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게 더럽혀서 죄송합니다.

단지 글 수가 많다고 테>저 주장하는 무려 '그마랑 서치되시는' 실력을 가진 저그님과

 

종족을 바꿔 한 판 했는데 저는 당연히 그런 주장을 하길래 테란도 잘 하실 줄 알았죠.

 

근데 첫판에 관전을 했는데 솔직히 테란은 빌드가 어찌될지 모른다고 징징거리던게 저그들이라

 

담판에도 설마 저걸 쓸까라고 생각하고 별로 신경 안 썼습니다.

 

그래서 정찰을 갔더니 러쉬거리도 가깝고 해서 14못13가스?(저그를 잘 몰라서 뭔 빌드인지도 모름)를 갔고

 

그분은 어김없이 11/11을 오시더군요. 앞마당 입구에 벙커2개가 지어지고 아 졌구나라고생각하고

 

그냥 저글링 왕창 뽑았죠. 그런데 그 분이 제 입구를 잠깐 허술히 하시길래

 

저글링으로 다 정리하고 역전해서 이겼습니다. 저그 어케하는지도 잘 몰라서 겜 끝날때쯤 미네랄이 2500에 달아더군요.

 

그래서 신나서 테게에 글을 썼더니 저렇게 끈질길 줄 몰랐네요. 테게 더럽혀서 죄송하고 제가 쓴 글 다 자삭할게요.

 

아 그리고 첨에 신나서 테게 와서 어그로글 싸지 마라를 테게 오지말란식의 어투로 써서 미안요

 

근데 너도 진거 인정좀 찌질한분.

괜찮 재밌게 관전중임

투기장 병맛짓 재밌음 ㅋㅋ

저그는 끈질기오

수고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