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스로 할 적에 불곰과 사신을 동시에 활용하는 유저를 만났었던 적이 있습니다. 당해본 후 참 좋다 싶어 연습 해본 후 참 괜찮다, 싶어서 올립니다.
컨셉은 극초반 불곰 후 사신을 뽑은 후, 불곰은 입구쪽에서, 사신은 뒷문 쪽에서 흔들면서 이득 및 정찰을 챙기는 빌드입니다. 사신은 이속도 빠르고 언덕을 뛰어 넘기 때문에 위치가 잘걸리면 불곰과 사신이 상대방 진영에 동시에 도착하는 일도 있을 만큼 순간적인 압박이 강합니다. 그러면 빠른 기술실과 불곰을 보고 병력을 전진해놓은 프로토스에게 생각보다 큰 이득을 얻을 수 있습니다.
:: 빌드오더 ::
(10보급고이라고 하면, 10번째로 생산된 일꾼, 즉 인구수가 11/11을 가리키고 있으며 11번쨰 일꾼을 생산 중인 타이밍이 됩니다. 따라서 정석 빌드오더에 대한 표기가, 9보급고, 11.5병영, 12.5가스 정도가 돼겠지요)
- 1불곰+1사신
1) 10병영
2) 11가스 (완성되면 3기)
3) 11보급고
4) (병영 완성 직후)궤도 & 기술실
5) 기술실 완성 후 불곰. (사령부는 궤도&일꾼)
6) 불곰 후 사신. 그리고 보급고
- 사신 생산 후
(병력 생산 안하면서) 병영, 제2가스 건설
전투자극제 개발 후 불곰 추가 건설. (두번째 병영은 해병)
두번쨰 병영 완성되면 군수공장 우주공항 건설 후 의료선
해병 5기쯤 되면 두번째 병영에 반응로
전투 자극제 완성 후 충격탄
우주공항 완성되는데로, 의료선 생산
의료선 1기 생산 후 해병&불곰과 함께 진출
:: 운영 ::
- 1불곰, 1사신
보통 기술실을 보면 1질럿 정도를 찍습니다. 불곰이든 사신이든 시간을 끌기 위해 뽑는 것이지요.
불곰으로 입구에서 알짱 거리면 토스는 병력을 입구로 전진시킵니다. 그러면 사신이 바로 뒤로 들어가 일꾼 소수 잡아줍니다. 만약 제2유닛이 추적자면 욕심 부리지 말고 빠지시구요, 파수기면 파수기의 사거리&이속이 추적자보다 안좋기 때문에 컨트롤로 추가 일꾼 잡아줍니다.
가끔 불곰이 적은걸 보고 추적하는 토스도 있는데, 그러면 사신이 정말 초대박을 낼 수 있습니다.
이후에 테크를 올리면서 병영을 쉬게 됩니다. 쉬어도 어차피 토스는 사신 때문에 병력을 진출시키기 어렵습니다. 그러는 동안 병력을 뽑지요.
- 2병영 1군수공장 1우주공항
2병영에서는 병력을 뽑아줍니다. 만약 눈치상 공허일 수 있을거 같다, 그러면 양 병영에서 해병을 뽑아주세요. 해병이 5기만 되어도 막을만 합니다.
이 타이밍이 토스의 변칙 찌르기 타이밍인데, 전투자극제가 비교적 빨리 개발되기 때문에 공허는 스팀팩 해병으로, 3~4관문 올인은 사신으로 전진 수정탑 찾으면서 늦추다가 건설로봇을 맺집삼아 스팀팩 먹은 해병 및 불곰이 때리면 쉽게 막습니다.
- 의료선 후의 대처
의료선이 나올때쯤 해병&불곰 12기 가량이 됩니다. 이 병력으로 진출하면서 스캔을 한번 찍어봅니다.
프로토스는 이때 불멸자 뽑으면서 앞마당을 시도하거나, 거신을 가거나, 불멸자로 버티면서 고위기사를 가거나, 세가지 입니다.
앞마당을 시도하는 경우 해불선으로 이득 볼 수 있습니다. 앞마당을 깨거나 또는 일꾼&병력과 좋은 싸움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추가멀티 따라가면 되지요.
고위기사를 가는 경우는 앞마당 먹으면서 유령을 준비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후 군수공장에 기술실 붙여서 지옥불업 후 반응로 화염차를 뽑아서 거들곤 합니다. 그러면 화염차 드랍을 통해 일꾼을 노릴 수 있고, 또 치고 빠지기로 고위기사 끊어먹는데도 쓸 수 있습니다. 특히 고위기사를 쓰는 토스는 돌진업 광전사를 자주 쓰기 때문에 여러모로 좋지요.
그외 대부분의 경우는 거신을 준비하게 됩니다.
- 거신 토스와의 싸움
대부분은 거신을 확보합니다. 그러면 병영의 반응로와 우주공항을 바꿔서 바이킹을 확보해주세요. 거신이 확보된 토스와의 힘싸움은 조심해야합니다. 아차 하는 순간 쑥 밀릴 수 있습니다.
거신이 확보된 토스는 스캔 뿌리면서 의료선 불곰으로 견제해주세요. 불곰 의료선은 점멸업된 추적자가 있지 않는 이상 잘 도망갑니다. 그렇게 이곳 저것을 치면서 이득을 보면 되고, 또 이를 수비하기 위해 거신이 언덕으로 이동하다가 병력과 떨어지게 되면 바이킹으로 저격해줍니다.
특별한 전략은 아닙니다만, 딱히 테플전 정석에 대한 글을 못봐서 적어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