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테테전 양상의 역사
초기엔 사신이나 밴시 같은 전략들이 주를 이루었다 그 때 당시 최고 선수가 김성제 선수.. 김성제 선수를 중심으로 테테전이 흘러갔다
그리고 그 후 임요환 선수가 등장했다 임요환 선수는 해병 불곰 공성전차의 강력함을 앞세워 테테전의 최강자로 군림했다 당시 임요환 선수의 널뛰기 바이킹이나 해병 입구 돌파등의 컨트롤은 큰 화제였었다
불곰없는 테란은 상상도 할 수 없을 때 그 시절에 불곰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선수가 있었으니 바로 이윤열 선수다 이윤열 선수는 해병 공성전차 위주의 힘과 스피드가 결합된 형태의 테테전을 이끌어 갔다 결과적으론 임요환 선수에게 패하였지만 그 이후부터는 테테전에서는 해병 공성전차 체제가 주를 이루게 되었다 불곰 해병 조합이 올해병한테 약하다는 소리가 나오고 해병을 많이 뽑으면 가스가 남아서 공성전차 양산이 가능하다는게 이유였다
그러던 중 해병 산개컨으로 소수 공성전차를 제압 할 수 있음까지도 증명되면서 테테전은 또다시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다 바로 바이오닉 체제.. 이정훈 선수와 정종현 선수를 필두로 테테전의 초반은 온리 해병 싸움인 경우가 많았고 후반에도 공성전차를 뽑지 않는 바이오닉 체제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한동안 테테전은 그렇게 해병 공성전차 체재로 흘러갔다 해병의 비중이 높아지며 남는 가스를 의료선에 투자하게 되었고 자연히 테테전은 여기저기 견제를 통한 난전 싸움이 많아졌다
당시 gstl에서의 김승철vs문성원은 그 대표작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오랜시간 이어진 해탱 조합은 다시 뒤엎어졌다 해병이 화염차에게 약한 것을 이용하여 초반 화염차 플레이가 많아진 것.. 그러면서 테테전 양상은 고병재 선수를 시작으로 자연스럽게 메카닉 형태로 넘어가게 된다
초반을 화염차 견제로 시작하고 후반엔 많은 수의 공성전차로 밀어버리는 플레이가 많아졌고 슬슬 바이오닉은 완성된 메카닉을 이길 수 없다는 의식이 피어오르고 있었다 하지만 메카닉에도 단점이라 할 수 있는게 존재했다 바로 초반의 한방 강력한 푸쉬.. 아무래도 초반은 화염차 위주고 공성전차 수가 적어서 메카닉은 초반 공격이 약했다 그 때 나타난게 정종현 선수가 내보인 화염차 바이킹 밤까마귀 조합이다 초반에 화염차와 바이킹을 왕창 뽑고 밤까마귀 한,둘을 조합해서 자동포탑과 함께 상대의 입구를 쭗어버리는 플레이가 발명된 것이다 이 플레이는 바이오닉 상대로도 어느정도 효과가 있었으며 특히 메카닉 대 메카닉에서는 초반 필수 조합이 되었더 이로써 메카닉은 초반에도 강항건 물론 후반엔 특히 더 강한 막강한 체제로 자리잡게 되었고 현재 gsl에선 바이오닉이나 해병 탱크 조합 같은건 거의 찾아 볼 수 없게 되었다
그렇게 테테전은 더이상 큰변화가 없어 보였으나 사실 아니었다 메카닉 대 메카닉 전이 많아지며 새로운 양상이 발견 되었던 것이다 메카닉 중 공중 담당인 토르가 양산이 안된다는 점을 이용해 테테전의 후반이 바로 우주전쟁으로 변화된 것! 제공권을 먼저 장악한 뒤 밴시나 전투순양함으로 남아있는 상대의 지상병력을 몰아내는
플레이는 지루한 선긋기 싸움인 메카닉전을 추적미사일과 야마토포가 난무하는 화려한 우주전쟁으로 변화 시켜주었다
현재 gsl에서는 메카닉이 여전히 판을 치고 있으며 후반의 우주전쟁도 당연시 되고 있다 나중에 새로운 조합이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바이오닉으로 메카닉을 이기는 것은 거의 불가능 하다고 하는 프로게이머들의 말로 미루어 보아 한동안 메카닉은 최강의 조합으로 테테전을 호령할 듯하다 다만 얼마전에 변현우 선수가 보여준 레이트 바이오닉... 메카닉으로 시작한 뒤 우주전쟁으로 넘어가는 타이밍에 깜짝 바이오닉을 준비해서 수가 적어지고 있는 상대의 메카닉을 단숨에 밀어버리고 남아있는 공중병력을 바이오닉 화력으로 밀어버리는 플레이... 이 플레이가 앞으로 테테전에 어떻게 영향을 끼칠지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