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purplejay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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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6-22 21:16:36 KST | 조회 | 5,8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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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전 3TechLab - T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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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purplejay입니다.
평소 1/1/1류는 크게 즐겨 하지 않지만, 1/1/1이 타종족에게(물론 테테에서도) 굉장히 위력적인 카드라는걸 새삼 깨닫고 있는 중입니다.
전략 시뮬의 기본은 이거죠. (아아주 먼 옛날..-_- '임요환의 드랍십'에 나오는 말입니다.)
"자신의 주력 전략을 만들고 난 다음부터는 종족별로 맵에 따라, 상황에 따라 꺼내들 수 있는 카드의 수가 많아야 시작부터 절반 이상 먹고 들어간다.."
물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운영 능력이겠으나, 제가 손이나 머리가 맑게 팽팽히 돌아갈 나이는 지난지라 빌드와 전략빨로 그럭저럭 승수 챙겨먹고 있습니다. 화토해밤도 오랫동안 안쓰다 가끔 쓰니 먹히더군요. -_-;;
[1] Concept
이번에 소개할 전략은, 아래 Detonater님께서 올려주신 (1/1/1 해토밤밴) 글에 영감을 받아 만들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해병 수가 그리 많지 않은 타이밍에 2토르를 빨리 확보하여 10분 전 타이밍에 끝을 보는 식인데,
눈치 빠른 토스분이 3불멸자를 확보해버리면 리페어 속도가 데미지를 따라가지 못해 막힙니다.
그래서 어차피 해병 수가 적을 바에, 유령 1기로 대체하는 식으로 수정하고 자원 최적화를 좀 시켜봤습니다.
본디 1/1/1이란, 소수지만 각기 다른 특성의 유닛들을 조합하여 시너지효과를 내는 빌드인데, 반응로를 과감히 생략하고 병영 군수 우공 모두 기술실을 부착하여 진정한 '소수'유닛으로 찌르는 전략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3 Tech Lab, 즉 TTL로 이름 붙이겠습니다.
[2] 빌드오더
(1) 12병영 - 13가스 - 15궤도 - 1해병 - 16가스 - 제2보급고 (입구 막습니다.) - 이후 해병생산 지속
; 일꾼 생산도 쉬지 않습니다.
(2) 제2보급고 지은 일꾼으로 군수공장
(3) 군수 완성되면 무기고 - 우주공항
; 4해병 후 병영 옮기고 그자리 벙커 심시티, 해병은 8기까지
; 인구수 25/27에서 제3보급고, 해병과 일꾼 1기씩 추가
(4) 무기고 반쯤 완성시 군수공장 기술실 부착, 우주공항 완성시 바로 기술실 부착
<Point> 인구수 29/35에서 잠깐 생산 중단합니다. 무기고 완성시 토르 찍을 자원이 되는데, 토르를 찍고 곧 궤도사령부 마나 50이 모이는데, 이때 추가보급고를 투하하고 밤까마귀 생산합니다. 제대로 따라하셨다면 여기까지는 자원이 딱 맞을겁니다. 밤까 이후 바로 보급고 하나 더 짓습니다.
요약) 인구수 29/35에서 해병 일꾼 중단 -> 토르 -> 추가보급고 -> 밤까마귀 -> 보급고건설
(5) 첫번째 토르가 대략 80%정도 완성된 타이밍에 유령사관학교
; 8해병 이후 병영 기술실 부착 (유령 사관학교와 기술실 완성이 얼추 비슷하게 됩니다.)
(6) 지금부터 가스가 약간 모자랍니다. 두번째 토르를 찍고, 가스 되는대로 유령 추가, 밴시 추가합니다.
(7) 이 타이밍부터 미네랄 유닛을 찍을 건물이 없기 때문에 미네랄이 쌓이는데, 보험용 사령부를 하나 짓습니다.
[3] 병력 구성
: 8해병 1유령 (1번 부대)
2토르 (2번 부대)
1밤까 1밴시 (3번 부대)
8~9 건설로봇 (4번 부대, 토르에 찍어 놓습니다.)
<Point> 건설로봇도 따로 부대지정 해놓는 것이 좋습니다. 교전시 두 기둥이라 볼 수 있는 토르 두기 중 한쪽이라도 빠른 타이밍에 무너진다면 망하기 때문에, 토르의 체력바를 잘 보고 리페어를 빨리 붙여주는 것이(필요하다면 나눠서라도) 중요합니다. 밤까와 밴시는 꼭 토르보다 약간 뒤에 위치해야 합니다.
[4] 운영
(1) 타이밍 : 8분 40초에 진출가능하고, 가깝다면 9분 중반, 대각이라면 9분 후반에 토스 앞마당에 도착합니다.
(2) 상대 빌드에 따른 대처
1) 보통 테란의 앞마당이 늦는 것을 토스가 알게 되면 토스는 가볍게 찔러보는 정도지, 무리해서 뚫으려 하는 경우는 잘 없습니다. 웬만하면 토르는 늦게 보여주는 것이 좋고 (보통 밤까마귀 타이밍에 관측선이 들어오므로 잘 커트해야 합니다.) 유령사관학교도 마찬가집니다.
2) 혹시나 4차관이더라도, 리페어로 조금만 버티면 토르가 나오기 때문에 큰 문제 없습니다.
3차관 1우관도 상황봐서 밴시 대신 바이킹을 섞어주든지 하면 됩니다.
3) 문제가 되는 경우는 토스가 매우 빠른 멀티를 가져갔을 경우입니다.
# 1가스 빠른 멀티 (노관문 더블과 1관문 더블을 제외하면 토스가 선택할 수 있는 가장 부유한 체제죠.)
: 제 생각에 이 전략의 카운터입니다. 더블 타이밍이 빠를수록, 많은 수의 돌진 광전사와 불멸자가 갖춰지기 때문에 뚫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Point> 정찰 일꾼으로 1가스인 것을 봤으면, 일꾼을 멀리 숨겨 엇박자로 다시 찔러 보아 멀티 타이밍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멀티를 확인한다면, 다른 전략으로 선회하든지, 울며겨자먹기로 찌르는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 무조건 진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토스가 추적자를 거의 배제하고 돌진 광전사만 모았을 경우만 아니라면, 컨트롤의 여지가 있습니다.)
# 2가스만 확인한다면
: 2가스라는 것은 각종 전략적인 수가 아니라면 파수기 또는 관측선에 가스를 투자하며 확장을 가져간다는 것이고, 본 전략이 먹힐 여지가 올라간다는 뜻입니다. 상대가 뭘하든 본인 빌드에 집중하시면 됩니다.
[5] 각종 팁
# 1가스 빠른 멀티를 확인한다면, 벙커는 생략하고 최대한 타이밍을 당깁니다.
# 교전 시 국지방어기보다 EMP를 먼저 적중시켜야 합니다. 1순위 불멸자, 2순위 파수기로 꼭 성공시켜야 합니다.
# 교전에서 대패한 경우만 아니라면, 보험용 사령부가 있기에 운영의 여지가 있습니다. 화토해밤으로 가든지, 우주방어하며 바이오닉으로 굳히든지 (반응로가 없어서 좀 애매하지만) 하시면 됩니다.
# 해병과 유령이 토르 뒤로 무빙샷하며 광전사를 얼마나 빨리 녹이느냐도 중요하지만, 광전사가 토르에 달라붙지 못하도록 건설로봇으로 잽싸게 리페어 붙이는게 더 중요합니다.
# 추적자 위주로 확보한 토스가 테란 입구서부터 해병을 잘라먹는 플레이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경우 해병과 유령, 밤까마귀 밴시 모두 토르에 무빙시켜놓고 토르만 어택땅 찍으면 끊길 일 없습니다.
# 국방은 무조건! 토스 앞마당에서 써야지 중간 교전때 쓰시면 안됩니다.
# 본 전략(TTL)의 카운터는 1가스 확장 이후 다수 돌진 광전사 체제입니다.
마치며...
스1시절에 5스팀마린 1메딕 1탱크 1벌처를 FD식으로 쓴적이 있었는데, 마치 그 느낌입니다. 많은 종류의 유닛을 극초반에 쓰기에 그만큼 컨트롤이 더 요구되지만, EMP 한방이 적중하고 토르가 아슬아슬한 빨피에서 회복될때의 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건승하시길. ^^
p.s) 2번째 리플은 병영 기술실 타이밍이 늦어 진출이 약간 늦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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