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란으로 하는 것도 지겹고 평소에 토스가 재미있겠다고 생각해서 토스로 게임을 해봤습니다!
어제는 사용자지정, 오늘은 래더
사실 사용자지정은 거의 연습이라기 보다는 말그대로 체험수준이었고,
오늘 본격적으로 래더를 달려보았습니다
토스를 해본지는 무작위로 다이아 1500점 정도 할 때까지 해본게 전부지만, 사실 다이아 올라오고 나서는 무작위 토스가 걸리면 무조건 졌기 때문에, 테란 저그로 억지로 무작위했던 것이지 토스 실력은 바닥이었습니다
그래서 본케로 하기에는 무리기때문에, 부케로 달렸습니다, 부케가 만나는 상대는 휴점 때문에 대략 다통령 혹은 낮은 마레기 정도, 그리고 다통령인 친구와 연습게임 여러판, 거의 8~9시간 정도 게임을 했네요.
거의 토스대 테란이었는데 소감은, 토스가 확실히 좋다는거였습니다, 그전에는 역장도 못치고 어버버거리다고 졌는데, 빌드만 대충 알고 들어가도 토스 별로 한적이 없음에도 빌드빨로 테란을 손쉽게 상대 가능했습니다,
일단 3병영유령이나 더블류 바이오닉은 1관문 6차관으로 그냥 씹어먹었습니다.. 상대편 상황에 맞게 2관문 멀티식으려 변형해갔는데, 관문을 미리 늘리더라도 여차파면 병력이 아닌 탐사정에 시증을 걸어버리니 빠른 멀티의 물량을 테란이 감당할 수 없었고 아주 손쉽게 이겼습니다, 역장도 파수기 앞세워서 치니까 이상하게 예전과 다르게 잘쳐지더군요.. 테란을 연습해도 역장 실력이 올라간게 이상할다름
더블류는 답이 없다고 생각했는지, 1/1/1을 시전하는 테란도 많아습니다, 어디서 주어들은 것 있어서 1/1/1 확인하자 마자 선우주관문이면 로보를 선로보면 선우주관문을 올려서 국지방어기 떄문에 추적자는 배제하고 광추 불멸자 불사조 조합 갖추니까 그냥 떡으로 발랐습니다, 앰흑을 가거나 공허 후 멀티를 간 판은 졌고 그 후 부터는 원원원에는 본진 자원으로 불불 조합 갖추니까 압도적으로 잘 막더라고요
전체적으로 사용했던 빌드는 부유한 1,2관문 멀티였고 밴시의 의심이 들거나 확인할 수 없을 때만 로보를 올렸을 뿐 나머지는 6차관을 사용했고 로보를 올렸더라도 거사조로 넘어가니까 압도적으로 바르거나 비등비등 싸웠고 물론 거신 뜨기전 찌르기에 무너진 판도 있었으나 대체로 무난히 이겼습니다
마지막으로 메카닉 상대로 평소에 구상해놓던 것이 있었는데 메카닉을 테란 유저들이 잘 사용하진 않더라고요, 그래도 몇 경기를 해봤는데, 일단 부유하게 원관문 멀티를 했습니다, 그리고 정찰이 안된 관계로 로보를 올렸고 탐사정으로 센터 내려오는거 확인하니까 탱크 더블이러다고요 물론 제가 멀티가 더 빠르고 탐사정을 많이 찍어쓰니다, 그리고 옵으로 투팩인걸 보고 메카닉인거 확신했고 바로 불멸자를 보여주고 여러 경로 심시티 들어갔습니다, 젤나가 샛길, 앞마당쪽 두갈래중 입구쪽 갈래 심시티하고 바로 꿀멀 트리플하고 감시탑 점령했습니다, 물론 꿀멀쪽도 심시티, 파일런 요소에 지어서 의료선 견제 대비했고요, 일단 상대는 탱크 모으고 화염차 갈 수 밖에 없는 것이고 화염차에 전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는 동시에 우주관문 세개를 나누어지어서 즉시 전력감인 공허 모으고 꿀멀쪽에 유령준비하면서 엎어지는 테란 공허로 순삭하고 탱크만 점사하고 지상병력으로 밀었습니다, 차지되기 시작하면 탱크 정말 빨리 녹더라고요 애초에 지상병력보다는 최소 불멸자 추적자만 확보하고 6가스 공허라 바이킹도 상대가 안되고 그 후에 우주모함을 띄우니까 끝나더라고요, 물론 업글은 꾸준히 해줬습니다.
메카닉이 좋다는 말이 많았는데 단점은 토스에게 주는 시간과 기동성 측면이라는 단점이 존재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도 그럴 것이 지옥불 화염차가 광전사를 씹어먹을 정도로 쌓이지 않는 이상 일단 테란은 진출하기 어렵습니다, 자연스럽게 제 2 멀티 먹으면서 유령 준비하고 엎퍼지고, 화염차로 흔들기를 시도하면 의외로 화염차에 잘 흔들립니다, 근데 심시티를 완벽하게 해주니 화염차에 흔들리지 않으니 일단 테란의 한 타이밍을 뺏게되는거고 공허 뜰 타이밍을 벌 수 있었네요, 앞마당 먹고 타이밍 러시 등으로 변형 메카닉을 사용해야할 것 같기도 합니다, 근데 공허가 스카웃과는 달리 강하기 때문에 우주모함 브릿지 역할은 빠른 앞마당과 트리플을 바탕으로 충분히 할 수 있다는게 문제
주저리주저리 말이 많았는데, 이틀간 토스 체험기의 결론은,
다이아 1000대에도 처발리던 토스 실력이 테란만 연습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경험과 GSL과 주어들은 빌드 상성으로 다통령이나 마레기 테란에게 비교적 쉽게 이길 수 있었다는게 너무 신기했고,
레알 토스가 사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토스는 방어는 최적화되어 있으면서 4차관이라는 무기도 가지고 있으니 원관문 멀티가 성공률이 높고 상대에 맞추어 2차관 3차관 멀티로 변행할 수도 있는 유연함까지..
간혹 유리하다가도 한번 실수에서 밀리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정말 강한 종족인 것 같고, 토스로 바꾸고 싶지만..
프프전의 압박..
아무튼 힘들 냅시다 테란들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