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병아리장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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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2-08 01:52:56 KST | 조회 | 544 |
제목 |
테란 초보들을 위한 간단한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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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을 늘리는 방법에 대해 특정 빌드, 특정 상황을 가지고 설명을 하자면 책 한권으로도 부족하기 때문에 프로게이머나 고수분들이 책을 쓴다면 좋겠으나, 전략시뮬레이션의 특성 상 시시각각 변화하는 경기 양상으로 교과서라고 칭할만한게 힘든 것도 사실이니 간략하게나마 방법론적으로 팁을 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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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 이상 분들은 구지 읽지 않으셔도 되고 브론즈, 실버 분들에게 간단한 것이지만 도움이 될까해서 적어보네요, 좀 더 길고 자세했었는데 백스페이스 여파로 다 날라가서 간단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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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춘추전국시대에 손무가 이런 말을 했더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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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아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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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지피지기 백전백승"으로 약간 잘못 알고 있는 "지피지기 백전불태"라는 고사성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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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전쟁에 관한 고사성이지만 우리 삶에 도움이 되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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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으로 시험공부를 할 때 기출문제를 풀어본다거나, 출제의도를 파악하려는 노력을 한다던가 하는 것들 우리도 모르게 행하는 '지피'겠죠
마찬가지로 스타에서도 이 점이 아주 중요합니다
가령 상대 선수에 대한 성향 파악, 래더에서 어떤 선수에게 가스통을 보여준 치즈러시를 당한 적이 있는데 다음 판에 그대로 사용하더라고요, 그래서 막고 꽁승을 먹은 적이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정찰,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다들 생각할 겁니다, 같은 정찰이라도 상대 빌드의 예측 능력만 있다면 아주 손쉽게 승리를 챙길 수 있습니다, 물론 많은 경기 관람과 연습이 필요하겠지만 그래도 최대한 정찰하고자 하는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되겠죠.그래서 첫 일꾼을 항상 살려두는게 중요합니다, 해병 나오기전, 저글링 나오기전, 추적자 나오기전, 가스통 여부 시증 정도 등등을 파악하고 앞마당 구석 내지, 엇박자 정찰을 위해 빼줍니다
저그전에는 선못일 경우, 부화장을 가는지 정도만 숨어서 파악해도 맹독 올인이다면 손쉽게 꽁승을 챙길 수 있습니다, 토스전에는 앞마당 올라가는 타이밍만 봐도 사차관 앰흑 공허인지 여부를 구분할 수 있고 앞마당에 사령부를 언제 내릴지를 잴 수 있고 삼병영에서 공학연구소를 올려야할지를 정할 수 있겠죠
마지막으로는 기본적으로 적의 빌드 약점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그 카드를 꺼내드는게 중요하겠죠, 그 점은 고수분들 리플레이나 GSL 컨텐츠를 통해서 대략 알 수 있고, 직접 게임을 통해서도 느낄 수 있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소홀히 할 수 있는 자기자신에 대해 잘 알고 보완해나가는 과정도 필요하겠죠
가령 산개컨이 부족하다면, 근본적으로는 산개컨 실력을 늘려야겠지만, 화염차를 이용하거나 다수 공성전차를 모아서 나가거나, 멀티 위주의 경기를 해주시면 됩니다, 투병영 후 투팩을 이용한다든지, 젤나가에서는 꿀멀 행요 박으면서 진출한다든지 하면서 말입니다.
또한 토스전에 정말 자신이 없다면, 예를 들어 사차관에 너무 뚫리거나 역으로 찌르기하면 막히고 이런다면 김샘, 정종현, 김정훈 선수가 보여준 화여마 드랍 후 불불밤까러시를 한다든지 스타일에 변화를 주는 빌드를 사용해보는 것도 좋고, 멀티 먹으면서 사차관을 막고자 한다면, 추후에 2보급고와 1벙커로 입막하시면 손쉽게 막을 수 있고 일꾼 앞마당 정찰로 사차관의 의도를 파악하실 수 있습니다, 공허가 무섭다면 반응로 더블을 하시면 되고요, 상대가 앞마당 더블 후 다수 불멸자면 유령을 먼저가시면 되고, 다수 관문이면 앞마당에 벙커를 많이 지어야하고 빠른 거신이면 빠르게 바이킹을 준비하거나 거신전 타이밍을 찔르시면 됩니다.
또하나의 예로 테테전, 손이 느려서 공성전차 바이킹 싸움에 자신이 없다면 아예 바이오닉을 하셔도 좋고, 레이트 바이오닉을 하셔도 괜찮습니다, 저 같은 경우 손도 느리고 귀찮아서 이정훈 선수가 김성제 선수를 원병영 더블로 잡았다는 소식만 듣고 제 나름대로 빌드를 만들어서 원병영 더블을 사용했고 무적의 빌드라고 생각될 정도로 거의 다 이겼습니다, 잘 안나오는 빌드였기 때문에 상대분들이 고수시더라도 대응을 잘 못했죠, 그러나 요즘 방송에서 많이 노출된 후로는 그냥 테크 플레이를 하는 중입니다
공성전차 바이킹 싸움에 자신이 없다면, 혹은 바이킹 싸움에서 한번 확 밀려버렸다면 공성전차는 버티기용으로만 사용하고 시야는 스캔을 활용하고 해불에 힘을 주어 기동력을 사용하는 운영도 할만합니다, 자신의 장점이 무엇인지 단점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에 맞게 잘 할 수 있는 것을 하는게 '지기'의 핵심입니다
마지막으로 최신 유행을 이용해야한다는 겁니다, 일종의 '지피'라고 볼 수도 있는데, 상대가 무엇을 할지 뻔하다고 할수 있죠, 요근래 테테전 화염차 드랍이 유행한 적이 있었는데, 젤나가 감시탑 확보하고 보급고 심시티하고 바이킹이 생산되자마자 주변을 수색만해도, 화염차 드랍 혹은 밴시 빌드는 초장에 먹고 들어가서 거의 꽁승을 줍는 경우가 많습니다, 밴시라면 여차해서 밤까마귀 생산하면 되고요, 게다가 저 같은 경우는 토스전은 앰흑 대비, 테테전은 밴시 대비하여 스캔 마나를 모으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테테전에서는 상대진형에 스캔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바이오닉인지 아닌지 헷갈릴 때 빼고는요, 미리 반응로 스왑해서 바이킹을 뽑든 아니면 한기만 뽑든 일단 선바이킹을 간다면 해탱 의료선 찌르기를 비롯해서 화염차 드랍, 밴시 다 대비가 가능합니다
항상 경기 패배를 통해서 깨닫고 배울 수 있다면 더 빠르게 실력이 향상되실 것이고, 전투 패배와 특정 상황의 유불리를 통해서 깨닫고 배울 수 있다면 더욱 빠르게 실력 향상이 되실 것이며, 배운 것을 실제 경기에서 실천해서 당하지 않는다면 더 나은 경기를 한다면 더욱 더 실력이 향상될 것 같네요
더 많은 말을 하고 싶지만 자세한 전략이나 빌드 내용들은 다른 고수분들을 통해 배우시고
아무튼 브론즈 실버 골드 테란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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