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소문

불초 소인은 삼가 무던히 인간족의 감가상각을 편향된 저울에 계측하시는

 

뭇 고 지성체 통솔자들의 불감증에 관해 고하고자 하니

 

입구를 틀어막고 자신은 소인배와 같이 남의 집안내력을 훤히 들여다보는 자들에게 형평을 어긴다 하나

 

집안내력을 자주 들여다보는 자들은 적시 광물을 군대에 투자하지 못할 것이란 반론이 따를 것이며

 

전투 중에 적에게 등을 돌린 채 비겁히 도망치며 치료받고 수리받음을 악하다 하나

 

그것이 고 지성체의 찬란한 문명의 산실과 고결한 정신의 폭풍에 병력이 오뉴월 서리 녹아내리듯 함을 두려워하는 것에 엇디 사유가 될 수 있을 것인가 하니

 

하여, 득이 되는 것을 말미에 한줄로 간단히 남길 것이 아니라 실이 되는 것을 상세히 적음의 절반만이라도 성의를 보여 언급하면 되는 일이라 사료되옵니다.

 

뭇 게임의 형평을 위하야 사력을 다한 장황한 한편의 논문을 작성하시는 수고에는 절로 고개가 숙여지오나

 

그것은 실질 물건너 양회사의 전쟁놀이 형평조절에 아무런 반영이 되지 아니하고 종족 수장간의 불화만 불식시킬 것인즉 

 

인간족을 잡은 백성 모두를 주판 두드리는 광기어린 자들로 만들지 마시고 어여삐 여기사 냉엄한 채찍에 아울러 합당한 당근을 양측 공평히 내려주시기를 불초소생이 앙망하옵니다.

 

 

 

 

 

 

 

 

 

라고 테게 입장할때 적어놔야 되나요...

 

지금 독일에서 어학연수 중이라 외국말 배우는 어려움을 체감하고있는데 진짜 우리나라말 잘쓰는 영어권 애들은 존경받아야 마땅하다.