서 모든아이템 랜덤 분배로 바꿔버리는건 무리일테고 유저들 인성에 바라는건 더 무리.. 방어구 나눠버리고 직업간 균형 맞춰야 파티 문제가 좀 빛이 보일것 같아요.

와우도 사실 옛날에는 중간중간에 중요한 퀘스트(ㅈㄴ긴 연퀘) 몇개는 정예퀘라고 해서 몹이 ㅇㅁ없이 쎈 파티퀘였는데 지금은 다 삭제됬죠

와우 파티퀘 이제 거의 없죠. 인던 가는 거 아니면... 솔플 컨텐츠는 필드로, 파티플 컨텐츠는 인던으로 딱딱 나눠 놓은 거죠. 내용만이 아니라 형식에서부터 구별한 건데, 제가 보긴 그게 제일 깔끔한 답입니다. 파티가 필요한 컨텐츠를 인던에 몰아 놓으니까, 파티찾기 툴만 써도 편리하게 할 수 있죠...

전 rpg장르의 겜을 한. 번. 도. 해본적없다가(심지어 메플도) 테라라는 rpg해보니까 신기하고 재밋엇는데 원래 이렇게 퀘가 많고 이상하고 그런게 아닌가봐요? rpg도 밸런스 패치라는걸 하나봐요? 신긔하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