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야매외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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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12-28 09:32:19 KST | 조회 | 505 |
제목 |
플토전은 대략 견적이 나와가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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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토분들이 요새 테란의 극초반 심시티 혹은 애돈 등을 보고 대응책을 여러 개 꺼내는 듯 한데...
나름 몇 판의 삽질을 거치긴 했지만 대략 예측되는 플토의 대응 방식들이 좁혀지는 것 같습니다.
(ㅠ_ㅠ 근데 당최 왜 저그에 대해서는 이런 촉이 안 생기는지;;;)
플토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이러한 듯 합니다.
1. 테란이 입구를 막네? 공허 포격기 ㄱㄱ씽
> 입구를 막으셨으면 2가스에서 공허 포격기 의심을 하시는게 좋아요.
입구는 제 생각에 막더라도 나중에 막는 걸 권장 드립니다.
병영 체제로 가서 공허를 쉽게 막을 수 있을 것 같지만 3차관+공허 병력 푸쉬는
제아무리 병영 체제라도 입구에 걸림돌이 있으면 막기 버겁습니다.
간혹 4차관이 있긴 하지만 입막하고 이 경우엔 오히려 땡큡니다.
4차관은 벙커 건설이랑 수리 타이밍만 안 놓치면 입막하고 막기 쉬워요.
2. 러쉬 거리가 가까운데 임마가 입구를 훌러덩 열어젖혔네?
> 1광전사 혹은 1광/1추 푸쉬를 와서 툭툭 건드려 보는 수가 있습니다.
이건 뭐... 순전히 컨트롤+타이밍 싸움이라 경험이 많이 쌓이는 수밖에 없습니다만
최근에 치타 프라임님의 2관문 압박을 응용하시는 플토분들이 많은데
이 또한 다수 병영 체제로 가면 씹어먹고 역러쉬가 가능합니다.
물론, 다수 병영의 힘을 믿고 수비는 언덕 위에서 할 게 아니고 내려가서 벌판에서 붙어줘야 합니다.
최근에 2관문 압박으로 시작하는 플토들 많아서 초반 소수 병력 교전 재미나게 하고 있네요 ㅋ
3. 이 자슥이 2가스를 캐면서 1병영에서 애돈 안 붙이고 무지 그 다음 건물을 안 짓네?
> 네, 많이 유명해져서 이러면 이제 해탱이라는 거 눈치 까십니다.
여러 가지 대응들을 하시는 것 같은데 분명한 건 해탱이라고 눈치를 까긴 깐다는 겁니다.
가장 까다로왔던 경우는 우관 바로 짓고 공허로 예술적 갠생이를 하시는 분들이라던가
공성 모드 풀었다 박았다 하게 만들면서 진출 자체를 계속 늦추시면서 시간 버시는 분들이라던가...
요샌 그래서 2가스 캐면서 테크 올리는 척 하고 3병영 멀티로 체제 바꿔서 재미 쏠쏠히 보고 있습니다 ㅋ
즉, 플토분들이 요새 테란의 2정제소 타이밍과 첫 병영의 건설 위치, 가능한 경우 애돈까지 확인하고
이에 따라 대응 빌드를 선택하는 것 같은데 이를 역이용하면 유리하게 게임을 풀어나갈 수 있습니다.
사신 더블이니 입막후 쌩떠블이니 하는 거... 이제 좀 너무 이골나게 써댄 경향이 있긴 하죠.
2정제소 타이밍이나 건물의 위치 등으로 초반에 살짝 훼이크를 줘서 특정 빌드를 강요하고
이후에 그에 카운터가 되는 빌드를 드리대면 의외로 게임이 쉽게 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점점 대플토전도 가위바위보 싸움식으로 전개가 되어가는 것 같네요.
(아... 물론 막무가내 4차관, 묻지마 암기 이런 건 여전히 조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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