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밴시 너프글에 관한 글이 있길래 어제 프게글 재탕

<아래 글은 그냥 어제 프게에서 제가 써놓은거 복사한겁니다. 수정하기 귀찮아서 대충 프로토스 분위기로 썼고 어제 쓴것이기 때문에 사실상 오늘기점으로 보면 약간 다를수 있습니다. 진지하게 어그로 끌려는건 아니니 욕은 하지 말아주시길.. 바라는건 토론 정도 입니다. 별로 싸우고 싶은 마음 없고 너무 싸움글되면 알아서 자삭해 드리겠습니다. 진지하게 한번 끄적여 봤는데, 어그로라고 생각치 마시고 한번 읽어 보세요. 밴시야 굳이 화력 건들 필요가 있나요. 1/1/1만 자유도를 조금 억제하면 그뿐이지..>

 

패치가 필요합니다. 다른 패치 말고,

그냥 밴시 은폐 시기를 늦추는 패치 하나면 충분합니다.

저번에는 테란분들 성화에 완전 묻혀 버렸는데, 실제로 밴시가 은폐 없으면 쓰레기 될정도의 수준인가요?

 

빌드 60초 가격 성능 충분히 제값하지 않나요? (은폐 없어도 말입니다.)

은폐 삭제해달라고 한것도 아니고 30초~60초 사이로 은폐 연구시간 늘리는게 현 1/1/1을 사기가 아닌 막을수 있는 수준으로 끌어내리는 가장 좋은 방법 아닌가요?

오늘도 그렇습니다. 어디 정종현 선수의 1/1/1이 올인이었나? 앞마당 먹고 칼 타이밍도 아닌(다만 거신 준비 타이밍으로 생각하면 금타이밍인것은 인정) 사실 그거 가면서도 운영가도 될 유동적인 대처가 가능한 1/1/1에도 조이기를 당할정도로 강한게 1/1/1입니다.

프로토스는 고기 사기라서 부적업 삭제해버리고(연구시간도 아님 삭제!)

차관이 사기라고 (플플전에서나 --) 수정탑 범위 + 차관 연구시간 늘려 버리고,

솔직히 emp 있는 시점에서 고기 부적업보다 현 변형 1/1/1이 더 까다롭거덩요. 사실 1/1/1만 아니면 그래도 테란전은 답답해도 할만하죠. 1/1/1 때문에 자신의 운을 시험해야 한다는게 어이가 없는것이죠.

 

은폐 연구시간만 늘리면 선 로보가 아닌 선 고기 시스템을 먼저 갈수 있는 환경이 되며 이는 실상 테란의 카드를 본 실력으로 막아낼수 있는(경우에 따라 유불리 적용) 상태가 되겠죠.

여러가지 테란의 카드들을 눈치와 컨트롤로 최소한 극복이 가능한 상태가 된다 이겁니다.

 

지금요? 1/1/1 인지 알수 없어서 선 로보를 가야 되는데, 선로보가 1/1/1 막는데 최적화도 아니고, 사실상 어떻게 보면 의미 없는 건물을 짓는거거든요. 근데 안지으면 은밴에 훅가죠.

노력으로 커버 가능한게 아니라, 운으로 커버 가능한 수준이라 이겁니다. 은밴 배제 -> 은밴 떳음 ㅅㄱ. 하는 이런건 사실 말이 안되는겁니다. 1/1/1 완벽 대비. 1/1/1 아님 7:3으로 기운 경기부터 재시작. 이건 말이 안되죠. 전략의 선택에 따라 유불리가 갈리는건 당연하지만, 이건 일방적으로 테란에게 유리한 전략 선택이죠.

프로토스가 멀티를 먹건 수비를 하건 결국 수비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테란에게 불리함을 떠맡게 될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딱 한가지 있는건 1/1/1을 했더니 프로토스가 멀티를 먹은 상태로 너무 완벽하게 막았다! 정도가 있겠습니다. 그건 테란이 압도적으로 못했다 할수 있겠죠.)

그리고 오는 타이밍 러쉬는 조합조차 어중간해서 이걸로 어떻게 저 완성된 병력을 이길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가지고 돌격 해야하죠.

 

그럼 프로토스의 생각을 정리해보죠.

<선택>

1/1/1이냐

아니냐.

<생각>

1/1/1을 배제했을 경우 테란이 그것을 조금이라도 일찍 파악하면 은폐 밴시 준비 원킬겜 오버.

1/1/1을 생각했을 경우. 다른 전략에 대한 불리함을 가지고 출발 시작만으로 6:4(심하면 7:3이상)정도의 불리를 떠맡고 시작.

1/1/1을 생각했는데 맞았을 경우.

1.옵져버를 뽑은 경우

로보 때문에 늦은 타이밍으로 어느쪽을 택해도 미묘한 상태. 알고도 막기가 어려운 상태에 봉착하게 됨.(이게 문제..)

2.옵져버를 뽑지 않은 경우

은밴이 뜨면 그것으로 게임 오바지만 뜨지만 않는다면, 막을 확률은 5:5 이상.

하지만 옵져버를 뽑지 않은 경우라고 해도 병력의 농도 차이를 제대로 알지 못하면 질수가 있음(물론 생각 안했을때보다야 훨씬 막는것은 쉽겠죠. 하지만 알아도 못막을수 있는게 1/1/1<-이게 문제 --;;)

ㄴ이점은 조금 부연설명이 필요한데, 실상 1/1/1은 딱히 정해진 유닛 방식이 있는게 아닙니다. 은폐밴시가 나올수 있고, 은폐를 생략할수가 있고, 밤까를 생략할수도, 유닛 조합을 다르게 가꾸는것도 가능하죠. 그래서 1/1/1이라는 전략 자체가 막기가 굉장히 버거운 겁니다.

테란분들이 4차관에 버거워 할때와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말이죠.

프로토스가 4차관으로 올 유닛이라고 해봐야 결국 광파추입니다. 하지만 1/1/1은 밴시 밤까 화염차 탱크 해병 의료선 이 유닛들이 조합되는 거죠. + 중요한 은폐 추가(로공 강요)

프로토스가 4차관 하는데 뜬금없이 불멸자와 우관 유닛이 동시에 오는 그런 말도 안되는 상황을 프로토스는 당하고 있다 이겁니다. (예시가 적절하지는 않은것 같지만, 대충 그런 분위기.)

 

문제는 무엇이냐.

해설진들도 이야기 했듯이. 일단 적으로 멀티를 가져가지 않으면 불리함을 가져가는 프로토스가 멀티를 가져가게 될때 그 후의 1/1/1 에 대한 대처가 극도로 어려워짐에 있습니다. 그렇다고 멀티를 안가져갈수는 없죠. 올지 안올지도 모르는 1/1/1때문에 멀티를 포기하게 되면 테란이 1/1/1이 아닌경우 그 게임은 이미 7할정도 지고 들어가는 셈이 될테니까요.

멀티를 먹고 난 후에 1/1/1을 극도로 막기 왜 어렵냐구요? 그 이후에 무조건적으로  한 테크를 선행적으로 강제되게 때문이지요. 바로 은폐밴시라는 유닛 하나때문에 말입니다.

1/1/1을 제대로 막으려면 두가지 테크이상을 타야 한다고 말합니다. 거기에 로공은 없습니다. 이건 확실하죠. 불멸자도 의미 없고 거신은 그 이전에 분명히 러쉬가 오게 됩니다.

결국 황혼테크를 통한 빠른 고기가 가장 무난하지만, 그러기에는 로공과 + 옵져버 때문에 시간이 늦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옵을 안뽑을수가 있나요? 안뽑는 순간 밴시에 손하나 못써보고 당할수가 있는데,

이게 일반 리그 정도의 수준이라면 페널티를 각오 할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배제플레이등) 하지만 8강 4강 결승에서도 운에 승부를 맡겨야 하는 수준이라면 이미 그 게임은 오버밸런스라 할수 있다는 겁니다.

 

이건 아마 패치가 되지 않는 한은 고질적으로 달라 붙을 문제입니다.

어차피 프로토스의 디텍팅은 로공->옵져버로 정해져 있고,

 

테란의 은폐 밴시는 패치가 없는한은 계속해서 이대로가 되겠죠. 전략은 더 많아지지만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더더욱 테란은 플토의 목을 죄게 됩니다. 언제까지라도 은폐밴시라는 딱지가 프로토스의 목밑에 있을테니까요.

실제로도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은폐밴시를 포기했었던 시기(프로토스가 은폐밴시를 배제할수 있는 플레이가 가능했던 시절)를 제외하고는 프로토스가 항상 당해오지 않았습니까? 

 

이 고질적인 문제가 게이머들이 눈치와 정찰력 실력으로 어느정도가 커버될지는 의문이지만, 예전부터 은폐 밴시는 굉장히 이질적이었죠. 엔진소리 죽이는데가 나온 경기만 봐도 알수가 있을 정도로 말입니다.

까놓고 말하면 밴시는 실상 사기라고까지 불리울 유닛은 아닙니다. 하지만 은폐가 추가된 시점에서 사기라는 말이 더 어울릴수가 없는 유닛으로 탈바꿈 하죠.

예전부터 밴시논란은 끝이 없었지만, 1/1/1에서 가장 주된 사기를 내포하고 있는것은 밴시라는 유닛 하나입니다. 아니 밴시가 문제가 아니고 은폐가 문제죠.

밴시가 레이쓰처럼 한 종족을 멸망시키지 못할 종이비행기라면 상관 없습니다만, 밴시는 한기만 있어도 본진에 있는 모든 일꾼을 초토화 시키고 건물 마저도 으깨버리는 화력을 가지고 있는 결전 병기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스1는 디텍팅에 대한 강함과 타이밍의 부여를 적절히 했다고는 할수 있겠죠. (마인 같은것 포함)

 

밴시의 은폐가 늦어진다고 해서 밴시가 안쓰이느냐 하면 그건 또 아닐겁니다.

그럼 역으로 생각해보죠.

프로토스가 암기 준비하는 시간과 노력과 성능이 밴시 은폐준비하는것보다 더 사기스럽다고 생각하십니까? 절대 아닐겁니다. 애초에 건물의 성능과 수요 자체에서부터 차이가 나게 되니까요. 암기떳다고 밤까 없을때 겜 오바인것도 아니고,,,

 

만약에 도저히~~ 밴시의 은폐 빌드타임의 증가는 있을수 없다! 이건 테란의 자존심이며 프로토스를 부수기 위한 마지막 수단이다!!? 밴시의 값어치를 하게 해줄 유일한 무기다! 라는 의견이라면,

어차피 될리도 없고 말도 안되지만, 그냥 넥서스에서 옵을 뽑게 해줘요. 황혼의회 우관 로보를 선행으로 두고...

이쪽은 말이 안되니까, 현실적으로 1/1/1이라는것을 공정한 밸런스로 만들기 위한 패치는 은폐연구시간 증가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잘 생각해보세요 밴시는 지금 그대로라도 굉장히 쎕니다 아니 적절합니다. 은폐 연구는 나중이 되어도 할수 있는거구요. 은폐 삭제 아님.

과연 은폐 시기의 패치가 지금까지 1/1/1을 통해서 얻어온 승리와 언밸에도 이해할수 없을정도의 문제인가는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중간까지 읽다가 저번에 읽은글이라는걸 꺠달음.ㅊㅊ

요즘같은 1/1/1대세라면 로보가 아닌 우공으로 출발하는건 어떨까요?

밴시의 은폐에 관해 많은 말씀 해주셨는데, 불사조가 테란 본진 날아다니다보면 은폐연구

파악하는건 어렵지 않거든요.

어떤 조합의 1/1/1이든 카운터는 우공유닛이 되는 경우가 많아서..

ㄴ은폐 연구가 되는 시점에서 다시 로공을 올리게 되어 버리게 되는게,,
1/1/1을 막으려면 결국 우관+황혼테크가 가장 좋다고 하는것 같더라구요. 혹은 그냥 황혼이라던가,, 하지만 우관으로 체제 확인을 하고 있을때 은폐를 준비한다면 로공을 올려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1/1/1을 막기 위한 황혼을 탈수가 없고, 그때부터 올린 로공으로는 거신까지는 절대로 갈수가 없게 되어 버리죠. 마찬가지로 고기도 우관+은폐때의 로공 가스때문에 타이밍이 잘 안맞춰지고요.
은폐밴시야 은폐업 한다고 한타전에서 약해지는것도 아니고 해서,,(사실 단순 화력은 약해져도 되려 까다롭다는;;)
최근에 패치 없이 라면 과감하게 로공을 버리고 우관쪽이나 황혼쪽 테크를 타는게 1/1/1에는 나아보이긴 하더라구요. 물론 힘들긴 합니다만은,,
진짜 1/1/1 막는것에 로공은 쓸모가 없는데도 뽑을수 밖에 없는 이 아이러니함.
사실상 1/1/1이 무서운게 아니라 은밴때문에 여러가지를 자동적으로 손해보는 상태로 1/1/1을 막기가 어려운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은폐만 패치되어도 아마가 힘들어도 프로수준에서는 타이밍이 엇나는데다 자원 세이브를 할수가 있어서 어찌어찌 괴물급 선수들이면 타계책이 나올거라 보는데,
일단은 탁상공론인지라..

우관오프닝은 해병만 뽑아도 탈탈털리고 장민철도 사실 유연하게 못썼죠...

그래서 문제가 되는게 1/1/1이 아닐경우 손해를 보고 들어가는 경우에 의한 손해를 프로토스는 확실한 정찰 이전에는 전부 감수해야 한다는것에 있는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확실한 정찰이 가능한가 하는건 사실상 알수가 없죠.
가장 알기 쉬운건 테란의 정제소의 가스타이밍과(양계산) 이 있지만, 이것조차도 1/1/1이면 언제든 변통이 가능하기 때문에, 차라리 칼 황혼으로 해결이 가능하다면 좋을텐데 현 은밴을 생각해보면 그것도 무리수가 있고요,,

스톰즈// 제 경험으로 글을 써서 그런건데, 맛스타 플토랑 할때 불사조 날아다니면서 은폐 확인해버리니까 취소할 수밖에 없더라고요. 빌드 꼬이고요. 그런 점 때문에 말씀드린거고..

요즘엔 잘 안쓰이는것 같지만 밤까류 1/1/1이나 리페토르 1/1/1도 공허를 위시한 차관병력에
불리한 싸움을 하는 경우도 많고. 그래서 저는 우관류가 1/1/1 카운터라 보는거구요.

개인적으로는 1/1/1 빌드 쓸 때 은폐업 안하는 편인데 (그타이밍에 화력차이 큽니다)

상대가 눈치채고 우관테크 타면 영 망하더라고요.

빨간줄// 우관오프닝에 테란이 해병만 뽑으면 플토는 차관유닛으로 대응하겠죠..
그리 간단한 얘기는 아닌것 같습니다

제가 1/1/1 논란 관련해서 개인적으로 궁금한 점은 오히려 은폐밴시쪽보다는 플토의 앞마당

유무인데요. 단도직입적으로 질문을 드리자면, 앞마당 안가면 1/1/1 막기 힘든가요?

ㄴ앞마당 안 가면 프로토스가 압도적으로 불리합니다. 왜냐구요? 극한까지 간다고 칩시다. 테란은 띄워서 앞마당 가면 그만이지만, 프로토스는 새로 짓거나 릴레이해야하니까요. 까놓고 말하죠. 테란은 지게로봇이 있잖습니까.

ㄴ그건 마치 플토의 4차관을 막으려면 저그는 무조건 앞마당을 먹어야 하는것과 같은 이치죠

흑석동짭서/ 앞마당 안가면 밴시2기 밤까 한기 타이밍 111은 막기쉽죠. 근데 플토가 앞마당안가는데 테크 다 올린 테란이 굳이 나올필요가있나요? 그냥 차관3개 넘어가는데도 앞마당 안하면 사령부 지으면서 느긋하게 진출하면되져

아무리 이래도 막을놈은 다~ 잘 막는게 현실
결국은 실력탓.

위에 본문에 있듯이 테란 1/1/1 막겠답시고 앞마당을 안가져갔을경우 테란이 무난한 출발을 했다면 프로토스가 6:4 많게는 7:3을 손해보고 시작해야 됩니다. 요점이 문제인것이져;;
앞마당 안먹고 바로 1/1/1 막는 준비한다면야 막을 확률은 더 올라가기야 하겠죠..

이거 레알임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