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청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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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6-22 19:03:42 KST | 조회 | 456 |
제목 |
가끔 징징글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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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있으면 뭐 하든가' 무책임한 말이긴 하지만
그럼 종변을 하면 되는 거 아닌가... 싶은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뭐 저는 밸런스를 논할 실력도 못되고 스2도 얼마 안하는 허접이지만 그래도 RTS는 이것저것 해봤는데,
그동안 RTS에서 종특이라 하면 '유닛이 강하지만 비싸다' '약하지만 저렴하고 많이 나온다' '빠르지만 체력이 낮다' 뭐 대부분 유닛이 이러하다~ 차이였는데, 스2는 운영방법까지 뒤집어지기 때문에 단순히 자원 효율이 어떻다느니 어떤 상황에선 뭐가 유리하느니 같은 단순 비교는 어렵습니다.
스1도 종족간의 색차가 분명했지만 이정도는 아니었어요. 종특에 의해 파생되는 전략이 다르긴 하지만 적당히 자원 모아서 적당히 병력 뽑고 테크 올린다는 개념은 다 똑같았죠(다른 RTS도 보통 이렇고요.). 하지만 스2에서 저그를 예로 들면, 일꾼을 째다가 필요한 순간에 병력을 폭발시키는데 특화되어 있고, 때문에 저그는 맞춰가는 종족입니다. 이걸 잘하는 저그가 곧 고수고요. 하지만 이전에 다른 게임에서 이런 개념으로 운영해야 하는 종족이 있었는가 하면, 제 기억에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테란이나 프로토스가 저그랑 같은 방식으로 운영되는 것도 아니고요. 그런 의미에서 스2의 밸런스는 진짜 대단한 겁니다.
그래서 밸런스글을 보다보면 몇몇 분들은 밸런스가 어떻다를 떠나서 컨셉 자체를 이해 못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뭐 저도 프로토스를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만든건지는 이해를 못하겠지만 테란이나 저그의 컨셉은 난해하지 않거든요. 물론 저그는 익숙하지 않으니 숙달되긴 어렵겠지만.
그러니까 격겜으로 치자면 인파이터 성향의 캐릭터를 골라놓고선 정작 붙어서 싸울 생각은 안하고 '왜 내 캐릭터는 장풍이 없어요? 이건 사기야!' 이런 뉘앙스의 글을 쓰고 계신 분들이 있는데, 이건 진짜 종변을 하는 게 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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